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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3년전만해도 악해지지 말자라는 구호에 어울리게 구글은 많은 추종자를 생산했습니다.
실명인증제가 한국의 법이라고 해도 악법이라고 판단하고 불편부당한 모습이라고 판단하면 구글은 그 현지법과 사고방식을 과감하게 따르지 않습니다. 이익앞에서 고개를 숙이는것이 기업의 생리인데 구글은 과감하게 이익을 포기하면서 까지 자신들이 지킬려는 가치를 지켜갑니다. 물론 구글이 지키려는 가치에 침을 뱉는 분들도 있고 이율배반적인 모습도 많이 보인다고 해서 구글을 욕하는 사람도 있을 것 입니다. 하지만 기업이 이익만 추구하는 집단이 아닌 가치를 추구하고 상식을 만들어간다는 모습은 보기 좋게 보이네요
하지만 다음은 달랐습니다. 2008년 촛불이 활활 탈수 있었던것은 다음이 큰 역활을 했는데 지금의 다음은 그 때의 다음과 다릅니다.
애플과 비슷한 모습이죠. 구글은 무조건 선이고 네이버는 무조건 악이라는 구도도 만들어 지기도 했습니다.
개인마다 다르겠지만 구글이라는 회사를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욕하는 사람도 있을 것 입니다.
다아시겠지만 최근에 중국에서 구글이 중국정부와 큰 싸움을 했습니다.
구글은 자사의 이메일 서비스인 지메일이 중국해커들에게 공격을 받았고 그 뒤에는 중국당국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외에도 중국이 구글에게 검색결과를 검열하는 모습에 항의해서 중국에서 구글이 철수 할 수도 있다고 으름장을 내놓았습니다.
참 대단한 기업입니다. 자신들의 이익보다 보편적인 상식을 위해서 이익을 포기하는 모습. 한국기업중에 이런 행동을 할 수 있는 기업이 있을까요?
이 중국에서의 모습은 어떻게 보면 예견되었던 일입니다. 작년 4월 구글의 유튜브는 한국정부의 실명인증제를 도입하라는 요청을 가차없이 거부 했습니다.
인터넷 상의 표현의 자유에 대해
작성일: 2009년 4월 9일 목요일
한 사안에 대해 세상 사람들이 모두 같은 생각을 갖고 있다면 이 세상은 너무나 따분할 것입니다. 저희는 어떤 주장에 대해 강력하게 반대하기도 하고 또 어떤 신문 기사를 보고는 틀렸다고 하면서 저마다 의견들을 표출합니다.
소수 의견일지라도 말하게 하고, 불편하거나 논란거리가 될 수 있는 의견들도 표현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하도록 하는 것에는 분명 실익이 있기 때문입니다. 갈릴레오의 경우처럼 소수의 의견이 진리로 판명날 수 있으며, 또한 난제들에 대해 공개토론함으로써 보다나은 결정을 내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한 사안에 대해 세상 사람들이 모두 같은 생각을 갖고 있다면 이 세상은 너무나 따분할 것입니다. 저희는 어떤 주장에 대해 강력하게 반대하기도 하고 또 어떤 신문 기사를 보고는 틀렸다고 하면서 저마다 의견들을 표출합니다.
소수 의견일지라도 말하게 하고, 불편하거나 논란거리가 될 수 있는 의견들도 표현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하도록 하는 것에는 분명 실익이 있기 때문입니다. 갈릴레오의 경우처럼 소수의 의견이 진리로 판명날 수 있으며, 또한 난제들에 대해 공개토론함으로써 보다나은 결정을 내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구글의 유튜브는 한국지역에서는 업로드를 못하게 하는 꼼수를 쓰면서 실명인증제 도입을 피해 갔습니다. 아는 분은 다 알죠. 지역을 호주나 독일등으로 바꾸면 업로딩이 가능하다는것을요. 이런 모습은 중국에서도 일어났네요
중국공안정부가 중국내 인권단체 이메일인 지메일을 해킹할려는 시도가 있었고 (물증은 없겠지만) 중국정부가 구글의 검색결과에 감놓아라 대추놓아라 하는 모습에 반기를 들었습니다. 구글은 중국정부가 검색결과를 검열하는 모습은 표현의 자유를 묵살하는 모습이라고 생각하고 중국정부 엿먹일려고 일부러 천안문사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검색결과에 노출 시켰습니다
이런 구글의 행동에 야후도 동참하고 있습니다.
이런 행동 정말 쉽지 않은 모습입니다. 조만간 구글폰인 넥서스원과 안드로이드가 탑재된 스마트폰이 중국으로 진출할텐데 중국정부와 맞서는 모습은 중국시장에 넥서스원이 판매되지 못할 수 있는 최악의 경우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구글이 그걸 다 계산했겠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거대한 중국정부에 맛서한 거대기업 구글의 모습은 여러생각을 들게 합니다.
한국의 네이버와 다음은 한국정부의 말을 잘 따르고 있죠. 네이버야 예전부터 한국정부의 협조를 잘 따르고 압장서서 여론을 무마시키고 뉴스댓글에 대통령을 비하하는 단어를 필터링하기도 했던 포털입니다. 전 NHN직원이 그런 모습을 폭로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다음은 달랐습니다. 2008년 촛불이 활활 탈수 있었던것은 다음이 큰 역활을 했는데 지금의 다음은 그 때의 다음과 다릅니다.
공교로운것인지는 모르겠지만 국민소통비서관에 전 다음의 부사장인 사람이 임명된 후 다음은 많이 길들여 집니다.
모 시시일간지의 기사를 읽어보니 여전히 젊은 직원들은 정부의 검열과 압력에 반발하고 있지만 높은 직책에 있는 다음 직원들이 그런 모습을 무마시키고 네이버처럼 편하게 가자고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고라나 다음뉴스 댓글과 추천서비스가 전면적으로 개편이 되었습니다.
구글의 행동이 무조건 옳다고 생각하지 않지만 적어도 기업의 행동양식이 이익추구만이 아님을 알게 해준 점은 긍정적으로 봅니다.
네이버와 다음이 지키고자 하는 가치는 무엇인가요? 또한 추구하는 가치는 무엇인가요? 오로지 매출액과 영업이익율의 상승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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