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아이리스가  드디어 끝이 났습니다. 황당한 결말에  그동안 재미있게 봤던  이미지를 다 반이상 깍아먹고 끝이 났네요.
아무리 시즌2를 제작한다고 해도 시즌1에서 어느정도 결말을  내주는게  시청자에 대한 매너이자 예의일텐데  그냥 독선적인 모습인  아무 설명도 없이  주인공을 죽이면서 끝이 났네요.  사실 이 아이리스는  이병헌이 주연을 하지 않았다면 결코 성공할 수 없었던 드라마입니다.
아무리 물량공세를 한다고 해도 주연배우에 대한 매력이 없으면 히트치긴 힘들죠.


마지막회와 그 전회에서는 대규모 인질극과 폭파 액션씬을 선보였습니다. 
특히  백화점 현관문 폭파씬은 이전 한국드라마에서 볼 수 없었던 장면이었습니다.
액션장면은 그런대로 합격점을 받았습니다.  물론 미드에 비교하기엔 좀 무리이긴 합니다. 

그런데 좀 예민한 분은 아이리스속의 장소들이  서울시가 최근에  만들어낸 한강르네상스의  결과물들인것을  아셨을 것 입니다.한강다리위의 구름카페라든지   한강 다리 중간에 있는 조망카페라든지  한강변 분수공원이라든지   틈나는대로 서울시에서 홍보에 열을 올리던 곳들을 아이리스에서  담고 있다는 것을 느꼈을 것 입니다.  


몇주전 일요일  광화문광장 통제하면서 까지  아이리스 촬영에 아낌없이 지원했던  서울시는 그 댓가로  서울시티투어버스를  수차례  드라마속에  나오게 하는데 성공 했습니다.   

서울시의 홍보효과와  드라마제작진들이 촬영섭외를 좀 더 쉽게 할수 있다는  서로윈윈하는  모습을 뭐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오히려 그런것이 하나의 도시마케팅일 수 있습니다.  한때 한국영화의 배경으로  부산이 많이 나오던때가 있었는데  부산시에서 영화제작시에 적극적으로 장소섭외및  촬영 편의를 전폭적으로 해주었기 때문이었죠.   

서울시는 지금 명품도시로 나아갈려고 부던히 노력하고 있지만  결과는 항상 참담한 결과만 냈습니다. 한 도시의 이미지가  드라마몇편과  영화 몇편으로 달라지지 않습니다만  그래도 노력을 해야할 것 입니다. 그런면에서 서울시는 드라마나 영화 촬영시 서울명소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기 위해  드라마나 영화촬영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여기까지는 누가 뭐라고 할 수 없습니다. 오히려 권장해야죠. 하지만  드라마나 영화 촬영으로 인해  시민들이 겪는 불편에 대해서는 서울시는 참 미흡한  행정을 하고 있습니다.   서울시민들에게 양해를 구하지도 않고 그냥 일방적으로  밀어부치기 식으로 하는게 지금까지의 모습이었고 앞으로도 그럴것 입니다.




마지막회에서는  대통령 저격씬이 있었는데  그 거대한 건물을 보면서 저길 어떻게 빌렸을까? 아무리 평일이라고 해도 유동인구가 많고 하면 매출이 많을텐데  저기 섭외비 장난아니게 들었겠네~~ 라고 생각하고 있을때    

저곳이  가든파이브라면 싸게 장소섭외할 수 있겠네 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역시나~   가든파이브였네요
가든파이브는  청계천상가들의 이주단지로  서울시 SH공사가 만든 복합문화산업공간입니다.

그런데 이곳  수차례 많은 언론에서 다루웠듯이  파리날리고 있습니다. 텅빈 점포들이 가득하고  개장도 수차례 연기하고 있을정도로  가게들이 입점학 있지 않습니다. 청계청 상인들은  턱없이 비싼 입주비에  입주를 꺼리고 혹은 포기하고 있습니다.  졸속행정의 표상이죠.
이런 이유가 전부는 아니겠지만  서울시 SH공사의 적자는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이런  파리날리고 유령쇼핑몰이 되어가고 있는 가든파이브를 아이리스에게 빌려줍니다.
가든 파이브는 드라마 촬영할려고 만든 세트장 같다는 느낌마져 드네요.  


서울시의 드라마를 통한 서울시 홍보는 찬성하는 편입니다. 다만 억지춘향식으로  최근에 만들어진 서울시 조형물들을 우격다짐으로  드라마 안에 넣을려는 인위적인 모습은 사라져야 할것 입니다.

다음아고라에 이런 글이 올라왔습니다.  

글 내용을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드라마 아이리스를 촬영할때  반포대교 무지개분수를 잠시 가동했다고 합니다.  한마디로  그림 만들려고 이 추운 엄동설한에 가동했고  그 무지개분수의 물이  도로에 떨어져 얼어붙는것을 방지하기 위해 염화칼슘을  자전거도로에 뿌렸다는 것입니다.  그 염화칼슘으로  자전거로 출근하던 분이 미끄러져 넘어졌구요.

이런식의 억지 홍보는  눈쌀이 찌뿌려 지네요.  뭐 그림만 잘 나오고 해외에 홍보되면 장땡! 이라는 서울시 공무원의 생각이라면  누가 그들에게 월급을 주는지 알았으면 합니다.    기대이하였던 광화문광장 총격씬 처럼  무지개분수도 CG로 그려넣으라는  쓴소리를 하고 싶네요.



드라마와 영화를 통한 서울시 홍보는  좋습니다. 하지만  잘 놀았으면  잘 치우는 것도 중요하지 않을까요?
드라마 촬영 끝나고  이렇게 흔적을 남기고  서울시민들이 내는 세금으로 드라마 뒤치닥꺼리 까지 해야 하나요?  

서울시의 무리한  서울시 홍보 그 홍보가 과연  서울이미지를  바꿔줄지  의문스럽기만 합니다.  물론 하루이틀에 효과가 나오지는 않을 것 입니다.  하지만  시민에게 불편함까지 주면서 까지  홍보를 해야 하는지에 대한  생각을 깊게 해 봤으면 합니다.
썬도그
하단 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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