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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세상에 대한 쓴소리

흥행스타 하지원이지만 대종상 여우주연상 후보감은 아니다.

by 썬도그 2009. 10.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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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원 참 좋죠.  상큼발랄이라는 단어가 아주 어울리는  여배우입니다.
이번주 패밀리가 떴다에서는 그녀의 매력을  모두 보여준듯  그 귀여움과  애교가  무기급입니다.

드라마에서는 큰 인기를 얻었지만 영화배우 하지원은  톱스타라기 보다는 한단계 아래부분에 포지셔링을 하고 있는 배우입니다.
지금까지 히트한 영화가운데 가장 기억에 남는것이 색즉시공과 1번가의 기적입니다.
많은 작품을 소화했는데  영화를 휘어잡을 정도의 카리스나 무게감이 있는 배우는 아닙니다.  그렇다고 폄하하는 것은 아니구요
앞으로 성장가능성이 무척 높은 배우이고  그 정도의 연기력과 역량은 됩니다. 다만 좋은 작품을 만나지 못했을 따름이죠


올해 최고의  인기배우는 하지원이 아닐까 합니다.  올해 출연한  두개의 영화가 모두 큰 히트를 했습니다. 해운대는 1천만 관객을 넘겼고
내사랑 내곁에도  3주연속 흥행1위를 하고 있습니다.

오늘 뉴스를 보니  올해  11월 7일에 개최되는 대종상 여우주연상 후보에  하지원이 빠졌다고 논란이라고 합니다. 
뭐 요즘은 대중의 의견과 조금만 벗어나면 무조건 논란이라고  기자들이 떠들어대고 있습니다.    마치 대중이  선이고 대중의 의견에 반대하는 것은 모두  악하다고 생각하는   대중영합적인 모습입니다.   

따져보죠. 해운대라는 영화에서 하지원의 역활의 비중이 얼마나 컸을까요?  영화 해운대의 주인공은  배우들이라기 보다는  거대한 해일이었습니다.  영화는 크게 재미있지도 재미없지도 않는  스토리지만 거대한  해일앞에서 헉! 소리가 날 정도였습니다.   CG가 재앙이라는  영화기자들의 평을 무색하게도  영화CG는 훌륭했습니다.   

해운대는 3쌍의 커플이 나오는데  가장 메인이 되는 커플이 설경구  하지원 커플이었습니다. 이 두 억척남녀의 사랑은  사실 눈물겹지는 않았습니다. 아름답지도 않았구요. 그냥 억지춘향식 커플이었다고 할까요. 오히려 박중훈 엄정화 커플이 신파조의 커플이었지만  눈물의 모멘텀을  가지고 있는 커플이었습니다.  코믹쪽은  3수생과 해양구조대 커플이 담당했구요.
주요 커플이지만  영화흥행에 크게 도움된 커플이라고 할수는 없습니다. 물론 설경구 하지원 커플 좋아하는 분들도 있겠지만요


하지만  이 해운대는 여름 흥행용 영화지 배우들의 연기력을  뽑아먹는 영화는 아닙니다.
하지원의 연기는 무난할 정도지  전율을 일으킬 정도는 아니였고  부산사투리 그런대로 잘 쓴다라는 느낌밖에 없습니다.  영화 자체가  작품성과는  좀 거리가 있는  흥행영화입니다.

오히려 내사랑 내곁에의 하지원이  대종상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라야  맞습니다.
내사랑 내곁에는 해운대와는 반대로  배우들이 이끌어가는 영화입니다.  저는 영화 자체를 재미없게 봤는데 김명민의 연기는 인정해 줄만 하더군요. 그런데  고통스럽고 괴로워하는 연기를 해야하는데 몸이 굳어가는 병이니  마른 몸만 보여줌으로써 관객의 시선을 잡아두기에는 미흡한 영화였습니다.  이 영화에서 하지원의 연기 괜찮았습니다. 그러나  대종상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를만큼은 아니였습니다.

그냥 너무 평이했어요.
그렇다고 개봉도 안한 영화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리는  것도 좋게 보지 않지만  이전에도  개봉도 안한 영화 작품상 준 전력이 있는 대종상이고 그걸 떠나서 해외영화제에서도 개봉을 안해도 작품상 주는 영화도 많았습니다.

올해 여우주연상은 마더의  김혜자에게 줄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영화 마더 보신분은 다 인정하실 거예요.  

흥행영화 나왔다고 인기좀 있다고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르면 그냥 인기투표해서 여우주연상 주는게 낫겠죠.
그래서 청룡영화제에서는 네티즌 인기상 같은 격떨어지는 상들이 있잖아요

하지원은 아직  그녀의  연기력을 불사를만한 영화를 만나지 못했습니다.
브래드피트처럼  여우주연상 타고 싶으면  작품선택을 잘 해야 할듯 합니다.  일부러라도 작품성 있는 영화 찍는것이 여우주연상 받는 지름길 일거예요

덧붙임 :   이 글을 쓰고 나서 추가기사와  몰랐던 부분 등등 여러가지가 있어 글을 수정할까 하다가  추가글로 대처합니다.
             http://photohistory.tistory.com/6623  라는 글에 추가로 의견을 피력했으니  챙겨 읽어보실분은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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