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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세상에 대한 쓴소리

한국이 강대국이 될수 없는 병폐 연공서열

by 썬도그 2009. 5.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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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같이  바지런한 민족 다른 국가보다 더 열심히  사는 민족도 없습니다. 노동량과  국민들의 아이큐로 따지면
한국은 세계 일류국가가 되어 있어야  정상입니다. 

그러나 한국은 2만달러도 되지 않는 나라입니다. 특별한 수출품도 세계적인  상품도 별로없는 체코와 비슷합니다.
거기에 미국과 비교하면 떠블스코어죠.   미국인들의 생활을 보면 우리보다 널널하게 삽니다. 비단 미국만이 아닙니다. 잘산다는 북유럽이나 프랑스,독일을 봐도  우리같이 야근을 하지 않습니다. 우리나라같이 밥먹듯 야근하는 회사원들이 어디있나요.
그러면서도 생산률은  떨어집니다.   근로시간대비 생산율 따지면 한국은 후진스럽습니다.

빠른 한국인, 느린 미국인 생산성의 반도 안되는 이유

고수민님의 글을 읽으면서  공감이 주룩주룩 흐릅니다.
그리고 제 고등학교때 영어선생님이 하던 말이 생각나네요.


미국은  엘리트의 나라야.  미국놈들  자기 이름 못쓰는  놈들도 우리보다 많어.  미군들 보면  알파벳도 잘 몰라
그래도 미국은  우리보다 잘사는 이유가 뭔줄 아냐?    똑똑한 놈들이  사회를 이끌어가기 때문이야.  엘리트들이  나라를 잘 이끌어 가니까  미국이 강대국이야.   우리는  멍청한 놈들이  사회를 이끌어가니까   못사는거구

그 당시 선생님의 이야기를 잘 이해 못했습니다.

선생님은 더 나아가서  엘리트들이  세상을 먹여 살린다면서  잉여인간론까지 들고 나왔습니다.
잉여인간론은 기분을 확 상하게 했고 여기에는 적지 않겠습니다.    선생님이  과격하게 말하긴 했지만 솔직히 세상위치가  그런것 같습니다.    엘리트들이 세상을 먹여살린다.

20, 80이라고 많이 들어보셨죠.  엘리트들이  세상을  이끌어 갑니다.  80이 그렇다고 쓸모 없다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세상의 큰 변화는 20인 엘리트들이  일으킨다는 것입니다.  슬픈 현실이지만  인정해야할  현실이기도 합니다.

고수민님글에도 나오지만 미국은 철저히 능력위주의 나라입니다.   잘난놈, 똑똑한 놈은  어김없이 고속승진을 합니다.
능력이 좋으면 나이는 상관없습니다.   자기보다 나이가 적은 상관이 있어도   미국사회에서는 큰 소리 안나옵니다.
철저하게 능력위주니까요.   마치  미국전체가 프로야구 선수같습니다.   나이어려도 홈런만 뻥뻥쳐대면 연봉이  높을수 있습니다.
반대로  나이만 많고  타율이 1할대면  연봉을 깍습니다.  여기에 대한 큰 거부감은 없습니다.


그러나 한국은  많이 변했다고 해도 아직까지 연공서열이 중요한 나라입니다.
특히  대기업과 공기업, 공무원들은 아직까지 연공서열위주입니다. 
물론 미국도 연공서열이 있긴 하지만 한국같이 지독하지는 않습니다.

한국사회를 프로야구선수로 비교한다면   타율 1할을 쳐도 연공서열에 의해  매일 경기에 나와 4번타자를 하는게
한국입니다.  또한 1번부터 9번까지  나이나 직급순으로  서겠죠. 그리고  대리급 이하 사원들은 불펜이나 벤치워머로 경기내내 지켜만 봅니다.  이런 팀이 야구경기에서 승리를 한다는것은 어쩌면 욕심입니다.  효율성이고 생산성이고  모두가  후진스러운 결과만 내 놓아도 그 시스템개혁보다는  다른곳에서 원인을 찾습니다.   그나마 규모가 작은 회사들은  능력에 따라서  직급과 연봉이 빠르게 올라가거나 내려가는데    큰조직들은 그게 안됩니다.

한국의 공무원사회가 왜 그리 경직되고  무능의 대명사가 되엇는지는  그 연공서열의 시스템에서  비롯되었다고 생각됩니다.
짤릴 위험이 없으니  대충 일하는 모습  요즘  공무원들 일하는것 보면 한심스러워서  차라리 대기업들이  공개입찰해서  공무원을  파견하는것이 낫겠다는 생각까지 듭니다. 경쟁이 없고 시간만 때우면 알아서 직급이 올라간다는  모습,   이런 사고방식은 좀 바뀌어야 하지 않을까요? 공무원 사회도 나름대로 노력은  하겠지만   외국처럼  공무원도 일못하면 언제든지 짤릴수 있다는  모습을 보여야 할것입니다. 

요즘은  예전과 달라서  직급이 높다고  모든일을 다 파악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예전에는 연공서열에 의해서  돌아갈수 있었던 이유는 높은 사람일수록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고  일처리 방법을 다 알기에  높은사람 대우를 해줬는데 요즘은  일들이 잘게잘게 쪼개져서 담당자가 아니면  그 일을 파악할수 없습니다.  동시에  권위도 많이 파괴된 모습인데요. 권위가 사라져서  상사와 유하게 지낼수 있어서 좋은점이긴 한데    담당자만 정보를 꽉 쥐고 있으니 비리가 많이 나오기도 하더군요.  장애인에게 가야할  돈을 혼자 꿀꺽하는 모습들이  그런모습이겠죠.

글이 삐딱선을 타는군요.


뭐 하여튼 한국은 아직도  연공서열의 사회라는 것입니다. 
미국은  똑똑하고 잘난 놈들이  높은 자리에서  진두지휘하는데
우리 한국은  나이만 많은 능력도 없는 사람들이  위에서 진두지휘하니   그 배가 제 속도를 낼수 있겠어요.  노를 젖는 아랫것들이  노를 저으면서  요령이나 피우고 윗놈 욕하는데  에너지를 투자합니다.

많이 바뀌었지만   더 바뀌어야 합니다.  세상살면서 나이로 밀어부치는 모습 이제  줄었으면 하네요.
 남자들끼리 싸울때 너 몇살이야!!  라는 말이 안나올떄가 언젠가는 있겠죠.  싸우는데 나이가 뭔상관인지. 

그리고 한가지 덫 붙이자면  한국에서 빠른 승진의 조건인 능력의 항목중에  학연과 지연과 아부도 능력의 한 조건이라는것이 문제인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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