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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세상에 대한 쓴소리

한국대학축제의 키워드 술,풍선,대중가요 가수들

by 썬도그 2009. 4.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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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비슷한  전국의 무슨무슨 축제들을 보고 모 언론사가 신랄하게 꼬집었습니다.  붕어빵 축제는 이제 그만!!
정말 전국에는 뭔 그리 축제가 많은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축제치고 재미있는 축제는 많지 않습니다.    옆동네가 하니까 우리동네도 한다는 식의  급조된 축제가 대부분입니다. 대충 축제하고 마지막에는 대중가수들 비싼 돈주고 불러서 노는게  끝이죠.  주민들이 낸 지방세를  그런 대중가수 부르는데 쓰는 모습은 앞으로 지양해야 할것입니다. 축제 자체가 재미있으면  대중가수들 부르지를 않죠.

이건 어른들의 모습이지만  이 모습과 별로 다르지 않는 모습이  전국에서 곧 일어날것입니다.

전국의 대학축제를 보면 어른들의  지방축제와 어쩜 모습과 형태가 똑같은지 모르겠습니다.  한국의 대학축제는 3가지로 압축 요약이 가능합니다.   술, 풍선, 대중가요 가수




대학축제때 술이 빠질수가 없죠.  저도 대학때  동아리자격으로  주점을 할수 있었는데 사진전시회에  손이 딸리는 지경이라서  주점을 차릴수가 없었습니다.  대학문화에서 술문화는  빠질수가 없습니다.    적당한 술은  축제를 달뜨게 하는  추임새가 되지만  지나친 술은 축제자체를 술판으로 만듭니다.  그래서 한국의 대학축제의 밤은  괴성이 난무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몇몇 대학에서는 축제기간에 대학내 술반입을 금지시킨다는  금주령을 내리기도 했더군요.   대학축제의 술문화가  좋아보이지는 않지만  일방적으로 대학당국에서
학생들에게 일방통보식 금주령 또한 좋아 보이지 않습니다.  학생들 스스로가  절주하고 자제하는 모습이 있어야 겠지요.


풍선

대학축제를  가보면 이 물풍선게임은  한세대가 지나도 여전하더군요.  풍선터트리기. 동전치기, 야바위는 꼭 대학축제가 아니더라도 많이 볼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유치찬란한 게임들은 이제 좀 사라져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좀더 창의적으로 기발한 게임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나마 다행인것은   그 무식한 먹기게임은 좀 사라지는 추세 갔더군요.
뭘 그렇게 빨리먹어서 뭘 어쩌겠다는건지.  이젠 무식해 보입니다.


대중가요 가수들

이 부분은 좀 비판을 많이 해야 겠습니다. 대학축제들이 점점 좋아지는 면도 있지만  이 부분은 악화 일로로 걷고 있네요.
작년에  처음으로  서울대에서 원더걸스 초청해서 사고까지 났었습니다.  대학축제가 얼마나 재미없으면 외부인력까지 동원해야 하는지 그것도   학생들의 주머니속에서 나온 돈으로  학생회에서  수천만원들여서  유명 대중가수들을 모셔야 하는지 알다가도 모르겠습니다.  돈 아깝지 않아요?   오히려 콘서트장에 가서 보는것 보다는 싸다구요.   하지만  모든 학생들이  대중가수를 좋아하는것도 아니고   공연 관람을 하지 않는 학생들에게는  학생회에서  돈을 돌려줘야 하지 않나요?
정  대중가수들을 초청해서 놀려거든  입장료를 따로 받길 바랍니다. 대신   학샐회비인지 뭔지좀 깍아주고요.
올해는 제발  대중가수들 불러서  노는 모습 좀 안 보였으면 합니다. 가뜩이나 등록금 비싸서 자살하는 대학생도 많은데  올해는 전국의 총학들이  정신좀 차리고 대중가요부르는 가수들좀 부르지 않았으면 합니다.

한국 학생들 초중고 공부만 하다가 놀줄 몰라서 그런지 대학축제가  여간 썰렁한게 아닙니다.  제가 대학다닐때도 그랬구요
지금도 그렇습니다.  참여하는 공간은 별로 없고  먹고 마시고 즐기는 문화가 대부분입니다.  이렇게 비판은 하지만 딱히 대안이 있는것도 아니네요.  

뭐 하여튼  가수들 불러서 노는 모습만은 좀  지양하고 줄였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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