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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사진/국내사진작가

개성있는 캐릭터를 만들어 세상을 비꼬는 사진작가 난다

by 썬도그 2010. 8.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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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전시중인 6.25 전쟁 60주년 기념 사진전인 경계에서 가장 인상이 남았던 사진작가는 '난다'였습니다.
난다?  첨 들어보는 사진작가네.. 라는 생각을 하면서 그녀의 사진을 보면서 웃음이 나오면서  실랄한 비판과 비꼼봐 비틈에 낄낄거리고 웃으면서도 쿵소리가 났습니다.

'난다'의 사진들은 쉽고 직설적입니다.
그런 이유가 인기가 많습니다.  예술이 꼭 쉬워져야 정답이라고 할 수 는 없지만 저 같이 무지한 대중은 쉬운 예술이 보기도 편합니다
그런 면에서 ' 난다'의 사진은 재미있고  쉽고  의미전달력이 아주 좋습니다.

이런 모습은  2008년 제1회 서울국제사진페스티벌에서 본 '사진작가 파야'와 비슷해 보입니다.





그러나 사진자가 '파야'와 다르게  디지털 사진작업을 합니다. 즉 포토샵으로 이미지를 꼴라쥬해서 우겨 넣습니다.
이렇게  이미지들을 배치해서 새로운 이미지를 만드는 모습은  미술의 한 기법인 콜라쥬와 비슷합니다.


하지만 위 사진처럼  실제 있었던 촌극을 재현하면서  그 누구도 지적질 못한 과거정권의 우스꽝스런 모습을 사진으로 비판합니다.
90년대 초 실제 군 최정방 가칠봉DMZ에서  미스코리아 수영복심사를 했다는 사실을  '난다'는 자신이 직접 출연(?)해서 재현합니다



또한  이렇게 어지러운  남북정세를 잘 담고 있습니다.


통일전망대에서  사람들은 동전을 넣고 망원경을 통해 북한을 보고 있습니다.
적의 기지를 염탐하는 애국자들일까요? 아니면 북한을 하나의 볼꺼리 즉 관광의 대상으로만 바라보는 것일까요?

여우털 군단


사진작가 난다는 참 특이한게 다른 사진작가와 달리 본인이 직접 사진에 출연(?) 합니다.
알프레도 히치콕 영화감독 처럼  영화에 살짝 출연하는것도 아닙니다. 아예 주인공이 됩니다. 선글라스를 끼고 포즈를 취하는 모습만 보면
한 하이브리드 연예아티스트인 '낸시 랭'이 살짝 오버럽되지만  '낸시 랭'과 다르게 활발한 작품 활동과 함께 사진계에서도 인정 받고 있스빈다.   사진 여우털 군단은 참 재미있습니다.  시쳇말로 개나소나 여우털 목도리를 사니까  너도 나도 여우털 목도리를 두르는 사람들을 비꼬고 있습니다.  이런 모습은 군인과 같은데   군인들은 몰개성집단의 표상이죠. 개성이 들어나면 몰매 맞는 군대.

그런데 사람들의 소비성향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대량생산된 제품을 대량으로 소비하는 모습. 이게 바로 모던걸의 덕목이죠.
개나소나 다 들고 다니면 그게  개성인가요? 몰개성한 행동이죠. 


장신운동





콩다방

콩다방은 마치 매트릭스의 한 장면 같이 보이기도 하네요. 가만히 보년 이 사진작가 난다의 작품들의 수많은 복제된 난다들은 영화 매트릭스의 스미스요원 같아 보입니다.   어떻게 보면 우리도  감정의 복제를 오늘도 공감버튼을 누르면서 즐기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냄비


촬리씨의 호객행위





겨울비


발리우드식 군무

'난다'의 사진은 유쾌합니다. 심각한 문제도 유쾌하게 비꼽니다. 그래서 너무 가벼운 느낌마져 들기도 하지만  쉽고 직설적인 표현때문에 많은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지금도 블로그를 운영하는지는 모르겠지만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유명해진 작가이기도 합니다.

매번 말하지만 한국 사진작가들은 변변한 자기 홈페이지 하나 없는 분들도 참 많습니다. 그러면서 어떻게 세상이 자신을 알릴려고 하는지 모르겠어요.  복제의 위험때문에 홈페이지 운영을 안한다는것은 시대착오적인 모습이죠.   사람들이 인터넷에 널려 있는 퓰리처상 수상작 사진들을 다 보고서도 왜  예술의 전당에서 하는 퓰리처상 수상전을 보러 가겠어요.

흠. 딴소리를 했네요. 

'난다'의 유쾌 상쾌한 디진털 복제작업.  앞으로도 너무 기대됩니다.  그런데  정말  사진작가 난다. 여자 스미스 요원 같으시네요.
선글라스 끼고 사진찍는게  비슷해 보입니다.

사진출처 : 월간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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