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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세상에 대한 쓴소리

꼴뚜기가 뛰니 망둥어도 뛰는 김민선 광우병 발언사태

by 썬도그 2009. 8.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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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의 발단은 작년 7월 에이미트였습니다.  에이미트는 제가 사는 동네에서  자전거로  15분 밖에 걸리지 않는 지근거리에 있습니다
그래서 직접 찾아가 사장님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미국쇠고기가 판매되던 작년 7월초 사장님은 웃고 있었습니다.
여러 언론사들이 인터뷰를 했고  네비를 찍어가면서 까지 먼거리에 온 분들이  미국쇠고기를  사가셨다고 했습니다.

보수언론들은 앞다투어  미국쇠고기 찬양가를  자사의신문에 불렀고 중앙일보는  인턴기자를  고기구워먹는 시민1으로 분장시켜서  신문에 싣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이 에이미트가 1년이 지나 장사가 안된다면서 배우 김민선을 고소했습니다.

에이미트와 김민선의 연관관계가 뭐가 있을까요?
되집어 생각해보면  큰 연관관계는 없습니다.   김민선은  정부에다가 미친소 수입하지 말라고 삿대질을 했습니다. 그런데 뒤에 있던  에이미트가 장사가 안되니까  한숨만 풋풋쉬다가  애먼 김민선이라는 배우를 물어버렸습니다.

미국쇠고기 판매부진의 원인을 잘못 집었지요.  보통 경영을 잘 못하는 분들이 애먼곳에서  물이 샌다고  땜질을 하다가 정작 큰 구멍이 난 곳으로  물이 들어와 배가 침몰하는 것입니다.  미국쇠고기 판매부진은  김민선 배우 한명이 이래라 저래라 했다고  되는게 아닙니다.  작년 촛불시위에 참가한 1백만명이  김민선 팬클럽이 아니라는 것이죠.  각자 자가의 의지대로 나왔습니다.

뭐 어쨌거나  하수상한 세상이다 보니 별 꼴을 다 본다 생각하고 넘어갈수 있습니다.
그러나 입방정의 대가인  전여옥의원이 한마디 했네요. 공인으면  말에 책임을 지라고 합니다. 사실 연예인이 공인인가요?  공인은 사회지도층과 고위공무원들이 공인이지  딴따라인 연예인이 공인이 아닙니다. 하지만 언젠가부터 우리는 연예인을 공인취급합니다. 
그 이유는 아쉽게도 전여옥의원이 주장하는대로 사회적 영향력이 크기때문에 연예인도 공인이라고 우린 생각합니다.
영향력이 큰 사람은 다 공인인가요?   블로거중에서도 인기많은 빅파워블로거들은 다 공인인가요?  가끔  저에게 그런 소리 하는 사람도 있더군요.  영향력 높은 블로거인데  자중좀 하고 말좀 가려서 하라구요.   내 성격이 괴팍하고 뭐든 따지고 드는데 영향력 높으면  성격 개조를 해야 하나요?  닭살돋게  아름다운 세상입니다!  여러분 ~~~ 행복세상 만들어가봐요! 라고 해야하나요?

공인의 기준이 흐트러버려진 한국에서 오리지널 공인인 국회의원이 말에 책임을 지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전여옥의원은  말에 책임을 졌을까요?  앞으로는 고졸출신 대통령이 나오지 않았으면 한다라는 말에 대한 책임을 졌나요?
전여옥의원이 지금까지 한  말들중에 헛소리에 가까운 말들이 많은데  그 말들은  다 책임을 지고 사는지 궁금합니다.
네 여기까지는 그런가 보다 했습니다.  입이 근질근질한  발보단 말로 정치하는  입씨름하기 좋아하는  의원의  영양가 한푼없는 
말이라고 생각하고 넘어갈 수 있습니다. 말이 통하지 않는 사람이 떠드는 말을 모두 귀담아 들어줄것은 아닙니다.

어제 뉴스를 보니 배우 정진영이  후배배우 김민선을 두둔하는 말을 했습니다.  배우도 국민이고 자신의  의견을 개진할수 있다고 했습니다. 사실  연예인들 치고  정치적 소신을 밝히는 사람이 몇이나 있을까요?  대부분 눈치만 보고 살죠.  연예인 참 불쌍한 사람들입니다. 예전엔 정치판에서  군중동원용으로 선거때 나오다가  이제는  정치적 소신도 말 못합니다.   그러나 김민선이 말한 부분은 정치적 의견도 아닌 자신의 건강과 위생때문에 나온 말인데 그게 정치적의견이라는 논리의  오류는 참 답답하기만 합니다.


오늘은 보니 듣보잡사건으로 알려진  변희재씨가 또 한마디 거들었네요.

"또한 김민선은 물론 정진영조차도, 사회적으로 파장을 미칠 만한 자기 의견을 개진할 지적 수준은 안 된다는 것이다. 지적 수준이 안 되는 자들이 인지도 하나만 믿고 자기들의 의견을 밝히기 시작할 때, 대한민국의 소통체계는 일대 혼란에 빠진다. 김민선은 지금 바로 이런 행태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사실 일견 변희재씨의 말에 공감을 합니다. 작년에  콘테이너 산성을 쌓으면서 소통을 완전밀봉해 버린  그분의 지적수준이
의심스럽긴 했습니다.  맞는 말이긴 하지만 지적수준이 떨어진다고 쳐도   지적수준이 낮으면  입 다물라는 지적수준은 얼마나 높은
지적수준일까요? 

또한 지적수준은  면허증도  자격증도 없는 통일된 도량형이 없는  것인데  변희재씨 주관대로 지적수준을 운운한다는 것은  내 주관적인 생각으로는 지적수준이 광화문광장의 물이 흘러가는 높이의 수준입니다.

듣보잡이라는 단어가 한이 맺혔는지 연일 악다구니를 내뱉는 모습을 보면서 듣보잡이라는 단어 철수 해줄테니까 지적수준이 높은 말을 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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