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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구는 아직도 공장지역의 흔적이 남아 있습니다. 가산디지털단지역 주변의 공장들이 시외로 이전하고 그곳에 아파트형 공장및 사무실이 기하 급수적으로 올라가고 있습니다. 많이 발전했죠.
이렇게 공장지대에서 사무실과 택지지구로 바뀌고 있는 금천구. 그 공장이 나간 자리에 서울문화재단에서 만든 금천문화공장이 들어섰습니다.
원래 인쇄공장인 곳을 리모델링해서 만든 금천예술공장에는 사진작가 조습등 수 많은 화가. 조각가. 사진작가등 아틀리에가 필요한 작가들에게 아주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고 있는 레지던시입니다. 작업공간도 있고 함께 숙식도 해결할 수 있는 공간이죠.
작가들끼리 서로 소통하고 같이 지내다보면 미술이나 사진의 흐름을 느낄 수 있어 좋은데요. 가난한 예술가들에게는 아주 좋은 혜택을 받는 곳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아쉬움도 많은 곳 입니다. 이 곳은 평상시에는 편하게 들어 갈 수 없습니다. 들어갈려면 방명록을 써야 하며 촬영을 할려면 사무실에 양해를 구해야 합니다. 이해는 갑니다. 이 곳은 엄연히 사적인 공간이고 작가들의 생활공간이니까요. 사적인 공간에 느닷없이 카메라를 들이대는 것은 무례한 행동입니다. 그래서 양주시의 레지던시도 평상시에는 개방을 하지 않습니다.
다만 이 레지던시에서 작업한 작품들을 가끔 인근에 있는 장흥조각공원에 전시를 하는 양주시 레지던시에 반해 금천예술공장은 전시회를 하긴 하는데 너무 무관심한 모습이었습니다. 작년 연말 우연히 지나가다 전시회를 하는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입구에 자그마하게 전시회중이라고 써 있더군요. 마을버스를 타고가다가 봤는데 관심없이 지나갔으면 몰랐을 것 입니다.
전시회라고 해서 다음날 찾아갔습니다. 11시 조금 넘어서 찾아갔는데 전시회 안내하는 사람도 없고 경비아저씨만 있더군요.
모두 연말이라서 회식하러 갔나 보던데요. 그래도 그렇지 전시회를 하면 한명정도는 전시회 안내를 해야 하지 않나요?
좀 무신경해 보이더군요. 이런 레지던시를 지원하는 지원금은 다 서울시민이 낸 세금인데요. 받은만큼 서울시민에게 서비스를 해야 함이 합당한듯 한데 그런 모습이 없어서 실망스러웠습니다.
그렇다고 이곳 작가들과 사무실 사람들이 그냥 있는것은 아니였습니다.
작은 미니봉고를 몰고 주변 아파트 단지를 돌면서 금천예술공장을 알렸지만 나눠준 전단지를 들고 이 금천예술공장을 방문한 사람은 외국인 노동자들 뿐이였다고 합니다.
뭐 먹고사니즘에 바쁜 우리들의 표정이 오버랩됩니다. 이렇게 주변주민들의 무관심. 금천예술공장 자체의 성의없어 보임이 합쳐진 결과겠지요. 크리스마스 콘서트도 예상은 500명이상을 예상했지만 2.3백명만 왔다고 하더군요.
정답이 뭐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모두 개방하기엔 사적인 영역이 엄연히 있고 그렇다고 꽁꽁 잠가놓기에는 시민들에게 문화의 향기를 느끼게 해준다는 한 취지도 무색하게 하는 것이죠. 좋은 모델이 될만한 곳이 러브호텔을 개조해서 만든 양주시 레지던시 입니다.
1년에 한두번 작가의 작업실을 공개하고 주기적으로 전시회를 개최하여 작가들의 작품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게 하여 지역 주민들에게 받은만큼 환원하고 있습니다.
아직 생긴지 얼마 되지 않았고 뿌리를 내리는 과정이라고 생각하고 싶습니다.
좀더 고민하고 공유하는 공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금천예술공장이 생겼다고 독산역과 마을버스 광고판에 광고를 하지만 정작 일반인들이 들어가기 힘들다면 광고를 왜 하는가? 에 대한 의문이 들지 않기 위해서라도요.
이렇게 공장지대에서 사무실과 택지지구로 바뀌고 있는 금천구. 그 공장이 나간 자리에 서울문화재단에서 만든 금천문화공장이 들어섰습니다.
원래 인쇄공장인 곳을 리모델링해서 만든 금천예술공장에는 사진작가 조습등 수 많은 화가. 조각가. 사진작가등 아틀리에가 필요한 작가들에게 아주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고 있는 레지던시입니다. 작업공간도 있고 함께 숙식도 해결할 수 있는 공간이죠.
작가들끼리 서로 소통하고 같이 지내다보면 미술이나 사진의 흐름을 느낄 수 있어 좋은데요. 가난한 예술가들에게는 아주 좋은 혜택을 받는 곳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아쉬움도 많은 곳 입니다. 이 곳은 평상시에는 편하게 들어 갈 수 없습니다. 들어갈려면 방명록을 써야 하며 촬영을 할려면 사무실에 양해를 구해야 합니다. 이해는 갑니다. 이 곳은 엄연히 사적인 공간이고 작가들의 생활공간이니까요. 사적인 공간에 느닷없이 카메라를 들이대는 것은 무례한 행동입니다. 그래서 양주시의 레지던시도 평상시에는 개방을 하지 않습니다.
다만 이 레지던시에서 작업한 작품들을 가끔 인근에 있는 장흥조각공원에 전시를 하는 양주시 레지던시에 반해 금천예술공장은 전시회를 하긴 하는데 너무 무관심한 모습이었습니다. 작년 연말 우연히 지나가다 전시회를 하는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입구에 자그마하게 전시회중이라고 써 있더군요. 마을버스를 타고가다가 봤는데 관심없이 지나갔으면 몰랐을 것 입니다.
전시회라고 해서 다음날 찾아갔습니다. 11시 조금 넘어서 찾아갔는데 전시회 안내하는 사람도 없고 경비아저씨만 있더군요.
모두 연말이라서 회식하러 갔나 보던데요. 그래도 그렇지 전시회를 하면 한명정도는 전시회 안내를 해야 하지 않나요?
좀 무신경해 보이더군요. 이런 레지던시를 지원하는 지원금은 다 서울시민이 낸 세금인데요. 받은만큼 서울시민에게 서비스를 해야 함이 합당한듯 한데 그런 모습이 없어서 실망스러웠습니다.
그렇다고 이곳 작가들과 사무실 사람들이 그냥 있는것은 아니였습니다.
작은 미니봉고를 몰고 주변 아파트 단지를 돌면서 금천예술공장을 알렸지만 나눠준 전단지를 들고 이 금천예술공장을 방문한 사람은 외국인 노동자들 뿐이였다고 합니다.
뭐 먹고사니즘에 바쁜 우리들의 표정이 오버랩됩니다. 이렇게 주변주민들의 무관심. 금천예술공장 자체의 성의없어 보임이 합쳐진 결과겠지요. 크리스마스 콘서트도 예상은 500명이상을 예상했지만 2.3백명만 왔다고 하더군요.
정답이 뭐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모두 개방하기엔 사적인 영역이 엄연히 있고 그렇다고 꽁꽁 잠가놓기에는 시민들에게 문화의 향기를 느끼게 해준다는 한 취지도 무색하게 하는 것이죠. 좋은 모델이 될만한 곳이 러브호텔을 개조해서 만든 양주시 레지던시 입니다.
1년에 한두번 작가의 작업실을 공개하고 주기적으로 전시회를 개최하여 작가들의 작품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게 하여 지역 주민들에게 받은만큼 환원하고 있습니다.
아직 생긴지 얼마 되지 않았고 뿌리를 내리는 과정이라고 생각하고 싶습니다.
좀더 고민하고 공유하는 공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금천예술공장이 생겼다고 독산역과 마을버스 광고판에 광고를 하지만 정작 일반인들이 들어가기 힘들다면 광고를 왜 하는가? 에 대한 의문이 들지 않기 위해서라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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