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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한국에서 온라인 포탈경쟁들을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었구 작년겨울에 구글의 성공스토리
를 담은 존 바텔의 검색으로 세상을 바꾼 구글 스토리를 재미있게 읽었던 지라 이 책을 고르게
되었다. 과연 천하의 구글이 한국에서 왜 기를 못피고 있는지 도 궁금하고 잘 알려지지 않은
네이버를 움직이는 사람들에 대한 얘기에 굶주리고 알고 있는 내용도 체계적으로 듣고자 서점에서
골랐다.
저자도 나와 같은 구글스토리를 읽고 이 책을 쓰게 되었다고 하니 출발점은 같아보인다.
저자 윤선영은 스포츠서울의 여기자로 IT쪽 담당을 하는 기자이다.
책은 NHN을 설립하기까지의 이야기와 성공스토리 그리고 현재의 네이버가 안고 있는 문제점
그리고 미래의 NHN를 그리고 있구 NHN의 창립자인 이해진사장과 그 주변의 인물들에 대해
묘사하고 있다. 다음의 창립자인 이재웅과 절친한 친구사이로 출발하여 이재웅씨가
벤처를 하라고 권유를 해서 삼성SDS를 뛰처나와 네이버를 설립하는 배경과 한국검색엔진의
국보급 인물인 숭실대 교수 이준호와의 인연과 엠파스와 야후의 몰락을 세세하게 그리고 있다.
책은 중반을 넘으면 네이버가 성공하기 까지의 모습을 그리고 있고 책의 마지막 부분에서는
네이버의 미래를 펼쳐보인다. 구글제국을 물리친 한국의 토종 검색업체 네이버...
하지만 내가 이책을 한줄로 요약하자면
네이버 찬양서
라고 말하고 싶다. 기자는 여러가지 비유를 들며 이해진사장에 대한 인간적인모습 을 부각시키며
언론에 유연한 이해진사장과 언론에 까칠한 다음의 이재웅을 비교하기까지한다.
언론에 친절하면 좋은사람? 언론에 까칠하면 못난사람? 책은 객관적인 시선을 잃고
네이버 사장실은 항상 열려있어서 여기자가 불쑥들어가도 반겨주는 이해진사장의 모습과
그의 인품, 인성에 칭찬을 마르고 닳도록 한다. 이해진사장을 노아의 방주를 만든 노아에
비교하니 저자가 네이버빠 라고 부르짖는것 같다.
책은 세세한 지난 2천년 이후의 7년간의 숨가뿐 포털간의 싸움묘사를 정밀하게 하고 있다.
이런 기조로 객관적인 시선으로 네이버를 평가하고 분석하는 것을 포기한체 책의 뒤쪽에 가서는
네이버의 닫힌검색에 대한 항간의 비아냥을 마치 네이버 홍보부장이 되는양 일일이 설명하고
부연하고 있는 모습까지 보인다.
이 책만 읽는다면 이해진이란 사람은 실패를 전혀모르고 전지전능한 이해진으로 기억될것이다.
저자자신도 저자소개란에 스포츠서울기자임에도 이메일주소에 네이버메일을 적고 있다.
저자는 존바텔의 구글스토리와 비슷한 책을 만들려고했으나 균형을 잃은 시선으로 네이버를 그리고
있다. 구글스토리란 책은 구글의 두 창업자에 대한 인터뷰내용은 약 두번밖에 없고 나머지는
저자가 구글의 밖에서 본 구글의 성공과정과 그들의 모습을 묘사하여 객관적인 시선을 잃지 않았구
구글에 대한 비판도 많이 들어 있어 그 균형을 맞추고 있다. 오히려 이책은 구글스토리 짝퉁책인
구글성공신화의비밀* 의 책과 비슷하다. 구글성공신화의 비밀은 이책과 비슷하게 책의 대부분을
구글 안에서 취재하고 인터뷰한 내용을 담고 있다.
책의 앞부분과 지난 7년간의 포탈들의 싸움의 뒷얘기들은 재미있으나 너무나 치우친 시선을
담고 있어 반감이 심해진다. 그리고 냉철한 분석력이 떨어지는 모습도 많이 보인다.
현재의 네이버가 있기까지의 소소한 얘기를 듣고자 하는분들에게 추천한다.
단 네이버홍보물이란 생각은 꼭 챙기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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