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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깊게 보는 눈
아무나 기자한다는 소리가 많은 요즈음이다. 확인안된 자료를 신문기사화하고
오타와 오보도 속출하기도 하고 기사거리 없으면 아무 이슈나 논란거리를 만들어 놓는
시대 기자가 넘쳐나는 시대이기도 하고 1인 미디어인 블로그스피어가 기존 언론의
대안이 될것이라는 황금빛 전망도 나오고 있다. 그리고 블로거들은 기자들의 권위스런
모습을 자신의 블로그에 성토하기 바쁘다.
맞다 기자중에는 기자같지 않은 기자도 많다 그게 현실이다. 하지만 이책을 쓴
탐사저널리즘의 기자들에게는 그런말이 통하지 않는다. 이 책에 나오는 기자들은
현직기자들이고 탐사 저널리즘의 대가들이며 그 깊이있는 기사로 인해 다들 언론상을
받은 기자들이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황우석박사 사건을 다룬 PD수첩의 책임PD의
글도 볼수 있구, 난곡동사람들을 다룬 취재일지, 예산낭비를 지적한 기사, 정부의
정부보관문서의 허술함과 군산성매매 여성의 죽음등등 우리에게 큰 반향을 불러
일으킨 기사들의 뒷얘기와 그 취재과정을 낱낱이 보여주고 있다.
어떤 사안이 있으면 그것에 대한 양쪽 얘기만 담는 단순성 기사을 뛰어 넘어
양쪽얘기가 사실인지 아닌지 끝까지 추적하고 확인하고 검증이 안된 사안은 과학적인
접근으로 DB를 적극활용하여 그 이슈의 마무리까지 하는게 바로 탐사저널리즘이다.
이책에 소개된 몇몇 기사들은 정부의 사과와 시정을 얻어내게 하였구 난곡동의 구조적인
가난의 대물림에 많은 사람들이 가난의 연결고리를 끊기 위해 단순도움이 아닌 그 이상의
도움을 주었다는 얘기도 담고 있다.
발표성 기사가 아닌 발품성 기사를 생산하는 기자들의 뒷얘기와 그 힘든 취재과정들이
책 곳곳에 기자들의 땀내음과 함꼐 베어나온다.
하지만 탐사 저널리즘은 꼭 기자들의 전유물은 아닐것이다.
몇몇 블러거들은 스스로 탐사 저널리즘에 접근하고 있는 분들도 계시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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