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치유1 죽음을 앞둔 사람들에게 해주는 온기 있는 말을 담은 책 '위대한 참견' 몇 년 전에 아버지가 아프셔서 근처 대형 병원에 잠시 입원해 계셨습니다. 수술을 앞둔 시점에서 젊은 의사가 저에게 수술에 대한 설명을 해주었습니다. 그 말 한 마디 한 마디가 공포스럽고 떨렸습니다. 혹시나 안 좋은 말을 하지 않을까 떨렸지만 담당 의사는 정말 건조한 어투로 말을 합니다.그렇게 한 10분을 설명합니다. 그때 알았습니다. 나에게는 심각한 일인데 이 의사에게는 흔한 일이고 직업의 일부라는 생각이 들자 화가 좀 났습니다. 물론, 이해는 합니다. 매일 환자를 만나는 의사는 따뜻한 말 보다는 사무적인 말을 주로 한다는 것을요. 또한, 모든 의사가 그렇지는 않겠죠. 그런데 대체적으로 병원에서 만난 사람들은 죽음이 익숙한지 참 건조하게 말을 합니다. 어떻게 저렇게 표정하나 감정하나 드러내지 않고 기계처.. 2017. 1. 6.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