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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25

영화 암살의 촬영지였던 일제강점기 한옥을 볼 수 있는 백인제 가옥 영화 암살은 광복 70주년의 유일한 의미였습니다. 수 많은 관공서에서 했던 광복 70주년 행사는 큰 의미가 없습니다. 친일파를 옹호하는 정권이 하는 광복절 행사가 뭔 의미가 있겠습니까. 친일파의 아들이 여당 대표를 하는 나라에서 무슨 광복절 행사를 합니까? 일제 군관이었던 대통령의 딸이 대통령인 정부가 무슨 광복절 행사를 합니까? 역겹습니다. 친일파가 대한민국 건국 공신으로 받들려고 역사 교과서 왜곡하는 현실을 저격한 영화가 바로 '암살'입니다. 영화 암살은 그 자체로는 헛점이 많은 영화입니다. 다만, 친일파를 처단하는 마지막 장면은 강한 카타르시스를 주네요이 영화 암살의 촬영지가 최근에 개방되었습니다. 저는 몰랐는데 영화 암살의 일제강점기의 한옥 건물이 세트가 아닌 북촌 한옥마을 한 가운데 있다고 하네.. 2015. 11. 23.
내가 본 도서관 중 가장 아름다웠던 청운문학도서관 책이 가득 꽂혀 있는 서재를 보면 왜 이리 마음이 편안해지는 모르겠어요. 그래서 도서관에 가면 마음이 편해집니다. 집 근처에 도서관이 있는 것이 무엇보다 좋습니다. 올해 보기 좋고 특이한 도서관을 많이 찾아보고 있습니다. 삼청동 '삼청공원 숲속도서관'은 숲 입구에 있는 아주 아름다운 도서관입니다. 이렇게 작지만 아름다운 도서관이 많이 생기는 이유는 정부와 지자체들이 작은 공공도서관을 많이 짓고 있기 때문이죠. 돌이켜보면 10년 전만 해도 제가 사는 금천구에 도서관이 딱 1개만 있었습니다. 마을 버스를 타고 가야 할 정도로 거리가 멀었죠. 그러나 지금은 작은 도서관까지 합치면 6~7개가 늘어났습니다. 그럼에도 한국은 도서관 숫자가 선진국에 비해 턱 없이 모자릅니다. 도서관이 많아야 합니다. 그래야 국민들의.. 2015. 9. 11.
한국적 생활문화공간 인천 연수구 새마을회관(연월당, 담묵헌)을 소개합니다. '한국적인 것이 세계적인 것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은 한국적인 것이 세계의 표준이라는 소리가 아닌 한국적이라는 독창성이 세계에서도 인정받을 수 있고 관심을 끌 수 있다는 소리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오히려 서유럽이나 북유럽 혹은 미국적인 스타일을 입고 마시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거리에 나가보면 수많은 카페와 음식점 그리고 상점들이 온통 서양의 스타일로 칠해져 있습니다. 이런 모습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닙니다. 1990년대부터 불기 시작한 세계화의 물결은 우리만의 문화보다는 유럽이나 미국의 스타일을 입고 마시고 즐기게 되었습니다. 저는 그런 천편일률적인 외국 스타일의 카페보다는 인사동의 전통찻집을 즐겨 찾아갑니다. 한 번은 후배를 데리고 인사동의 전통 찻집을 소개해주었더니 한국적인 것이 오히려 이국.. 2014. 2. 21.
한국의 미를 담뿍 담은 한국적 생활문화공간에 선정된 우수사례 공간들 요즘 종로 시내에 나가보면 많은 외국인 관광객들로 북새통을 이룹니다. 특히, 제가 자주 가는 인사동과 북촌 한옥마을은 한국에 관광 온 외국인들이 꼭 들려보는 곳으로도 유명합니다. 외국인뿐 아니라 내국인들도 참 많이 찾는 곳입니다. 인사동과 북촌 한옥마을이 인기 있는 이유는 우리의 문화를 잘 보존하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인사동은 점점 우리의 것을 벗고 현대화되어가는 것 같아 안타깝지만 그럼에도 인사동 뒷골목 쪽은 고풍스러운 한옥 건물이 꽤 많습니다.인사동에서 조금만 올라가면 만날 수 있는 북촌 한옥마을은 주말만 되면 국내외 관광객들이 골목마다 사진 찍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이렇게 북촌 한옥마을이 인기 있는 이유는 서울에서 좀처럼 만나기 힘든 한옥마을이기 때문입니다. 아쉽게도 한국은 고도성장기 때 우리의 것.. 2014. 2. 16.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 촬영장소 서촌 사직단 주변 종로는 참 동 이름이 많습니다. 베드 타운은 무슨 1동, 2동, 3동, 4동이라고 정말 무성의하게 동 이름을 짓지만 종로구는 조선시대에도 서울이었기에 동 이름이 참 다양하게 많습니다. 종로는 이름 만큼이나 다양한 모습을 가지고 있습니다. 고층 빌딩을 보면 뉴욕 맨하튼 같기도 하지만 한옥 건물이 즐비한 동네에 가면 옛 정취를 느낄 수 있습니다.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골목길이 있는 체부동은 영화 촬영 장소로도 많이 활용되고 있는데 보통 우리가 서촌이라고 불리는 곳입니다. 최근에 이 곳에서 많은 영화와 드라마가 촬영되고 있습니다. 위 장소는 영화 '건축학개론'에서 승민이와 서연이의 아지트로 나오는 빈 한옥집이 있는 곳입니다. 지금은 누가 사는지 모르겠지만 영화에서는 빈집으로 나옵니다. 실제로도 한옥은 살기 불.. 2013. 8. 19.
한국적 스타일 우수공간으로 선정된 '통영 용남초등학교 방과 후 공예교실' 인사동은 내국인과 외국인에게 인기가 많은 곳입니다. 그 이유는 가장 한국적인 것이 밀집되어 있는 곳이기 때문입니다.정확하게 말하자면 한국 전통의 이미지를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예전에 비해 이 전통의 색이 많이 퇴색되기도 했지만 그럼에도 서울에서 가장 전통의 색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다른 곳에서는 보기 어려운 전통찻집이 많아서 제가 즐겨 찾는 곳이기도 합니다. 인사동의 차별성은 전통입니다. 전국에 서양식 카페가 가득하고 그 카페가 그 카페 같은 차별성 없는 모습이 좀 식상하기도 합니다. 저는 오히려 그런 공간보다는 전통 찻집을 운영하는 것이 어떨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하지만 전통찻집 하면 보통의 사람들은 가 보지도 않고 세련되지 못하고 불편하고 어색한 모습으로 생각합니다. 쉽게.. 2013. 3. 22.
북촌 여행을 할때 작은 쉼터가 되어주는 북촌문화센터 북촌을 자주 들리지만 북촌 구석구석을 가 본 것은 아닙니다. 그냥 지나가는 길만 지나갈 뿐이죠.그런데 아주 우연찮게 '북촌문화센터'를 들렸습니다. 몇번 지나갔지만 갈때 마다 여기는 입장료를 받거나 특수한 목적을 지닌 분들만 들어가는 곳인 줄 알았습니다. 문화 체험 프로그램들이 소개되어 있어서 프로그램 신청자들만 들어가는 줄 알고 그냥 몇번을 지나쳤습니다. 그런데 입구에서 몇분이 나오더군요. 관광객 같았습니다. 저는 반대로 그분들을 보고 들어 갔습니다. 북촌문화센터는 한옥 건물이 있는 공간입니다. 한옥 건물이라고 하면 대부분 궁궐의 화려한 단청 건물만 생각했는데 이 북촌한옥마을은 궁궐의 화려한 단청이 없는 일반 주택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는 공간이네요.2002년 10월 개관한 북촌문화센터는 조선말기 세도가였.. 2013. 3. 15.
눈이 수북히 쌓이 인사동 경인 미술관 왜 나이들면 눈이 싫어질까요? 낭만은 녹고 현실이 자라서 그런가요? 눈 지긋지긋합니다. 그럼에도 눈은 사진 먹이감으로 아주 좋죠. 인사동에 눈이 가득합니다. 수십년 만의 2월 폭설에 눈이 가득 했습니다. 다행히 기온이 높아서 눈은 많이 녹았지만 오늘 새벽에 또 다시 눈이 많이 내렸습니다. 슬러쉬 같은 눈이 가득한 인사동 한 때 인사동 노점상을 철거한다고 서울시에서 용역을 동원에서 내 쫒을려고 했지만 다시 노점상은 가득찼습니다. 저는 노점상을 좋게 봅니다. 많은 사람들은 세금도 안내는 노점상을 비판합니다. 공감합니다. 세금은 내야죠. 그렇다고 무조건 철거도 좋은 대안은 아닙니다. 인사동의 재미 중 하나는 길거리 먹거리 입니다. 주변 상가와 겹치지만 않는 음식이라면 허용하면 어떨까 합니다. 분명 이 노점상도.. 2013. 2. 6.
기상사진, 자연재해, 겨울사진들 모여라, 이달의 사진공모전 사진공모전들이 꽤 많이 있지만 우리는 그 공모전 소식을 잘 알지 못합니다. 일부러 찾아보지 않으면 그냥 스치듯 지나가는 공모전이 많죠. 사진이 국민 취미가 된 요즈음 누구나 조금만 노력만 한다면 좋은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또한 초보라도 운만 좋으면 훌륭한 풍경사진을 찍을 수 있고요. 멋진 풍경이나 신기한 기상사진을 찍을려면 가장 중요한 것은 운입니다. 그 특이한 기상현상을 누구나 쉽게 담을 수 없고 그 현상을 목격해야 하는데 이게 큰 운이 따라야 합니다. 하지만 이 운도 그 현상을 미리 예측할 수 있는 경험과 노하우가 있으면 어느정도 운이 아닌 경험으로 녹여 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신기한 기상 현상을 목격해도 그걸 카메라로 제대로 담지 못한다면 아쉬움만 가득 할 것 입니다. 따라서 카메라를 능.. 2012. 1. 25.
편안한 의자에서 밀폐된 개인용 침대로 변신하는 의자, 사랑방 개인공간을 원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예전 같이 혼자 있으면 심심하고 누군가를 만나고 싶고 그런 시대가 아닙니다. 그냥 혼자 있어도 남들과 노는 듯한 효과를 낼 수 있는 스마트한 기기들이 넘쳐나죠. 스마트폰 하나면 생판 모르는 사람과 말을 섞어가며 놀 수도 있고요. 또한 혼자 좀 쉬고 싶은데 혹은 손님을 조용한 곳에서 접대 하고 싶지만 집안 환경이 그게 불가능 할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필요한 것이 바로 사랑방입니다. 조선시대 양반들은 사랑방이 있어서 집안 안채와 떨어져 있어서 손님을 접대하는 방이 있었습니다. 가구 디자이너 송승용이 디자인한 사랑방은 손님 접대및 개인 휴식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가구입니다. 창살이 조선시대의 한옥 건물의 창살 그대로네요. 양쪽에 쿠션이 있고 등 받침대도 있는.. 2012. 1. 25.
북촌4경의 뾰족창살 없앨순 없나요 1박2일이 대박프로그램이긴 인가봐요. 1박2일이 지나가면 아주 초토화 됩니다. 낙산공원및 이화동도 그렇고 김종민이 왔다간 북촌8경도 이제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줄서서 사진 찍어야 합니다. 한편으로는 기쁘지만 제 아지트가 털린것(?) 같아 안타깝기도 합니다. 3년전에는 사람 별로 없었는데 이제는 주말 평일 가리지 않고 사람들이 많습니다. 북촌에는 8경이 있습니다. 그중에서 가장 한옥을 많이 볼 수 있는 곳은 북촌 4경입니다. 지금이야 북촌8경 지도를 북촌 입구 관광안내소에서 받아서 쉽게 찾아 갈 수 있지만 1년전만해도 그러지 못했죠 특히 북촌4경은 가장 찾기 힘든 곳이기도 합니다. 저도 처음에는 북촌4경이 어디인지 몰라서 처음에는 찾아가지 못했습니다. 북촌 4경은 돈미약국을 끼고 올라가다 보면 간판도 없는.. 2010. 11. 4.
전주한옥마을에서 본 가장 아름다운 꽃담 양반들이 살았던 서울의 북촌 한옥마을은 고궁의 담처럼 돌로 되어 있는 돌담이 대부분입니다. 좀 밋밋하고 재미없죠 그러다 우연히 북촌 한옥마을에서 발견한 흙담 아니 꽃이 있으니 꽃담이라고 해야겠죠. 이 꽃담에 넋을 놓고 봤습니다. 흙과 기와를 틈틈이 꽂아서 만든 꽃담에 취해서 저도 모르게 계속 셔터를 눌렀습니다. 흙이라는 도화지 위에 미소짓은 입모양의 기와만으로 그리는 꽃담. 아쉽게도 이 꽃담은 가회동 33번지에서만 볼 수 있었습니다. 삼청동 총리공관 앞길에도 흙담이 있지만 꽃은 없었습니다. 지난 주에 전주 한옥마을을 찾아 갔습니다. 서울의 북촌 한옥마을과 어떻게 다를까 하고 찾아가 봤는데 전주 한옥마을이 더 정감있고 사람이 사는 곳이라서 그런지 더 생기있고 활력이 강했습니다. 전주 한옥마을에 있는 경기전.. 2010. 10.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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