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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지도서비스 공식블로그에서 산까지 로드뷰가 들어간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이 글을 읽고 조금은 뜬금없어 했습니다. 산을 왜 스캔하지? 등산객이 폭발적으로 늘어선것은 이해 하지만 다음에서는 특별히 득 될것이 없을텐데라는 생각이 듭니다. 산행의 묘미는 정해서 가는 것 보다는 그때 그때 코스를 바꾸는 묘미도 있습니다. 또한 모르고 가면 더 즐거운 풍경들을 만날수 있습니다.
그런데 조금은 이상하고도 낯설게도 산까지 로드뷰 한다고 하네요. 이건 로드뷰의 롤모델인 구글스트리트뷰도 하지 않았던 모습입니다.
미국과 한국은 틀리긴하죠. 한국처럼 전국토의 70%가 곳과는 분명 다르긴 한데 산에는 음식점도 마트도 주차장도 병원도 아무런 것이 없습니다. 로드뷰의 장점은 도로정보를 360도 파노라마 사진으로 제공해서 정확한 위치및 현지를 미리 볼수 있어서 좋은 점이 있습니다.
제가 제주도 여행을 계획한다면 가장 먼저 볼곳이 다음 로드뷰입니다. 로드뷰로 여행위치를 미리 다 확인해 보고 코스를 정하고 계획을 짤 것 입니다. 그러나 산은 다릅니다. 산에는 필요한 정보가 하나도 없습니다. 능선이나 등산코스를 미리 알수 있다는 점이 있긴 한데 산 몇번 가보면 금방 알수 있습니다. 요즘 산들은 산에 푯말들이 많아서 어떻게 가야 할지 잘 알려줍니다.
다음 산악로드뷰가 원하는것은 가을 단풍으로 물든 아름다운 한국의 산을 소개한다는 목적이라면 수긍이 가지만
그걸 담기위해 그 많은 투자를 하는것은 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특이함은 있지만 생뚱맞음이 더 크네요.
다음 로드뷰는 실내로드뷰까지 하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업체에 돈을 받고 카페나 음식점 혹은 전시장을 360도 카메라로 스캔해서 로드뷰와 연동하는 서비스를 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업체들은 인테리어에 자신이 있다면 로드뷰와 연동해서 자신들의 가게 풍경을 360도로 보여줄 수 있을 것 입니다. 또한 카페나 가계 홈페이지와 연동시킬수도 있구요
확장성은 무궁무진 합니다.
그러나 산악로드뷰는 좀 이해가 안가네요. 산에 사는 다람쥐가 로드뷰 할것도 아닐텐데 등산객을 위한 서비스인지 아님 한국의 아름다운 산을 소개할 목적인지 좀 헤깔리네요. 그리고 산은 도로와 달라서 산속에서 보면 그 산이 그 산 같고 그 길이 그 길 같아 보입니다.
따라서 보는 재미마져도 없다는 것입니다. (단풍들면 또 다른가요?)
여하튼 생뚱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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