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8일 올해 대종상 영화제이 개최된다
그 후보작들을 중에 수상작을 점쳐보겠다.
미녀는 괴로워(km컬쳐) 비열한 거리(싸이더스 FNH) 라디오스타(영화사 아침) 괴물(청어람) 가족의 탄생(블루스톰) |
봉준호(괴물) 김태용(가족의 탄생) 김용화(미녀는 괴로워) 류승완(짝패) 최동훈(타짜) |
설경구(그놈 목소리) 조인성(비열한 거리) 안성기(라디오스타) 이대근(이대근, 이댁은) 송강호(괴물) |
김혜수(타짜) 엄정화(호로비츠를 위하여) 예지원(올드미스 다이어리) 김아중(미녀는 괴로워) 문근영(사랑따윈 필요없어) |
이범수(짝패) 유오성(각설탕) 변희봉(괴물) 천호진(비열한 거리) 김윤석(타짜) |
김혜옥(가족의 탄생) 고아성(괴물) 박지영(우아한 세계) 심혜진(국경의 남쪽) 김영옥(올드미스 다이어리) |
권형진(호로비츠를 위하여) 김한민(극락도 살인사건) 김태식(아내의 애인을 만나다) 김상우(미스터 로빈꼬시기) 김석윤(올드미스 다이어리) |
정지훈(싸이보그지만 괜찮아) 엠씨몽(뚝방전설) 박광정(아내의 애인을 만나다) 류덕환(천하장사 마돈나) 다니엘 헤니(미스터 로빈꼬시기) |
현영(최강로맨스) 고현정(해변의 여인) 조이진(국경의 남쪽) 신애라(아이스케키) 김태희(중천) |
고아성, 고현정, 김아중, 김영옥, 김윤석, 김태희 김혜수, 김혜옥, 다니엘 헤니, 류덕환, 문근영, 박광정 박지영, 변희봉, 설경구, 송강호, 신애라, 심혜진 안성기, 엄정화, 엠씨몽, 예지원, 유오성, 이대근 이범수, 정지훈, 조이진, 조인성, 천호진, 현영 |
김무령(천하장사 마돈나) 최용배(괴물) 민진기(호로비츠를 위하여) 정태성(미녀는 괴로워) 이정학(각설탕) |
김민숙(호로비츠를 위하여) 성기영, 김태용(가족의 탄생) 장규성(이장과 군수) 이해영, 이해준(천하장사 마돈나) 유하(비열한 거리) |
김형구(괴물) 최영환(타짜) 박현철(미녀는 괴로워) 김영철(짝패) 김영호(중천) |
이주생(극락도 살인사건) 김성관(타짜) 최석재(가을로) 이간산, 정영민(괴물) 이석환(미녀는 괴로워) |
김선민(괴물) 박곡지(미녀는 괴로워) 신민경(타짜) 최민영(호로비츠를 위하여) 남나영(짝패) |
정성진, Christopher Edward, 퓨처비전(미녀는 괴로워) DTI, ETRI, 신재호, 정도안(중천) 오퍼니지, EON, 곽태용, 황호균, 김병기(괴물) 야키야마 다카히코, 이창만, 하승남(구미호 가족) 이전형, 셀, 데몰리션(싸이보그지만 괜찮아) |
전상준, 이승철(미녀는 괴로워) 류현, 라이브톤(호로비츠를 위하여) 이승철, 최태영(괴물) 정광호, 최태영(각설탕) 김경태, 최태영(중천) |
이재학(미녀는 괴로워) 이병우(호로비츠를 위하여) 방준석(라디오스타) 양방언(천년학) 이동준(각설탕) |
장재진(사랑따윈 필요없어) 김기철(중천) 장근영(미녀는 괴로워) 송혜진(미스터 로빈꼬시기) 양홍삼(국경의 남쪽) |
조상경(미녀는 괴로워) 에미 와다(중천) 채경희(사랑따윈 필요없어) 조상경(타짜) 최선임(국경의 남쪽) |
그동안 가장 역사 깊고 권위가 있었다가 1997년에 애니깽이란 개봉도 안 하고 본 사람도 없는
이상한 영화가 로비를 통해 작품상을 받았다는 잡음 때문에 대종상은 귄위고 머고 폐지되려는
움직임까지 보였으나 겨우 명맥만 유지할 수 있었다.
그 이후 대종상을 바라보는 국민들의 시선은 곱지 않았고 청룡영화제에 무게가 더 실리는듯하다
대종상의 권위 추락으로 MBC에서는 새로운 영화제를 만들었고 지금으로썬 MBC 영화제가
가장 재미있고 국민들의 관심이 큰 것 같다
이런 대종상 시상식을 보면서 왜 우린 아카데미 같은 세련된 시상식 못하나..
매번 시상자나 수상자나 자화자찬 아니면 책을 읽는 수준의 멘트와 자기 영화 홍보 등등
광고하러 나왔는지 멘트도 너무 후졌고 어차피 작가들이 써준 멘트라면 자연스럽게 연기를
못하는지.. 명색이 배우란 이름표를 달고 나왔으면 말이다.
몇 년 전 밥상 멘트로 화제를 일으킨 배우 황정민이 뜰 수 있었던 것은 다른 여타의 배우들의
수상소감과 시상 멘트가 너무나 후졌기에 가능했을 것이다.
각설하고
각 분야별로 내가 예상하는 사람을 찍어보겠습니다
1. 남우주연상 (송강호)
여타 쟁쟁한 후보가 있고 특히 조인성이 눈에 뜨지만 한국 특유의 대세론 몰아주기로 괴물이
싹쓰리 한다는 분위기로 송강호에 한표 던졌다
2. 여우주연상(김혜수)
올 상반기 흥행 2위가 미녀는 괴로워다 신인인 김아중을 여우주연상까지 올렸다는 것은
상 주려고 하는 목적이기도 하다. 신인여우상 줄만한 배우인데 여우주연상까지 올려놓고
떨어뜨리지 않을 듯해서 김아중을 선택하고 싶지만 김혜수의 타짜에서의
나 이대 나온 여자라
란 멘트가 귀에 울린다. 연기력으로만 본다면 김혜수에게 주고 싶다. 김혜수에게 한표
문근영이 후보까지 올라갔다는 것은 오버라고 본다.
3. 남우조연상(변희봉)
짝패의 이범수와 타짜의 김윤석이 눈에 밟히지만 변희봉의 연기에 비할바는 아니다
4. 여우조연상(고아성)
딱히 줄만한 사람이 없는 것 같다. 대세론으로 선택했다. 아니면 가족의 탄생의 김혜옥 정도
5. 신인감독상(김태식)
주목받고 있는 신예 감독이다. 예년에 비해 쟁쟁한 감독들이 줄 비했던 신인감독에 올해는
그리 알려진 감독이 없다. 한국영화의 쇠퇴기를 나타내는 바로미터인가
6. 신인남우상(류덕환)
류덕환이 신인인지 의심스럽지만 그에게 주는데 전혀 주저가 없었다.
다니엘과 엠씨몽은 좀 의외이고 박광정이 최고의 연기를 펼쳤다는데 과연 대종상협회가
줄지 의심스럽다
7. 신인여우상(고현정)
정말 줄 사람이 없다. 옛다 아무나 먹어라다..
8. 인기상(할 말 없다)
9. 기획상 (미녀는 괴로워)
청춘 하이틴 만화를 멋지게 포장해서 대박을 했던 그 포장력에 한표준다
10. 시나리오상(유하)
왜 대종상은 시나리오상 하나인가 각본상과 각색상 둘 다 중요하다
각본은 창작물 각색은 기존의 다른 매체로 만든 것을 다시 재 해석해서 쓰는 건데
영화의 시작은 이 시나리오부터다.. 그만큼 이런 시나리오에 비중을 두지 않은
모습에 한숨도 나온다. 유하는 시인이기도 하다. 유하에게 한표
11. 촬영상(괴물)
솔직히 촬영을 잘했는지는 모르겠지만 흡입력은 있었다고 본다. 왜 가을로 가 빠졌는지 의문시
된다.
12. 조명상(가을로)
촬영상 후보도 없는데 조명상이라도 받아라
13. 편집상(미녀는 괴로워)
절묘한 편집과 깔끔한 포장 그리고 현직 최고의 여성 편집자 박곡지 씨에게 한표 드립니다
14. 영상기술상(괴물)
만장일치일듯하다
15. 음향기술상(괴물)
이 부분도 마찬가지
16. 음악상(호로비츠를 위하여)
호로비츠를 위하여의 이병우 작곡가 이분 기타 연주자로 유명하고 요즘 영화음악 쪽에서
활발한 활동 중이다. 괴물도 이병우 씨가 음악을 맡았다
17. 미술상 (중천)
중천의 화려 안 의복에 한 표를 드립니다
18. 의상상(중천)
에미 와다는 유명한 일본 의상 디자이너이다. 그리고 다른 영화에서 의상의 비중이 있는
영화가 없다
앞으로는 잡음 없고 투명한 영화제가 되었으면 한다. 전 영화인의 축제가 되길 바라면서
이 글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