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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윈도우폰7에 대해서 비판적인 글을 쓰긴 했지만 그 밑바탕에는 환영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경쟁자가 늘수록 스마트폰 가격및 스마트폰 요금제가 싸질것이라는 기대 때문입니다.
며칠 전 아이팟터치로 자주 듣는 박경철의 경제포커스(KBS 해피FM 106.1MHz, 월~토 오전 7시 10분 방송)
의 팟캐스를 들으면서 공감가는 내용이 나오더군요. 내용은 스마트폰의 2만원에 대한 내용입니다.
뭔 내용이냐면 경제신문 기자분이 나와서 스마트폰의 2만원을 이야기 하더군요
내용을 대충 정리하자면
최근에 스마트폰 열풍으로 많은 사람들이 스마트폰을 쓰고 있다면서 대부분의 스마트폰 사용자는 4만5천원짜리
스마트폰 요즘제를 쓴다고 합니다. 스마트폰 요금제란 한달 4만5천원을 내고 무료통화 200분, 메세지 200건
무선데이터 500MB, 약정2년을 고수하고 있죠. 이건 안드로이드폰 갤럭시S와 아이폰3GS가 똑같습니다
스마트폰을 끼고 사는 분들에게는 합리적인 요금이죠. 그러나
평소에 한달 피쳐폰(일반폰)을 사용하면서 핸드폰 요금이 4만 5천원을 내는 분이 스마트폰을 내면 4만 5천을 내고 스마트폰을 쓴다면 뭐라고 지적할 꺼리는 없습니다. 문제는 무료 음성통화 200분이 너무 부족합니다. 평소에 4만원정도 음성통화를 하면서 살던 분이 스마트폰 샀다고 수다를 줄여야지. 쓸데없는 통화를 줄여야지 라고 계산기 두들기면서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는 다는 것이죠 따라서 피쳐폰으로 4만5천월을 쓰던 분들이 자신의 통화패턴으로 스마트폰을 쓰면 4만5천원이 아닌 6만원 이상을 내는 경우가 일상다반사입니다. 지인들과 주변 친구들에게 물어봤습니다.
너 스마트폰 쓰기전에 일반폰 사용할때 한달 핸드폰 요금이 얼마니?
한 4만원에서 5만원 정도 나왔지!
그럼 스마트폰 쓴 이후에도 4만5천원만 내니?
아니지 쓰던 버릇이 있는데 200분 음성통화료는 택도 없지 쓰다보면 6만원 이상 나와.
방송내용은 이런 차이 즉 평소보다 2만원 정도 더 내는 모습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또한 스마트폰이 작은 컴퓨터라고 말하지만 제조자 직원들 얘길 들어보면 일반폰과 제조비가 크게 차이나는 것은 아니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스마트폰 제조 단가에 거품이 있는것이죠.
2년 혹은 3년약정속에 핸드폰 할부금이 요금에 포함되어서 나오는데 어느것이 핸드폰 할부금인지 어떤것이 요금제인지
명확하게 구분하기도 힘들어서 사람들이 그냥 마냥 스마트폰 쓰면서 요금청구서에 적힌대로 내고 있다고 합니다.
분명 스마트폰 요금제로 혜택받는 분들이 있습니다. 트위터를 끼고 살며 인터넷을 수시로 검색하고 여친이랑 커피마실 곳을 앱어플로 쉽게 찾고 지도검색을 하는등 스마트폰을 빠삭하고 꼼꼼하게 사용하는 분들에게는 이 스마트폰 요금제가 과도하다고 느끼지 못하지만 반강제로 스마트폰을 쓰는 50대 이상 회사원들은 과소비라는 소리가 있다고 하더군요
예를 들어 회사에서 공짜로 나눠준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50대의 부장님은 아이폰을 사용할줄도 모르고 어플 깔지도 모르고 깔줄 알아도 사용할 일이 거의 없는데 매달 4만5천원 이상 내는 모습이 과소비라고 지적합니다.
데이터를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고 해서 통신사들이 데이터요금을 환불해주지는 않죠. 이월하면 이월해주지 환불은 없습니다.
통요금이라고 해서 KT가 가족이나 IPTV와 초고속통신망을 묶으면 싸게주는 요금제 있죠?
그런데 그 통요금에서 예외항목이 있는데 스마트폰은 묶을수 없다는 조항이 있습니다. 묶더라도 2만원을 더 내야 한다고 하죠
대신 데이터통화량을 더주거나 하긴 하죠. 하지만 원천적으로 스마트폰은 통요금제에서 예외입니다.
박경철의 경제포커스속의 그 기자분은 항상 통신사는 2만원 정도의 요금을 더 받아낼려고 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평소 4만원 정도면 되던 핸드폰 요금이 스마트폰 때문에 2만원씩 더 내고 쓰는 모습, 이런 스마트폰이 기자같은 항상 인터넷기사를 뒤적여야하는 특수한 직업인 분들에게는 혜택이겠지만 대부분의 사람은 인터넷 검색이 그렇게 필요한 사람들이 아닙니다
저 또한 인터넷이 급할때가 있긴 하지만 극히 일부입니다. 정급하면 근처 PC방가서 1천원내고 편하게 검색해도 되구요
방송내용이 참 공감이 가더군요.
스마트폰 사용하면서 좀 더 윤택하고 편한 세상을 사는것은 맞는 말이지만 그 기회비용으로 매달 2만원을 내는 우리,
핸드폰 없을때도 우린 잘 살았고 불편한것 몰랐고 공중전화 박스만 있어도 소통은 잘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미 언제 어디서나 연결될 수 있는 문명의 이기들이 많아진 지금, 커넥팅은 이전보다 편해졌고 쉽게 할 수 있지만
과연 우리가 좀 더 행복해졌나 혹은 즐거워졌나 생각하면 그건 또 다른 문제일것 입니다.
그깟 2만원이라고 생각하면 별거 아닌 내용일 수 있지만 매달 2만원씩 1년 20만원 이상 더 내고 살면서
스마트폰 이전 보다 더 재미있고 즐겁고 편한 세상이 되었나? 라고 생각하면 20만원이 아깝다는 분들이 있을테고
반대로 100만원 이상 가치를 하는 분들도 있을것 입니다.
스마트폰을 끼고 사는 20,30.40대 분들에게는 좋지만 스마트폰이 별로 필요없는 분들까지 통신 과소비를 할까봐(이미 하고 있지만) 약간 걱정이 되네요. 통신사들이 3G망 데이터 무제한이다 어쩐다 해도 그게 다 선심성이 아닙니다. 계산기 다 두들기고 나온 요금정책이고 개방정책입니다.
다만 일률적으로 4만5천원으로 정하지 말고 생활패턴을 면밀히 분석해서 다양한 요금제를 만들었으면 합니다
예를 들어 와이파이요금제를 도입해서 3G망은 접속이 안되고 와이파이망만 접속하게 하는 와이파이 요금제를 만들어
좀 더 싸게 스마트폰을 쓰게 하면 어떨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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