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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한국여행

꽃게가 풍년인 소래포구의 활기찬 모습

by 썬도그 2010. 10.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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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0/05 - [내가그린사진/니콘D40] - 경기도 미술관에서 열린 한국-호주 국제 교류전 도깨비 방망이
라는 글을 통해서 경기도미술관 글을 썼는데  이 날 경기도 미술관 관람후 근처에 있는 소래포구로 향했습니다.
지하철로는 4정거장 정도이고 버스로 10분 달리는 거리인데  경기도미술관에 버스가 있기에 탔습니다. 23번 버스
그러나 이 버스 직통이 아닌 안산시를 다 휘젖고 다닙니다.  덕분에 안산시 구경 구석구석 잘 했습니다.

하지만 절대로 권해드리지 않습니다.


23번 버스를 타고 본의 아니게 안산여행을 하게 되었습니다. 참고로 소래포구 오실려면 오이도역에서 내려서 23번 버스를 타도 되고 다른 버스도 많으니 물어보시고 타시면 됩니다.  소래포구는 노을이 지고 있었습니다. 일부러 이 노을을 찍을려고 늦게 출발했죠
하지만 이렇게 아파트가 가득 들어찬줄은 몰랐습니다. 멋진 서해의 노을이 짤려서 아쉽기만 하네요
이제는 아파트가 아닌곳이 없네요.

그래도 화각을 넓혀서 보면 어촌 풍경이 살짝 비추기는 합니다


어선 한척이 출항을 합니다. 

수인선 협궤열차는 사라지고 그 철교만 남았는데 안전문제 때문에 지금은 폐쇄된 상태입니다.
저 철교때문에 더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곤 했는데  상인들은 좀 아쉬워 하는 눈치더군요


새로운 수인선이 건설중입니다.  폭이 좁은 협궤열차 대신에 덩치가 우람한 지하철이 다닌다고 하는데요
이 새로운 수인선이 뚫리게 되면 수원에서 인천 소래포구와 송도까지 대중교통으로 다닐 수 있을것 입니다.




하늘엔 페러글라이더가 떠 있네요.


소래포구를 넘어가는 다리는 철교를 대신해서 이 다리를 이용하면됩니다.



출항과 귀황하는 배가 마치 들숨과 날숨처럼 유기적으로 반복됩니다.  남편은 꽃게를 잡아오고 아내는 소래포구에서 즉석에서 꽃게를 파는
모습. 마치 동화속 아름다운 이야기 같기도 하지만 그런 낭만적인 시선뒤에는 강도 높은 노동이 있을것 입니다.


올해는 꽃게가 대풍이라고 하네요.  참 다행입니다. 얼마전 소래포구는  태풍과 폭우로 인해  상가 일부분의 천막이 무너졌고 다시 세우는데
며칠이 걸렸습니다. 지난 주에 본  다큐3일에 그 복구과정을 보면서  생활력이 참 강한 분들이구나를 알 수 있었죠









근처에는 소래습지생태공원이 있는데요. 시흥갯골생태공원과 함께 카메라 메고 한번 들려보고 싶은 곳 이네요 작년에 한번
자전거타고 시흥 그린웨이 달린적이 있는데 지금은 추수철이라서 자전거 통행이 금지되었을거예요. 추수 끝나고 11월에 날 좋은날 다시 갔다와야 겠습니다.

포구라서 그런지 횟집이 참 많네요.



소래포구가 가장 바쁜시기가 9월 10월 11월 이라고 하죠. 이때 꽃게와 전어가 엄청나게  들어오는데 그에 맞게 찾아오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갈매기들이  소래포구를 내려다 보고 있습니다


소래포구에 들어가보니 군것질 꺼리가 절 유혹합니다


전어도 제철입니다.  전 전어굽는 냄새 태어나서 첨 맡아봤어요. 서울 촌놈이죠. 그 뭐랄까 명태냄새 같기도 하면서 은은한게 참 감칠맛
나게 합니다.


한상자 가득 꽃게가 실려 왔네요.





공판장에서 팔리는 꽃게는 바로 포장되어 여러 도시로 실려 갑니다.



소래포구는  바로 그 자리에서 회를 먹을 수 있어 좋습니다. 초고추장과 회 한접시 소래포구의 낭만이죠.





여기저기서 게 사가라고 하네요. 게가 3kg에 만원입니다. 싼건가요? 워낙 이쪽 물가는 몰라서요














칠면초가 가득한 소래포구,  칠면초를 보니 붉게 물들었던 순천만의 S라인이 생각나네요.


항구나 포구는 어머니 같습니다.  저 거대한 품으로 많은 사람들을 길러내고 키워냅니다.


아파트 병풍에 불이 드어 옵니다.  어떻게 보면 맨하튼의 야경 같아 보이기도 하네요.

이번주에 소래포구 축제가 있습니다.  10월7일부터 10일까지 있다고 하는데  다시 한번 찾아가 볼까 생각중에 있습니다
이번에는 소래습지공원과 시흥 갯골 생태공원까지 함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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