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는 글을 통해 하지원이 여우주연상 후보감은 아니라고 적었습니다.
저는  여우주연상 부분만 보고 글을 썼는데  다른 기사들과  후속기사들을 읽어보니  제 글에 추가하거나 수정할 부분이 있더군요.
그래서  다음뷰 상단에 올라간 제 글을 삭제했습니다. 

먼저 해운대가 작품상 후보에 올랐다는 기사를 보고  역시 대종상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무비조이님이 지적하신대로 대종상은 한국을 대표하는 영화제이지만 스스로 영화상의 권위에 먹칠을 한 적이  한두번이 아니였습니다.
가장  큰 논란은 애니깽이라는 작품을 개봉도 안했는데  작품상등 주요상을 수여한것입니다.  이전 글에도 밝혔지만  
아카데미상에서도 미개봉작이라고 해도  작품상을  준적이 있는데  그런 작품상을 받은 미개봉작들이 개봉해서도  대중과 평론가들에게 큰소리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아카데미 심사위원들이 잘 뽑았다고 인정하니까요. 그 만큼  형평성과 공정성에 어긋나지 않고 그런  형평 공정한  시상이 지금의 아카데미상을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대종상은 그렇지 못했습니다. 영화 애니깽은  개봉하자마차 평단과 흥행에서 처참한 결과를 받습니다. 쌍욕하는 사람도 봤을 정도로  문제가 많은 영화였죠.  대종상은  그 사건 이후로 크게 쇠락해 갑니다.  거의 망하기 직적이었고 반사이익을 누린 청룡영화제가  두드러지게 부각되었습니다.   

오늘  여우주연상 후보에 대한 논란이 있었습니다. 장나라의  하늘과 바다가 작품상및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랐습니다.


영화를 보지 않은 상태서 이렇쿵 저렇쿵 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하나의 기사가  한줄기 대종상에 대한 기대감을 허물게 하는군요

대종상 후보 논란, 영화제 측 22일 공식입장 발표
또한 아직 개봉하지 않은 영화 '하늘과 바다'의 장나라가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것에 대해서는 "결과적으로 보면 나름대로 국가적으로 국위를 선양하기도 했고 흥행을 목적으로 하지 않은 작품성 있는 영화를 만든 것 같다"면서 "색안경을 끼고 보면 한 여배우를 제외한 것처럼 보이지만 예술영화를 위한 독려를 누군가는 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하며 심사과정에 문제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 기사중 일부 발췌===

국가적으로 국위선양하기도 했고라는 말에 무너지네요.  아니 영화제가 무슨 한류스타 인기상 주는것도 아니구요.  
그 이후의 말도  참 눈꼴 시럽습니다. 해운대같은 여름 흥행영화에  작품상 후보에 올리면서  예술영화 독려라뇨  논리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하지원을 장나라 대신에  올려보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개인적인 판단으로는 하지원 보다는  박쥐의 김옥빈을  여우주연상에 올려랴 합니다.    저는 당연히 김옥빈이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라간줄 알았는데 박쥐는  작품, 감독, 남녀 주연상 후보에 모두 없다고 하더군요


가장 이변은 하지원의 탈락이 아닌  박쥐의  주요상 후보 탈락입니다.
박쥐라는 영화가 호불호가 강한 영화이기는 하지만 칸 영화제에서 수상한 작품이고  작품성도 있는  영화입니다.
너무  현학적 문법으로  다루어서 관객들이  해석하기 힘들어 했다는 점이 있지만   대종상 후보에 오를만한 작품이었죠.
그렇다고 해외 영화제에서 수상한 작품을  무조건 작품상 후보에 올려달라는 것은 아닙니다.  작품상은 그렇다고 해도 김옥빈의 연기는  정말  잊혀지지 않았습니다. 팜므파탈의 연기는 칸 영화제 관객들과 전세계 영화평론가들이 거론할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탈락이라뇨. 



혹시나 하는 생각이지만  대종상이  박찬욱 감독의 박쥐을 보이콧수준으로  주요상후보에서 탈락시킨것은  
박찬욱감독이 작년에 진보신당  홍보대사로 위촉받은것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박찬욱감독은 꾸준히 민노당과 진보신당을 지지한다고 밝혔었죠.  정치색을 들어낸  세계적인 거장 감독.  
미움살이 뻗친것은 아닐까요?  대종상이 지금까지 행한 행동을  역추적해보면 충분히 그러고도 남습니다. 애니깽 사건뿐도 그중 하나였구요. 

잠시나마 대종상을 믿었습니다. 애니깽 사건같은 큰 실책을 했으니 정신차리겠지 했습니다.  그러나 그 기대는 무너져 버리네요.
대종상 차라리 폐지했으면 합니다.  대종상이 한국영화의 축제판이 아닌  난장판이 된다면  오히려 방해요소가 될것 입니다.

대종상 관계자들이 각성하지 않으면  영원히  찌질한 상으로 남을 것 입니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썬도그
하단 박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Favicon of http://www.moviejoy.com BlogIcon 무비조이 2009.10.21 23: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허걱 저희쪽에서 박찬욱 감독 문제가 아니라 김옥빈이 여우주연상 후보에서
    빠진걸 가지고 이야기를 한번해볼까 했는데 요로코롬 먼저 올려주셨네요...

    개인적으로 박쥐가 너무 극단으로 나뉘는 영화라서 뭐 주요부분 탈락한건 이해하겠는데..
    김옥빈이 여우주연상 후보에서 탈락한건 정말 아쉽단 생각이 듭니다...

    올해 이건 정말 제 개인적인 판단일뿐인데...
    사실 올해 지금까지 나온 영화로 판단했을떄...
    여우주연상 후보는 딱 두명이라고 생각합니다..

    마더의 김혜자씨, 박쥐의 김옥빈인데...
    이 두 사람중에 김옥빈이 너무 홀대 받는 것 같아 조금 아쉽습니다..
    예전에 그 말 잘못한 이미지가 이렇게 오래가는 것인가 그런 생각도 들구요...

    물론 스페인에서 열린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해서 인정받기는 했습니다만
    그래도 대종상 여우주연상 후보로 못올라간것이 너무 아쉽네요..

    • Favicon of http://photohistory.tistory.com BlogIcon 썬도그 2009.10.21 23: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게요. 김옥빈은 정말 연기 대단했죠.
      아직도 김옥빈만 생각나는 박쥐입니다.

      대중이야 김옥빈을 된장녀로 알지만 심사위원들은 대중이 아닐텐데 왜 탈락을 시켰을까요. 아쉽네요. 뭐 그나마 다행인것은 대종상이 상같아 보이지가 않아서요

  2. Favicon of http://studioxga.net BlogIcon Namu(南無) 2009.10.21 23: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더불어 박쥐는 '종교(?)'를 다룬 영화이니 심사위원들이 싫어할 영화이죠.

  3. 박차눅봉춘화 2009.10.22 14: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국위 선양? ㅋㅋ 그렇게 치면 박쥐가 뽑혀야지, 당연히. 칸느에서 수상까지 했구, 지금 영국에서도 개봉해서 박스오피스 24위 (상영관수 기준 수입 순위로는 8위)를 하고 있는데.. ㅋㅋ 그리고 아시아를 비롯한 많은 영화제에 특별작, 폐막작, 개막작으로 선정되고 있는 이 판에 말이죠.. 그리고, 여우주연상 후보에 김옥빈도 당연히 올라야죠. 이번에 박쥐로 스페인 시체스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 탔으니... 글쓰신 분의 분석이 맞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박찬욱 깐느에서 상받고 와서 기자회견 열였을 때, 이명박이 축하메시지 보낸 것에 대한 기분을 묻자, "초현실같다"고 이야기했잖아요? 감독의 정치성향도 뚜렷하고, 기자회견에서도 저렇게 말했구, 문화계 지금 누가 장악하고 있는지 뻔하고... 아무래도 님의 예상이 맞을 것 같아요...

    이래서, 결국 천재가 나오지 못하는 거죠. 지원하고 밀어주지는 못할 망정 치졸한 방식으로 영화제에서 팽을 해버리구 ㅋㅋ 참, 수준 떨어지는 영화제네 . ㅋ 박찬욱 감독도 그냥 영화만들라면 한국 떠야할 듯. 이번에 코스타 가브라스 영화 리메이크하는데, 그거 성공해서, 아예 앞으로는 외국 자본으로 외국에서 영화만드는 것이 좋겠어요. 이런 유치한 작태가 성행하는 나라에서 예술가의 창조성과 상상력이 마비되는 것인 아닌지 우려가 되네요... ... 답답해... ㅡㅜ

  4. 박차눅봉춘화 2009.10.22 14: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리고 곰곰히 생각해보니, 똥파리도 완전 무시당했네요. 거의 신기록에 가까울 정도로 엄청난 수상을 한 이 영화는 왜 빠진 것일까. ㅋㅋ 참, 어이없는 영화제입니다.

    그리고 심사위원들이 공정하게 심사했다고 명단을 공개했던데, 그 사람들이 어떤 사람들인지는 전혀 공개되지 않은 듯.. ㅋㅋ 뭐하는 인물들일지 궁금하네요.

    • Favicon of http://photohistory.tistory.com BlogIcon 썬도그 2009.10.23 02: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똥파리 ㅠ.ㅠ 말 마십시요. 그렇게 따지면 대박터트린 워낭소리도 무시당했는데요. 뭐 그들만의 축제니까요
      대종상 퉤퉤퉤입니다

  5. Favicon of http://liveis.tistory.com BlogIcon 산다는건 2009.10.22 16: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솔직히 뭐....그들만의 잔치가 이제서야 티가 나고 있다는 느낌이랄까요...

  6. 해바라기 2009.10.29 02: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공감가는 글입니다
    박쥐의 김옥빈... 정말 잊혀지지 않는 연기를 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