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중 생활사진가들이 가장 바쁜 달이 9,10월입니다. 그 이유는 전국에서 축제가 벌어지고 산들은 때떄옷인 단풍으로 물들기 때문입니다.
단풍이 들기 시작하는 산이나 거리는 카메라만 갖다 되면 작품이 나오죠
우리 눈으로 보면 원색이 가득하면 촌스럽다고 느끼지만 사진은 다릅니다. 좀 더 다양하고 풍부한 색이 들어갈 수록 사진에 빠져들죠 그런 이유로 단풍이 든 산들은 많은 등산객들이 찾아갑니다.
저 또한 단풍든 산을 찾아가기 위해서 여행정보를 찾고 있습니다.
집근처 관악산은 매주 한번 이상씩 올라갈 생각입니다.
등산화 다시 먼지 털고 꺼내 놓아야겠네요. 등산화 살때는 매주 올라갈 것 처럼 했지만 산행이 생각보다 쉽지 않더라구요.
어제 김제동이 이효리와 등산하는 과정및 여러 연예인과 등산하는 모습을 쇼프로그램에서 말하던데 산행이 좋은 이유는
그 힘들고 짜증나는 등산길이지만 정상에서만 맛볼 수 있는 카타르시스가 있기 때문입니다
산에 올라 서울시내를 내려다 보는 모습, 거기에 한줄기 시원한 바람이 불고 비단같은 단풍이 운무처럼 깔려 있는 모습에
막걸리 한잔(?) 아니 술은 아니고 커피한잔 하면 딱이죠.
지난 예봉산 등정(?)때는 편의점에서 산 이 커피를 사서 올라갔습니다. 어머니의 오래된 보온병에 따끈한 물을 담아서 올라갔죠
가격은 약 1천원정도로 기억됩니다. 산에서 커피한잔, 이것 만큼 맛있는 커피도 없습니다.
다른 것도 그렇지만 커피라는것이 꼭 객관적인 맛도 중요하지만 누구와 먹냐 어디서 먹냐도 중요합니다. 도서관에서 뽑아 먹는 커피한잔
보다는 바다낚시하면서 먹는 커피한잔이 더 구수하고 감칠맛 나고 기억에 오래 남습니다. 마찬가지로 산에서 먹는 커피한잔이 더 맛이있죠
그러나 이건 눈으로 먹는 커피맛이고 간사한 혀는 이 맥심커피믹스를 자판커피로 판단을 내리더군요
산에서 스타벅스 같은 커피를 맛볼 수는 없을까요? 스타벅스 같은 커피머신으로 내린 고급스러운 커피맛을 느낄 수 없을까요?
그 해답을 찾았습니다. 그 답은 바로 쟈뎅에서 만든 카페모리입니다.
2010/09/28 - [세상에대한 단소리] - 내가 디자인한 컵이 까페모리 컵이 된다구? 까페모리 공모전
라는 글을 통해서 컵공모전 알림 이벤트에 참여 했는데
당첨되어서 까페모리 세트를 받았습니다.
이벤트 당첨으로 받은 까페모리 세트
1천원 정도로 테이크아웃 커피맛을 느낄 수 있는 까페모리를 한아름 받아드니 기분이 좋네요. 등산할때 이 까페모리를 사서 올라갈 생각이었습니다. 편의점가면 800원정도에 구매할 수 있고 컵은 100원인가 200원 내면 됩니다.
주말에 오래된 보온병에 따뜻한 물을 담아서 아파트 앞 야외테이블에서 가을 햇살 밑에서 책좀 읽었습니다. 방에서 읽는 것 보다 파란 하늘을 병품삼아서 읽는 책이 맛있죠.
세트를 열어보니 컵이 몇개 있고 자뎅 까페모리 봉지가 보이네요.
모카 카푸치노
프렌치 바닐라향 카푸치노
핫 초콜렛
티라마슈향 카푸치노
카라멜향 카푸치노
먼저 카라멜향 카푸치노를 꺼냈습니다. 국민 커피가 된 카라멜 마끼야또의 맛일듯 해서요.
컵 옆에는 눈금이 있습니다. 커피백, 모카, 헤이즐넛이 조금 낮고 그 위에 카푸치노, 기타제품의 물 높이 입니다. 별 차이는 없네요
이 눈금선까지 물을 따르면 됩니다. 컵 안쪽에도 글씨는 아니고 표시점이 있으니 자세히 살펴 보세요. < 식으로 종이에 표시가 되어 있습니다
제가 이 까페모리에 반한것은 커피믹스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용량이 많다는 것 입니다. 용량이 많다는 것은 커피숭늉이 아닌
걸죽한 커피 풍부하고 진한 커피가 된다는 뜻이죠.
탈탈 터니까 컵에 가득찹니다. 그런데 빨대같은 것을 안가져 왔습니다. 획획 저어줘야 하는데 쩝. 근처에 있는 풀을 뽑아서 저었습니다
산행할때는 꼭 젖가락 가져가야 겠습니다. 사발면 한개와 까페모리 이 두개면 대단한 호사를 부릴 수 있을듯 하네요
그 전에 보온병 용량 큰거로 하나 사야겠습니다.
아파트 멋지죠? 제가 사는 곳은 아니고 제가 사는 근처에 있는 곳 입니다. 여기 아파트 단지라서 잘 꾸며 놓았더라구요. 요즘 이쪽으로 마실 잘 갑니다. 책도 읽고 음악감상도 하고 운동도하고 자전거도 타고 아파트가 보기 좋은 풍광은 아니지만 깨끗한 풍광이여서 자주 찾습니다.
모양새는 좀 안나오죠. 그러나 어차피 뚜껑닫아서 먹기 때문에 모양새는 별 상관없습니다.
역시나 예상대로 그 카라멜 마끼야또의 느낌이 납니다. 분명 5천원짜리 스타벅스의 그 맛과 똑같지는 않습니다만 1천원짜리가 그
맛을 흉내낸 조차만으로도 큰 점수를 주고 싶네요. 커피믹스의 맛보다는 월등하고요.
참고로 보온병 물이 뜨거우니 먼저 뚜껑을 열고 물 온도를 입으로 살짝 느껴보세요 그냥 뚜껑닫고 마시다간느 커피가 입으로 확
들어와서 혀가 데일 수가 있습니다.
3개다 먹어 봤는데 티라미슈향 카푸치노는 티라미슈맛이 납니다(?) 제가 미각은 젬병이라서. 이게 계피맛이라고 할까요. 약간 쌉쌀합니다
아시죠. 빵에 티라미슈라는 빵이 있어요. 초콜렛색이고 하여튼 그런 맛이 납니다.
모카야 잘 아실테고 카라멜향 카푸치노는 카라멜 마끼야또 느낌이 납니다. 제 주종목으로 채택했습니다.
딱 좋네요. 카라멜 카푸치노.
야외에서 스타벅스의 느낌을 갖고 싶다면 까페모리를 권해드립니다. 저도 출사갈때 자주 애용하고 있습니다.
추운 겨울은 쨍한 사진 찍기 딱 좋지만 얼어죽기도 딱 좋은 날씨입니다. 이 때 따뜻한 까페모리 한잔 혹은 커피잔을 쥐고 있으면 손이 따뜻해지죠. 풍부하고 진한 맛이 강점인 까페모리 즐겨찾기 목록에 넣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