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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정권은 취임전에 대불공단에 전봇대를 하나 뽑아놓고 기업프랜들리를 외쳐습니다.
그리고 기업인 100명을 선정해 어느 누구도 거치지 않는 대통령과 기업인 직접 통화할수 있는 핫라인을
개설했습니다. 그러나 이 핫라인은 인기가 없었습니다. 이명박대통령이 부시랑 밀월을 즐기던
방미기간에도 로밍써비스를 해놓고 기다렸지만 그 100명의 기업인들은 전화를 하지 않았습니다.
그 100명의 기업인들을 선정한것도 아무런 기준도 없었습니다. 또한 기업 프랜들리라고 하면서
인천공항 VIP룸을 기업인들에게 개방했습니다. 그런데 기업인 전부가 아닌 선택된 기업인들만
혜택을 받습니다. 한마디로 아무런 생각없이 리스트를 선정해서 혜택을 주고
기업프랜들리를 외친듯 합니다.
오늘 종로거리를 지나가면서 이 한장의 소자보를 봤습니다.
전화기에 붙어있는 이 한장의 소자보를 보면서 저 전화기가 대통령과 직접 연결될수 있는
핫라인이었으면 어땠을까 생각이 들더군요.
이명박대통령의 큰 단점은 소통이 안되는 스타일이라는 것입니다. 그의 지난 사장시절 이야기를 귀동냥으로
들어보면 일만 저지르기 좋아하고 반대의견은 귀막고 안듣던 사람이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저질러놓은 일이
해결이 안될때 자기만 쏙 빠지고 나 몰라라 하는 스타일이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현대건설 출신 임직원들은 이명박하면 먼저 혀를 찬다고 합니다.
소통은 다른게 아닙니다. 먼저 국민의 이야기를 들어주는것입니다. 국민의 헛소리건 쓴소리건 일단 들어
주는것이 우선입니다. 아무리 자기의 변명이나 할말이 있어도 들어주는 그 자세가 되어야 합니다.
지금 국민들 대부분은 이명박정권과 소통이 되지 않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런 생각을 가지게 한것은 이명박 대통령의 가벼워보이는 입놀림이 있었습니다. 한국민들이 죽겠다고 매일
촛불을 들고 나올때 중국지진현장에 가서 눈물을 흘리는 모습은 더 화를 불러 일으켰고
오자마자 촛불을 누구돈으로 샀냐고 다그치는 모습에 국민들은 경악했습니다. 그리고 기독교 지도자와의
간담회에서 노무현대통령에게 덤태기 씌우는 모습에서 절망감을 느꼈습니다.
국민들은 이제 대통령은 대화로 통하는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너무 멀리 같것 같기도 합니다. 이제라도 이명박대통령은 말을 줄이고 귀를 쫑긋새워 쓴소리를 달갑게
들어야 할것입니다. 그러지 않으면 이승만 대통령처럼 하야할 준비를 해야할것 입니다.
하야를 원하지 않습니다. 어쩄건 이끌어갔으면 하는게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하지만 지금같은 모습에는
절망감이 한아름입니다. 변하십시요. 지난시절 성공의 연속이 당신을 망친듯 합니다. 이제 실패하는 방법
쓰러지는 방법을 배우시고 다시 일어나는 방법을 배우십시요. 지금까지 제대로 쓰려저서 무릅이 까져본적이
당신은 없습니다. 무참하게 쓰려지고 다시 일어나길 바랍니다
그게 마지막 희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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