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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3

전망이 좋은 강남의 새로운 사진 아지트 '스페이스22' 강남에도 미술 갤러리가 있긴 합니다만 뭉쳐 있지 않아서 잘 가지 않습니다. 갤러리 나들이 가서 여러 곳의 갤러리를 쇼핑하듯 보고 오면 좋은데 그 전시회만 보러 강남 갤러리에 간다는 것은 쉽게 내키지가 않습니다. 그것도 근처에 갈만한 곳이 있어서 겸사겸사 들린다면 몰라도 그곳만 찾아가기에는 무리가 있죠.그나마 신사동 가로수길에 갤러리와 화랑이 좀 있었는데 최근에는 유명 브랜드들의 광고판이 되어 버려서 갤러리들이 거의 다 사라졌습니다. 강남은 완벽하게 경제의 도시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 마른 땅 같은 경제의 도시 꼭대기에 문화의 꽃이 피었습니다. 강남역은 한국에서 가장 분주한 곳입니다. 엄청난 유동인구와 엄청난 기업들의 건물들이 있죠. 이 강남 한 복판 그것도 강남사거리에 문화의 꽃이 피었습니다. 강남역 .. 2016. 4. 2.
강남구 길거리 공중인터넷 인터넷플라자 사용기 강남구에는 구청에서 설치한 공중인터넷부스 인터넷 플라자가 몇군데 있습니다. 어제 삼성동에 갔다가 인터넷 플라자를 발견하고 들어가 봤습니다. 이 인터넷 플라자는 32인치형 대형 LCD가 있고 키보드가 있습니다. 스크린은 터치스크린이어서 직접 톡톡 누를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기계는 꺼져있더군요. 아무리 찾아봐도 전원버튼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전화를 했죠 전화를 받은분은 온지 얼마 안되서 잘 모른다면서 전화를 주겠다고 하더군요. 한 2분후 전화가 왔습니다. 오늘 점검이라서 곧 수리를 갈 예정이라고 합니다. 고장났나 보네요. 그런데 고장났는지 안났는지 꺼져 있기만해서 잘 모르겠습니다. 기본적인 구성은 키보드와 USB케이블이 나와있어서 핸드폰충전을 할수 있습니다. 디카사진도 저장할수 있을것 같기는 한데 문제는 .. 2009. 4. 10.
가난을 혐오스럽게 보는 이기적인 시선들 가난의 냄새라는 표현이 있습니다. 가난한 친구네 집에 가면 우리집에서 맡지 못하는 이상한 냄새가 있었습니다. 대부분 햇볕이 잘들지 못해 습기가 1년내내 가득한 방에서는 곰팡이 내음이 향수처럼 뿌려져 있었습니다. 어렸을때 동네앞 공터에서 놀다가 친구가 던진 페인트통 뚜껑에 얼굴을 찍혀서 친구네 집에 가게 되었죠. 그 상태에서 바로 우리집으로 갔다면 피가 나는 얼굴은 둘째치고 어머니에게 혼나고 그 친구는 그 친구대로 혼나고 그 친구 어머니는 죄인인양 해야 했을 것입니다. 다행히 상처는 크지 않았지만 아직까지 흉터가 있는걸 보면 꽤 깊은 상처인듯 하네요. 그 친구네 집에 피를 흘리면서 갔을때 그 친구가 자기네 집에 왜 친구들을 초대하지 않았는지 알겠더군요. 그 친구는 어머니랑 단둘이서 사는데 부엌하나 방하나 .. 2008. 7.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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