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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서울여행713

여기서 동영상 촬영하시면 안 됩니다! 기준 없이 막기만 하는 문화재 촬영 여기서 동영상 촬영하시면 안 됩니다! 오즈모 포켓으로 곳곳을 동영상으로 담아서 소개하려고 했는데 관리자의 제지로 촬영을 중단했습니다. 그리고 물어봤습니다. "왜 안 되나요?" "저는 잘 모르겠고 지시사항이라서 사진은 상관 없는데 동영상 촬영은 안 됩니다" "누구에게 물어보면 되나요?" 북촌문화센터를 사진과 동영상으로 촬영해서 소개하려고 했는데 동영상으로는 소개를 못하겠네요. 좀 이상했습니다. 사진은 왜 괜찮고 동영상은 안 되는 걸까요? 누구에게 자세한 내용을 물어볼 수 있냐고 물었습니다. 서울시에게 문의하라고 하네요. 이유를 알고 합리적인 이유면 납득이 가지만 무조건 촬영하지 말라는 소리에 좀 황당했습니다. 뭐 하지 말라면 하지 말아야죠. 그런데 마침 서울시 관계자 분이 입구에 계셔서 자세히 물어봤습니다.. 2020. 11. 24.
수령 500년의 거대 은행나무 단풍이 멋진 성균관 서울의 단풍은 이제 끝물입니다. 이미 잎이 다 떨어진 나무들이 많습니다. 그럼에도 응달에 있거나 매년 늦게 단풍이 드는 나무들이 있습니다. 신기해요. 나무들 중에 어떤 나무는 일찍 꽃을 피우고 어떤 나무는 늦게 단풍이 듭니다. 그런 지각쟁이들 덕분에 단풍 기간이 좀 더 길어집니다. 창경궁의 은하수 같은 멋진 단풍 나무를 촬영하고 명륜동으로 향했습니다. 명륜동에 한옥 골목이 많아서 사진과 동영상으로 담으려고 했는데 지나다니는 사람이 많아서 촬영을 포기했습니다. 갑자기 시간이 비어서 명륜동을 걷다가 은행나무길이 유혹하네요. 명륜동에는 가로수가 은행나무들이 많네요. 은행나무들이 병충해에도 강하고 크기도 크고 단풍도 예뻐서 좋죠. 가을에 은행만 안 떨구면 딱 좋은데 은행을 너무 떨궈요. 그래서 숫나무만 심으면 .. 2020. 11. 12.
창경궁 단풍에 물든 관덕정과 길냥이들 이번 주가 서울단풍의 절정입니다. 오늘 비예보가 있었는데 비가 어제 다 내리고 오늘은 구름이 있지만 햇빛이 꽤 나오고 있네요. 이런 날 좋은 날 서울의 단풍 명소인 고궁이나 남산 둘레길, 서울숲에서 단풍을 만끽하세요. 제가 추천하는 단풍 명소는 창경궁입니다. 창경궁은 전각도 있고 춘당지라는 호수도 있고 유리로 된 온실도 있습니다. 아지가기함은 창경궁이 최고입니다. 입장료도 창덕궁, 경복궁보다 저렴합니다. 이 창경궁에 숨은 단풍 명소가 있는데 바로 관덕정입니다. 온실을 바라보고 2시 방향에 있는 작은 정자가 관덕정입니다. 관덕정을 추천하는 이유는 주변에 단풍 나무가 가득합니다. 잠시 쉬었다가 가도 좋은데 더 좋은 이유가 있습니다. 관덕정 안에는 못 들어갑니다. 엉덩이는 걸칠 수 있지만 오래된 전각이라서 많.. 2020. 11. 7.
단풍 터널이 아름다운 서울 단풍명소 남산둘레길 단풍이 절정을 지나고 있습니다. 낙엽이 져서 떨어지는 나무들도 생기고 있고 이제 막 단풍이 들고 있는 나무들도 있습니다. 오늘 내일 비가 예보되어 있어서 이번 주 일요일이 단풍 구경의 마지막 날이 될 것 같습니다. 서울에 사시는 분들에게 추천하는 곳이 4대 고궁과 서울숲 그리고 남산둘레길을 추천합니다. 남산둘레길은 진입하는 방법이 많습니다. 충무로 대한극장 뒤로 쭉 올라가는 필동에서 올라가는 방법도 있지만 전 서울역에서 내려서 서울로7017로 올라간 후 쭉 걸어내려온 후에 힐튼 호텔 위에 있는 남산 공원으로 진입할 것을 추천합니다. 서울로에도 가로수들이 단풍이 들고 있습니다. 힐튼호텔 옆에 있는 남산공원의 돌담길을 오르다 보면 가을 빛으로 물든 도심을 볼 수 있습니다. 남산은 서울 중심에 있어서 접근성도.. 2020. 11. 6.
서울 단풍 명소로 추천하는 서울 숲, 다양함과 규모가 매력적 서울은 단풍이 이번 주가 최대 절정일 듯합니다. 어제는 찬 바람이 불어서 촬영을 하기 어려울 정도로 날씨가 갑자기 추워졌습니다. 오늘까지 반짝 추위가 있다고 하네요. 그래도 바람만 안 불면 단풍 구경하기 좋습니다. 서울시 단풍 명소는 여러 곳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곳이 4대 고궁입니다. 그러나 단풍만 보고 싶다면 이곳을 추천합니다. 바로 '서울숲'입니다. 서울숲은 숲이라는 이름처럼 거대한 공간 전체에 나무가 가득합니다. 특히 단풍나무들인 활엽수가 많아서 가을빛이 충만합니다. 게다가 단풍 나무의 크기도 크고 종류도 많습니다. 서울숲은 '수인분당선' 3번 출구로 나오면 바로 연결됩니다. 원래 분당선인데 이 분당선이 연장되어서 수원과 연결되고 인천까지 연결되어서 이름이 길어졌네요. 전철역에서 나오니 '클리오 .. 2020. 11. 4.
서울 단풍 명소 4대 고궁 중 가성비 좋은 창경궁 자칭 고궁 마니아입니다. 서울에서 가장 아름다운 공간이 고궁입니다. 서울에는 5대 고궁이 있지만 경희궁을 빼고 덕수궁, 창덕궁, 창경궁, 경복궁이 있습니다. 종묘가 있긴 하지만 거긴 제사하고 위패를 모시는 곳이라서 뺐습니다. 또한, 세계문화유산으로 등극한 후에는 시간 단위로 관람객을 받아서 요즘은 잘 가지 않습니다. 이 4대 고궁들을 매년 가을마다 찾습니다. 고궁에는 고궁 전각처럼 오래된 나무들 특히 단풍이 곱게 드는 거대한 단풍나무들이 참 많습니다. 이중에서 가성비가 가장 좋은 곳이 창경궁입니다. 창경궁은 입장료 1천 원에 아름다운 단풍 나무를 많이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춘당지라는 큰 연못 수변에 하늘을 가릴 정도의 거대한 단풍나무가 많아서 단풍빛 샤워를 할 수 있습니다. 창경궁은 4대 고궁 중에 대.. 2020. 10. 31.
힙지로로 변신한 을지로 인쇄 골목 (을지로 12길) 요즘은 거의 가지 않지만 한때 자주 다녔던 대한극장에서 영화를 보고 나서 항상 지나가는 곳이 충무로 인쇄골목입니다. 이 충무로 인쇄골목은 허름하고 오래된 건물들이 가득합니다. 이곳을 촬영한 영상을 유튜브에 올렸더니 서울 도심에 이런 불량 건물이 가득한 공간이 있다는 것이 창피하다는 댓글이 달렸습니다. 네 외모만 보면 보기 좋은 모습은 아니죠. 그러나 불량 건물, 오래된 건물이기에 이곳이 이렇게 오랜 시간 동안 서울의 유통, 생산 산업 단지가 될 수 있었습니다. 이 을지로 일대는 다양한 산업 상가들이 뭉쳐 있습니다. 조명 상점, 전자부품 상점, 철공소, 공구 상점 등과 자영업자 분들이 많이 찾는 방산시장이 있고 충무로 부근엔 출판 인쇄 골목이 있습니다. 서울이라는 거대한 도시 한 가운데 이런 대규모 다양한.. 2020. 10. 30.
2020년 궁중문화축제 창경궁, 빛이 그리는 시간 많은 행사가 취소되고 있습니다. 축제는 말할 것도 없습니다. 실내가 아닌 실외에서 하는 축제지만 코로나 사태로 인해 올해 많은 지자체 축제는 취소되거나 축소되거나 온라인으로 전환되고 있습니다. 서촌 촬영을 하고 집으로 향하는데 경복궁이 환하게 켜졌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덕수궁, 창경궁 같은 규모가 작은 궁의 전체 또는 일부만 야간 상시 개장을 하는데 경복궁은 워낙 큰 궁이고 야간 관람객 관리하기 쉽지 않아서 그런지 행사 때만 개방을 합니다. 게다가 코로나 사태로 인해서 당연히 꺼져 있겠지 했는데 켜져 있네요. 알아보니 2020년 궁중문화축제 일환으로 야간 개장 및 행사를 한다고 하네요. 아! 이 행사 압니다. 가을마다 4대 고궁에서 낮과 밤에 걸쳐서 다양한 행사를 합니다. 이 궁중문화축제가 코로나 시대에.. 2020. 10. 25.
성북동 여행 만해 한용운 심우장과 복정마을 서울에 가볼만한 곳은 다 가봤다고 생각했는데 안 가 본 것이 꽤 많은 걸 성북동을 다니면서 알았습니다. 특히 이 성북동은 한양성곽길이 있고 조선시대에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살아서 그런지 오래된 한옥과 건물 그리고 다양한 역사적 장소와 이야기와 골목이 있습니다. 아파트 단지가 많지 않아서 쾌청한 조망이 무척 좋은 동네이고 골목이 실핏줄처럼 펼쳐서 있어서 걷기 여행에 좋습니다. 여행자 입장에서는 여행하기 좋은 동네이지만 사는 분들에게는 골목이 불편하죠. 다만 그 불편을 감수하고도 남을 매력적인 동네입니다. 심지어 이쪽으로 이사올까 하는 생각마저 드네요. 한성대입구 5번 출구에 시작된 성북구 여행은 미술사학자 최순우가 살았던 한옥 건물인 '최순우 옛집'을 지나서 북으로 계속 올라갔습니다. 성북구는 이렇게 한.. 2020. 10. 22.
영화 윤희에게에서 윤희가 취직한 한정식집 촬영장소를 가보다 어떤 영화는 2시간을 투자해도 1분도 기억 안 남는 영화가 있는 가 하면 어떤 영화는 1년이 가는 영화가 있고 평생을 가는 영화가 있습니다. 올해 초 넷플릭스에서 본 영화 는 1년 넘게 머리에서 나가질 않네요. 그만큼 이 영화는 무거운 주제를 참 단아하고 공감 넘치게 담았습니다. 우리 머리에 길게 남는 영화들은 촬영 장소가 참 궁금합니다. 올해에 본 영화 중에 촬영지가 궁금했던 영화는 과 였습니다. 영화 는 예비 대학생이 된 딸을 둔 이혼한 윤희에게 편지가 오면서 시작됩니다. 어린 시절 헤어진 일본에 사는 쥰에게서 편지가 오자 윤희는 마음이 요동치기 시작됩니다. 아픈 과거라서 수십 년을 묻고 살았던 윤희, 이런 윤희를 알아본 딸 새봄은 엄마에게 일본 여행을 제안하고 일부러 쥰이 사는 근처에 숙소를 잡습니.. 2020. 10. 19.
성북구 여행에서 가 볼만한 한옥체험 공간 최순우 옛집 몇 주 전에 낙산공원 뒤편 한양 성곽길을 걸으면서 이런 멋진 동네가 서울에 있었나 하고 감탄을 했습니다. 장수마을에 둘러진 한양 성곽길을 언제 날 잡아서 완주를 해 볼 생각입니다. 서울은 역사가 오래된 도시이지만 생각보다 그 역사를 느낄 수 있는 공간이 많지 않습니다. 그나마 4대 고궁이 역사를 느낄 수 있는 공간이지만 주거 공간이 아닌 그냥 관광 구역이라서 살갑게 와 닿지가 않습니다. 유럽처럼 수백 년 된 건축물이나 조형물이 많으면 좋으련만 목조 건물이 많고 전쟁이 많이 일어나서인지 많지 않네요. 그럼에도 성북구는 서울의 역사를 느낄 수 있는 동네와 건물과 거리가 많더라고요. 날 좋은 날 성북구 여행을 다시 떠났습니다. 갑자기 떠난 서울 여행입니다. 성북구에는 가볼 만한 곳이 꽤 많은데 4호선 한성대입.. 2020. 10. 17.
동네 사람만 아는 종로의 아름다운 골목길들 요즘 한옥이 가득한 골목길에 푹 빠졌습니다. 아파트가 거의 없었던 70년대 이전에 태어난 분들은 유년 시절 추억에 꼭 등장하는 배경이 골목길일 겁니다. 친구들과 뛰어놀고 짝사랑하던 아이와 마주치면 어색한 인사를 하고 지나갔던 그 골목길들이 아파트라는 편의로 거의 다 사라지고 있습니다. 물론 제가 살던 골목이 가득했던 동네도 사라지고 그 자리에 멀때같이 크기만 한 아파트가 들어섰습니다. 가끔 나고 자란 옛 동네를 찾아가지만 추억의 퍼즐을 시작할 점접조차 없어서 황망한 눈을 하고 돌아왔습니다. 저만 그러겠습니까? 서울에서 나고 자란 지금의 40대 이상 분들은 유년 시절을 기억할 공간이 거의 없어서 유튜브에 올라온 그 시절 영상과 노래들로 손톱처럼 자라는 추억을 달래고 있을 겁니다. 그런데 내가 살던 곳은 아.. 2020. 10.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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