카메라 특히 무거운 DSLR 들고 다니면 항상 삼각대에 대한 고민이 있습니다. 새나 스포츠 경기를 주로 촬영하는 야생동물 사진가들이나 스포츠 사진기자들은 낮이건 밤이건 삼각대나 최소 모노포드는 들고 다녀야 해서 큰 고민이 없지만 풍경 사진을 찍는 분들은 고민이 많습니다. 낮에는 삼각대 필요 없는데 여차저차해서 야간이나 장노출로 사진을 촬영하고 싶을 때는 삼각대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삼각대 챙겨서 나가면 한 번도 사용하지 않고 들어오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럴 때는 무겁게 이걸 왜 들고 다녔나 할 때도 많죠. 그래서 대안이 고릴라 포드 같은 걸 들고 다녀도 이것도 부피가 있더라고요. 이런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기발한 아이디어 상품이 나왔네요.
Frii Designs가 개발한 카메라 스트랩과 삼각대가 결합한 콘다 카메라 스트랩이빈다. 콘다가 아나콘다의 그 콘다인가요? 실제로 이 콘다 카마레 스트랩은 목에 걸 수도 있지만 고정하면 삼각대로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마지막 사진은 마치 코브라가 발딱 선 느낌입니다. 사진 촬영하다 보면 삼각대가 작은 삼각대 역할을 하면 어떨까 했는데 이 회사가 이 아이디어를 실현했네요. 목을 감는 부분을 평상시에는 흐물흐물 거려서 목에 걸고 다니다가 이 부분을 고릴라포드처럼 고정시킬 수 있습니다. 이 기술을 개발하는데 3년 이상 걸렸습니다. 목 부분은 푹신한 재질과 고무로 처리되어서 접촉 감도 좋습니다.
제품은 콘다 스트랩과 콘다 스트랩 플러스가 있는데 콘다 스트랩 플러스는 무거운 카메라용입니다. 가격은 149달러로 저렴하지는 않지만 킥스타터에 오픈하면 97달러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
이거 꽤 유용하겠는데요. 목에 걸고 걸어가면서 동영상 촬영하기도 편하고요. DSLR 말고 미러리스나 액션캠용으로도 나오면 어떨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