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취미 사진가와 사진작가들 중에 거리 풍경을 기록하고 사진으로 담는 거리 사진가가 참 많습니다. 저도 여행 겸 거리 구경 겸 거리를 걷다가 셔터 찬스가 발생하면 바로 카메라를 가방에서 꺼내거나 어깨에 메고 있다고 들어 올려서 사진 촬영을 합니다. 이렇게 셔터 찬스가 발생하면 아주 빠르게 카메라를 가방에서 꺼내야 하는데 가방에 넣는 자체가 카메라를 쉽게 꺼낼 수 없는 구조입니다. 이러다 보니 목에 걸거나 한쪽 어깨에 카메라 스트랩으로 걸어서 촬영을 하죠.
대부분의 취미 사진가나 사진 및 카메라 입문자들은 카메라 제조사가 제공하는 기본 스트랩을 많이 사용합니다. 그런데 이 기본 스트랩은 단점이 꽤 있습니다. 먼저 스트랩 길이 조절이 쉽지 않습니다. 또한 카메라 브랜드 로고가 크게 박혀 있는데 이게 요즘은 오히려 촌스럽습니다. 사진 취미 전성기 시절에는 내 카메라의 존재감을 알리기 위해서 캐논, 소니, 니콘 로고가 크게 박힌 카메라 스트랩이 인기 높았지만 요즘은 카메라 촬영에 대한 거부감이 커져서 내가 사진을 찍는지를 다른 사람이 모를수록 좋습니다.
최근에 미러리스의 장점 하나를 발견했는데 DSLR은 뷰파인더에 머리를 대고 찍다 보니 길거리에서 사람들이 카메라를 의식하고 피하시더라고요. 그러나 미러리스는 후면 LCD를 보고 촬영하니 촬영하는지도 모르시거나 의식을 덜 하시네요. 이렇게 촬영하는 행위를 최대한 숨기는 것이 거리 사진가들에게는 필수 덕목이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기본 카메라 스트랩을 빼고 눈에 덜 띄는 스트랩이자 편리한 스트랩으로 바꾸는 것이 좋습니다.
사진 입문하는 취미 사진가에게 선물로 줄만한 것이 또 카메라 스트랩입니다. 왜 인지는 모르겠지만 이상하게 카메라 제조사들의 기본 카메라 스트랩은 여간 불편한게 아닙니다.
착탈이 편한 디지탈 창신의 프로딘 A 앵커 카메라 스트랩
남대문 카메라 상가인 디지탈 창신은 고급 카메라 액세서리 브랜드인 씨에스타를 2006년 런칭했습니다. 속사 케이스와 카메라 가방, 카메라 스트랩을 선보였는데 새로운 브랜드인 프로딘(PRODEAN)을 런칭했습니다. 이 중에서 제가 체험한 카메라 스트랩은 착탈이 편리한 카메라 스트랩인 프로딘 A 앵커 숄더스트랩입니다.
색상은 블랙, 실버, 블루, 레드, 카키가 있습니다.
먼저 기존 스트랩을 벗겨 냈습니다. 요즘 최신 카메라들은 위와 같이 카메라 바디에 스크래치가 가지 않고 좀 더 자유로운 각도를 제공하기 위해서 고리 형태의 걸이를 제공합니다. 구형 카메라는 이 스트랩 삼감링이 없는데 스트랩 삼감링도 따로 판매합니다. 이 프로틴 A앵커 스트랩 구매할 때 같이 구매하시면 됩니다.
삼각형 형태의 고리를 남긴 상태에서 새로운 스트랩인 프로딘 카메라 스트랩을 장착했습니다.
프로딘 A 앵커 카메라 스트랩의 장착법
프로딘 A 앵커 카메라 스트랩은 길이가 145cm로 짧지도 않고 길지도 않습니다. 딱 적당하네요. 프로딘 A 앵커 카메라 스트랩은 설치가 아주 간편합니다.
먼저 2개의 앵커를 양쪽 끝에 달아줍니다.
고리에 끝을 넣고 틈을 벌려서 그 사이에 둥근 고리를 쑥 넣으면 장착은 끝납니다.
그리고 스트랩에 이 앵커를 껴주면 됩니다.
둥근 앵커를 누르면서 쭉 밀면 장착이 됩니다. 이 시스템을 작년에 처음 봤는데 아주 신박한 아이템이더라고요.
이런식으로 눌러서 앵커를 고리 끝에 장착하면 찰칵 소리가 나면서 장착이 끝납니다.
이거 정말 정말 편리합니다. 카메라 스트랩이 필요할 때는 요긴하게 사용하지만 삼각대를 사용하거나 다양한 구도로 인물 촬영을 할 때는 이 스트랩이 카메라 앞에 나와서 걸리적거릴 때가 많습니다. 특히 위에서 아래로 내려다보면서 제품 촬영이나 하이 앵글로 아래를 내려다보면서 촬영하는데 카메라 렌즈 앞에 카메라 스트랩이 데롱거리면 순간 빡칩니다. 이럴 때는 스트랩이 거추장스럽습니다.
한 번은 이런 적이 있었습니다. 삼각대에 카메라 올려놓고 야간 장노출 사진을 촬영하는데 카메라 끈에 제 손이 들어간 줄 모르고 움직이다가 삼각대가 쓰러지는 걸 겨우 막았습니다. 카메라 스트랩이 야간에는 안 보이다 보니 아주 위험합니다. 그래서 야간 장노출 사진 촬영 때는 카메라 스트랩을 빼거나 묶어 놓기도 합니다.
그리고 사진 촬영 해보시면 실내 촬영이나 빠르게 움직이면서 촬영해야 할 때는 카메라 스트랩이 정말 불편하고 거추장스럽습니다. 그러나 카메라 스트랩을 쉽게 빼고 장착하기가 쉽나요? 그냥 불편해도 그냥 사용했죠. 그래서 하단 삼각대 나사 구멍에 장착하는 카메라 스트랩도 나왔지만 그건 나사 풀리면 바로 카메라가 낙하 사망할 위험이 있어서 잘 사용하지 않게 되더라고요. 그런데 이런 식으로 앵커를 이용해서 쉽게 탈부착이 가능한 카메라 스트랩이 나왔네요.
프로틴 스트랩의 앵커 링크는 최대 45kg까지 견딜 수 있는 내구성을 제공합니다. 따라서 무거운 망원 또는 줌렌즈를 달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이 스트랩 앵커는 2쌍(총 4개)가 들어가 있습니다.
중간에 어깨 패드는 없습니다. 어깨 패드 있는 스트랩도 많이 사용해 봤지만 이게 폭신해서 좋긴 한데 땀 차더라고요. 여름에 장시간 메고 다니면 쿠션 쪽에 땀이 차서 옷도 젖고 스트랩도 젖습니다. 그래서 요철을 넣어서 통기성을 신경 쓴 제품도 있긴 한데 그냥 이런 식으로 없는 게 낫습니다. 겨울에는 옷 자체가 쿠션이라서 필요 없고요. 단순한 디자인이 좋습니다.
중간에는 가죽으로 된 프로딘(PRODEAN) 마크가 박힌 손잡이가 있습니다. 저 손잡이 같은 프로틴 가죽이 그냥 있는게 아닙니다. 이걸 잡고 위로 쭉 올리고 내려서 쉽게 스트랩 길이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카메라 스트랩 재질 자체는 카메라 가방끈에서 많이 사용하는 재질로 아주 짱짱합니다. 길이는 최소 1m에서 최대 1m 45cm까지 늘어납니다. 저는 주로 1자로 메는데 크로스로 메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카메라 가방 없이 출사 가가서 이동할 때는 배 위치에 카메라 놓고 스트랩을 확 줄여서 카메라를 몸에 밀착하고 촬영 장소에서는 좀 풀어서 빠르게 속사 촬영할 수 있습니다.
스트랩 하나 바꿨는데 촬영 편의성이 아주 높아졌네요. 정리하면 디지탈 창신의 프로틴 A 앵커 카메라 스트랩은 속사 촬영에 좋습니다. 쉽게 카메라 스트랩 길이를 조절할 수 있고 쉽게 카메라 스트랩을 카메라에서 착탈 할 수 있습니다.
속사 촬영에 좋은 프로딘 A 앵커 카메라 스트랩 활용팁
카메라 스트랩 길이 조절이 편해서 속사 촬영에 좋지만 그럼에도 위 사진처럼 손목 스트랩을 사용할 때도 꽤 있습니다. 손목에 걸고 촬영하는 게 더 편하죠. 이 손목 스트랩을 사용하는 이유는 카메라가 손에서 미 끌러지거나 놓쳐서 떨어지는 걸 막기 위해서입니다.
청와대 단풍을 촬영한 사진입니다. 지난 2024년 11월 8일에 촬영한 사진인데 단풍이 여기만 살짝 들었더라고요. 이런 사진은 카메라 스트랩 메고 촬영해도 되지만
로우 앵글이나 하이 앵글 사진은 스트랩을 몸에서 빼서 촬영해야 합니다. 문제는 스트랩을 몸에서 빼면 떨어질 위험이 있죠. 이럴 때 손목 스트랩이 아주 유용합니다.
이럴 때는 프로틴 A 앵커 카메라 스트랩 한쪽 끝을 짧은 서클로 만들어서 손을 집어 넣고 당겨주면
손목 스트랩 대용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기본 스트랩을 가지고 다닐 때는 카메라에서 카메라를 꺼내고 1장 찍고 바로 넣고 했는데 카메라 스트랩 길이 조정이 편리하고 착탈도 편리한 A앵커 방식의 프로틴 카메라 스트랩을 사용하고 1자로 또는 크로스로 메고 다니면서 거리 사진을 촬영학 있습니다. 셔터 찬스가 열리면 바로 들어 올려서 촬영하니 셔터 찬스를 놓치지 않고 촬영할 수 있어서 좋네요.
색상은 다시 말하면 블랙, 실버, 블루, 레드, 카키가 있는데 전 눈에 띄는 걸 좋아하지 않고 가장 인기 높은 색상인 블랙을 선택했습니다.
구매는 디지탈 창신 네이버 스토어 https://m.smartstore.naver.com/cscamera/products/9787244861
에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가격은 3만원 중반대입니다.
<제품을 무상 제공 받아서 간섭없이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