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3개의 기둥은 TV, 스마트폰, 메모리입니다. 이 중에서 TV를 제외하고 스마트폰과 메모리는 큰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HBM를 먼저 만들어 놓고 하이닉스에서 그 공을 넘긴 무능한 서초딩이라고 하는 서초동 재무쟁이들이 삼성전자의 메모리 사업부를 박살내고 있습니다. 여기에 DDR4까지 만드는 중국의 추격에 메모리 시장도 큰 위기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에 갤럭시 폰이 있지 않냐고 하는 분도 있던데 제 예상으로는 갤럭시 S 시리즈는 이제 아이폰과 상대를 할 수 없을 정도로 기술 격차가 벌어지고 있고 그 격차가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제가 이 생각을 하는 이유는 갤럭시 S23 울트라와 S24 울트라의 하드웨어 차이는 AP를 새로운 것으로 넣고 AI 기능을 추가 했을 뿐 카메라 성능은 큰 차이가 없습니다. 기본적으로 하드웨어가 큰 변화가 없고 오히려 광학 10배 줌에서 5배 줌으로 낮췄습니다. 대신 이미지센서 해상도를 1,000만 화소에서 5,000만 화소로 올려서 결과물은 큰 차이가 없고 오히려 갤럭시 S24 울트라가 더 좋다는 평도 있지만 그럼에도 현상 유지만 하는 모습에 큰 기대가 없습니다.
반면 아이폰은 모든 시리즈에 카메라 컨트럴 버튼을 넣어서 어떻게든 변화를 하려고 노력을 합니다. 비록 카메라 컨트롤이 반응이 느리고 생각보다 효용은 떨어지고 불편한 조작감이 문제라서 실망스러웠지만 아이폰은 꾸준히 기술 개발 및 카메라 기능에 무척 신경을 쓰는 모습입니다.
아이폰 18 프로에 가변 조리개가 들어간다는 루머
스마트폰 카메라가 좋아지고 있다고 하지만 요즘은 진회 속도가 꽤 느려졌습니다. 이에 다시 카메라로 회귀하는 사람도 늘고 있고 태어나서 단 한 번도 카메라를 사용해보지 못한 10,20대들이 저렴한 카메라라도 사려고 하고 있습니다. 아무리 스마트폰이 간편하고 편리해도 화질은 카메라를 못 따라옵니다. 풍경 사진 놓고 이것 봐라 똑같지 않냐고 하지만 자세히 보면 다릅니다. 물론 풍경 사진으로는 카메라로 찍었는지 스마트폰을 찍은 지 구분이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실내, 야경, 인물 사진 찍을 때 차이가 달라집니다. 저도 크롭 미러리스 카메라만 쓰다가 풀프랑 뭔 차이가 있겠어 했는데 남산둘레길 단풍 찍고 후보정을 하면서 알겠더라고요. 달라요. 풀프 미러리스가 해상력과 계조가 월등히 좋더라고요. 이게 비싼 카메라의 장점이구나! 를 깨닫고 있습니다.
스마트폰도 개선할 사항이 많습니다. 먼저 이제는 1인치 이미지센서가 대중화 되어야죠. 1인치 이미지센서가 들어간 스마트폰이 꽤 나오고 있고 중국의 카메라 기능을 강화한 폰은 1인치 이미지센서 넣고 있습니다. 1인치 이미지센서가 들어가면 스마트폰의 사진은 또 한 번의 혁신을 가져올 겁니다. 참고로 소니 ZV-1F와 캐논 G7X Mark3가 1인치 이미지센서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2021년에 나온 소니 엑스페리아 PRO-I이 1인치 이미지센서를 사용했죠.
그리고 주밍 기능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해도 카메라 렌즈처럼 조리개를 내가 다양하게 조절할 수 있게 해줘야죠.
한 2018년 경에 나온 갤럭시 S9가 가변 조리개를 제공했었습니다. 갤럭시 S9는 f1.5와 f2.4 2단계로 조리개를 변경할 수 있습니다. 조리개를 조절할 수 있으면 셔터스피드를 늘려서 장노출 촬영을 보다 쉽게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가변 조리개를 아이폰에 넣을 것이라는 루머가 나왔습니다 애플 소식통이자 분석가인 '밍치 쿠오'는 아이폰 18 프로의 메인 카메라인 광각 카메라가 가변 조리개가 들어갈 것이라고 하네요. 아이폰 18 프로는 2nm 프로세서를 사용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비용 때문에 아이폰 18 프로 시리즈 중에서도 아이폰 18 프로 맥스에만 들어갈 것이라고 하네요.
프로세서는 A20이 탑재됩니다. 이중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건 가변 조리개죠. 삼성전자가 이미 수년 전에 선보였고 소니 엑스페리아 PRO-1에서도 F2.0, F4.0 2개의 조리개를 제공한 것과 비슷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2단계가 아닌 앞으로는 4단계, 8단계로 늘려서 카메라처럼 조리개를 소비자가 쉽게 조절할 수 있게 했으면 좋겠습니다.
카메라 모듈은 중국의 써니 옵티칼이 공급
아이폰 뜯어보면 삼성전자 디스플레이에 LG이노텍의 카메라 모듈에 SK하이닉스의 LPDDR5 메모리에 배터리는 LG엔솔에... 한국 부품이 엄청 많다면서 부품 부심을 보였던 것이 옛말이 될 듯합니다. 이제는 중국 스마트폰 부품 제조업체가 엄청 많고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이 높아서 품질을 중요시하는 애플도 중국 부품 납품을 받고 있습니다.
중국의 광학 장비 제조업체인 써니 옵티칼은 애플 아이폰에서 사용하는 카메라 렌즈를 공급하는 업체 중 하나입니다. 그런데 이 업체가 2024년 하반기부터 애플 아이폰용 렌즈 공급량이 서서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2024년에는 5% 정도입니다. 에게 5%라고 하지만 2025년에는 15~20%까지 증가할 예정입니다. 이러면 LG이노텍이 울상이 될 수밖에 없네요. LG이노텍이 꾸준히 납품했거든요.
써니 옵티칼은 이미 중국의 다양한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을 공급하고 있고 이를 바탕으로 고속 성장을 했습니다. 그리고 애플 공급망까지 뚫었습니다. 아이폰은 물론 맥북 프로, 아이패드 카메라 모듈 공급까지 안착해서 더 큰 수익을 낼 예정입니다.
가변 조리개 카메라 모듈도 이 써니 옵틱스가 제공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물론 애플은 한 업체에 부품 전체를 의탁하지 않습니다. 여러 업체에서 같이 공급 받죠. 그래야 공장 화재나 여러 가지 품질 문제로부터 빠르게 대처할 수 있습니다. 그럼 왜 애플이 써니 옵틱스와 손을 잡았냐. 이 회사가 안드로이드폰 중에서 가변 조리개 렌즈가 들어간 카메라 모듈을 제조한 경험이 있고 이 경험치를 애플이 선택했습니다. 앞으로 스마트폰 부품도 중국이 다 먹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