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을 취미로 가지면 초창기에는 사진 촬영하기 편한 풍경 사진을 주로 촬영합니다. 그렇게 풍경 사진을 촬영하다가 싫증이 나면 인물 사진을 촬영합니다. 인물 사진은 모델 구하기도 쉽지 않지만 제대로 촬영하려면 인물 사진 촬영에 대한 다양한 기술을 알아야 합니다. 특히 자연광과 함께 인공광에 대한 감각도 좋아야 합니다. 즉 카메라 플래시 촬영술을 배워야 실내 및 실외에서도 보기 좋은 인물 사진을 촬영할 수 있습니다.

플래시가 내장된 보급형 DSLR과 미러리스가 있지만 내장 플래시는 어두운 곳을 밝게 해주는 단순한 역할만 합니다. 반면 플래시 단자에 꽂아서 사용하는 외장형 플래시는 플래시 헤드를 자유롭게 움직여서 천장 바운스, 벽 바운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광량도 강력해서 먼 거리에 있는 피사체도 뽀얗게 담을 수 있습니다. 


인공지능이 탑재된 캐논 플래시 스피드라이트 470EX-AI

2018년 사진영상기자재전에서 가장 흥미로운 제품은 카메라가 아닌 플래시였습니다. 캐논은 메인 부스를 카메라가 아닌 스피드라이트라는 플래시에게 메인 부스를 양보했습니다.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이 

이 캐논의 새로운 플래시인 스피드라이트470EX-AI는 인공지능이 탑재되어서 자기가 알아서 최적의 바운스를 찾아주는 혁신적인 제품입니다. 외모는 그냥 평범한 캐논 플래시 제품인 스피드라이트와 비슷하게 생겼습니다. 






정확하게 말하면 캐논 스피드라이트 중에서 40만원대 스피드 라이트 같습니다. 스피드라이트 470EX-AI  스펙을 보면 가이드 넘버(빛의 양)은 약 47(ISO 100, 105mm)입니다. 빛이 퍼지는 각도는 24 ~ 105mm 초점 거리 렌즈로 촬영 화각 대응(와이드 패널 사용시 : 14mm)합니다. 즉 24mm에서 105mm 사이의 렌즈를 사용하면 앵글 안에 담긴 피사체에 빛을 앵글 가득 팟하고 쏩니다. 



노출 제어 시스템은 E-TTL II, E-TTL 오토플래시, 수동 발광을 지원합니다. FE 잠금, AE 잠금 버튼도 지원합니다. 플래시 노출은 1/3 또는 1/ 스톱 단위로 플러스 마이너스 3 스톱 조절이 가능합니다. 발광 간격(충전 시간)은 일반 발광은 0.1~5.5초이고 퀵발광은 0.1~3.9초입니다. 배터리는 AA 배터리를 사용합니다. 


캐논 플래시 스피드라이트 470EX-AI 완전 자동 모드 사용법

그냥 일반 캐논 스피드라이트와 사용방법은 동일합니다만 다른 점은 상단에 AI.B라고 써 있는 레버가 있습니다. 자세히 보면 S,F가 있습니다. 지금은 F에 레버로 놓여 있네요. AI.B 버튼이 F에 놓여 있으면 완전 자동 모드로 인공지능이 최적의 바운스 각도를 찾아서 멈추는 기능입니다. 


상단 레버를 F에 놓고 카메라 광학뷰파인더를 들여다 보면서 사진 앵글과 조리개 수치 등을 조작합니다. 앵글과 설정이 끝난 후 플래시 후면 왼쪽 파란색 램프인 AI.B 버튼을 눌러줍니다. 



AI.B 버튼을 누르면  90도 각도로 플래시 헤드가 꺾입니다. 90도로 껶여서 헤드가 피사체 정면을 보게 되면 예비 플래시를 터트려서 피사체와의 거리를 측정합니다. 이후 플래스 헤드는 천장으로 향하게 되고 예비 플래시를 터트려서 천장과의 거리를 측정합니다. 피사계와의 거리와 천장과의 거리를 측정한 후 최적의 천장 바운스 각도를 찾아서 멈춥니다. 

보통 팝업 플래시나 외장형 플래시도 모델에게 직접 플래시 광을 터트려서 보내면 밀가루 인형처럼 얼굴이 자연스럽게 담기는 것이 아닌 과도하게 하얀 얼굴로 담깁니다. 콘트라스트가 강한 인물 사진은 상당히 인위적이고 거북스럽습니다. 이런 직사광의 강렬함 대신에 확산광을 만들어주는 것이 천장 바운스입니다. 천장을 반사판으로 활용해서 직사광이 아닌 확산광을 모델에게 쏠 때 천장 바운스를 합니다. 


<플래시 OFF>


<캐논 스피드라이트 470EX-AI의 천장 바운스>

이 천장 바운스는 초보자들에게는 쉽지 않습니다. 천장 높이에 따라 광량을 어떻게 조절해야 할지 각도를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 크죠. 그런데 이런 고민을 캐논 스피드라이트 470EX-AI가 해결해주네요. 다만 어느 정도 정교하게 설정을 해주는지는 모르겠네요. 

기존 플래시는 이 천장 바운스 각도를 맞추기 위해서 플래시 옆구리를 눌러서 좌우상하로 꺾어줘야 했습니다. 이게 참 불편하고 어렵습니다. 특히 풀프레임 DSLR 같은 무게가 꽤 나가는 DSLR에 플래시를 장착해서 플래시 각도 조절하려면 한 손으로 무거운 DSLR을 쥐고 있어야 해서 상당히 조작하기 불편했습니다. 

그러나 스피드라이트 470EX-AI는 자기가 알아서 플래시 헤드를 조절해 줍니다. 이게 가능할 수 있었던 건 캐논 스피드라이트 470EX-AI 안에 좌우로 움직이는 모터와 상하로 움직이는 모터가 들어가 있습니다. 이 모터와 인공지능이 담긴 소프트웨어가 최적의 천장 바운스 각도를 찾아줍니다. 






스튜디오나 실내에서 사진 촬영을 하다 보면 가로로 촬영하기도 하지만 세로로 촬영하기도 합니다. 특히 인물 전신 사진처럼 가로보다는 세로가 더 어울리는 사진을 촬영할 때는 DSLR과 미러리스를 세로로 돌려서 촬영합니다. 문제는 플래시입니다. 가로로 촬영할 때 세팅한 플래시 헤드를 카메라 바디가 세로로 돌아가면 각도를 다시 잡아줘야 합니다. 참 번거롭죠

스피드라이트 470EX-AI는 그런 고민을 해결해 줍니다. 먼저 가로로 촬영할 때 세팅이 된 천장 바운스 각도를 기억하고 있어서 카메라를 세로로 돌려도 셔터 버튼을 빠르게 두번 탁탁 반셔터로 눌러주면 플래시 헤드가 가로 모드의 그 각도로 이동합니다. 

이런 식으로 탁탁 반셔터를 2번 눌러주면 가로로 찍던 세로로 찍던 천장 바운스 각도로 플래시 헤드가 이동합니다. 여자 분 뿐 아니라 프로 사진가들에게도 아주 유용한 기능입니다. 

인공지능이라는 단어는 좀 과하지만 분명 혁신적인 기능을 갖춘 캐논 스피드라이트 470EX-AI입니다.  


반자동 모드도 있습니다. 반자동 모드는 자동으로 최적의 바운스 각도를 사람이 직접 찾아야 합니다. 최적의 바운스 각도을 찾은 후에 


먼저 스피드라이트 470EX-AI 상단의 레버 버튼을 S로 변경합니다. 최적의 바운스 각도를 설정한 후에 옆구리에 있는 ANGLE SET 버튼을 꾹 눌러줍니다. 


ANGLE SET은 스피드라이트 470EX-AI 헤드 각도를 기억하는 버튼입니다. 이후 가로 및 세로로 촬영할 때 반 셔터를 탁탁 2번 터치를 해주면 내가 지정한 그 각도로 헤드가 바로 이동을 합니다. 




이 캐논 스피드라이트 470EX-AI의 자동 모드는 모든 캐논 카메라가 지원되는 것은 아닙니다. 1~2년 전에 나온 최신 DSLR과 미러리스만 지원됩니다. 

캐논 스피드라이트 470EX-AI 자동 모드 지원 카메라 : EOS 1D X MARK II, EOS 5Ds / 5Ds R, EOS 5D MARK4, EOS 6D MARK II, EOS 7D MARK II, EOS 80D, EOS 77D, EOS 760D, EOS 800D, EOS 750D, EOS 200D와 미러리스는 EOS M50 등이 있습니다. 수동 모드는 대부분의 캐논 DSLR과 미러리스가 지원됩니다. 






배터리는 AA 배터리 4개를 사용합니다. 가격은 49만 5천원으로 곧 출시될 예정입니다. 스피드라이트 470EX-AI의 자동 모드를 지원하지 않는 캐논 카메라라도 가격이 생각보다 저렵하고 수동 모드도 꽤 유용한 기능이기에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는 제품이기도 합니다. 플래시 사진 촬영을 많이 하는 분들은 솔깃한 제품이네요.


썬도그
하단 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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