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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인가 서해의 낮은 리아스식 해안에 둑을 만들어 육지로 만드는 모습을 보면서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땅덩어리가 작은 우리나라에서 지도를 바꾸는 사업을 한다고 한창 매스컴에서 떠들석했죠
그떄 기억이 남는게 정주영공법이라는게 있습니다. 리아스식 해안 물막이 공사를 하는데 밀물과 썰물의
물살이 쌔서 마지막 물막이가 어려웠습니다. 몇미터 안남았는데 하도 물이 들락 달락 거리니 밤새 쌓아놓은
제방이 조류간만의 차로 인해 허물어졌죠. 그떄 정주영 현대회장이 제안한게 못쓰는 유조선을 끌어다가
물막이를 하게 하는것이죠
뭐 정주영이 직접 제안했다기보단 밑에 누구가 생각한 아이디어를 회장에게 상납한것일지도 모르죠
뭐 누가했건 이 아이디어는 정말 신선했습니다. 결국은 저 낡은 유조선덕에 물막이 공사를 끝냈구
현대는 서해안에 거대한 목장을 가지게 됩니다. 서해에 있는 목장에서 키운소를 몰고서 평양에 갔던
정주영 회장의 모습도 아직도 기억 나네요.
그런데 오늘 비슷한 풍경을 봤습니다
마치 서해 물막이 공사를 본듯합니다. 정확하게 보면 물막이 공사가 아닌 여론 물막이 공사입니다.
여론이 청와대에 직접 다을까봐 저렇게 기괴한 성벽을 쌓았습니다.
그런데 이 기괴한 성벽 아이디어를 누가 냈을까요? 오늘 한겨레신문을 보니 어청수 경찰총장이 2005년도에
처음 아이디어를 낸것이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2005년 부산 경찰청장이었던 어청수 총장의 컨테이너
신공을 찾아봤습니다
사진출처 :부산 반아펙 시위 사진 모음
아 생각나네요. 2005년도에 아펙회의 있을때 반 FTA 시위를 했었는데 정말 대단했죠
경찰들 컨테이너 까지 동원해서 막았습니다. 제 기억으로는 컨테이너가 시위대가 끌어내면서 컨테이너가 쓰려지고 그 위에 있던 전경들까지 추락했던 아찔한 영상도 생각나네요
이분도 대단했죠. 물대포를 그대로 다 맞으면서 눈 부릅뜨던 모습
그리고 이 컨테이너 산성은 진화합니다. 2008년형 컨테이너 산성
올라오지 못하게 구리스까지 잔뜩 발라놓았습니다. 컨테이너 끼리는 흐트려지지 않게 용접까지 했구요
어청수청장의 꼼수는 진화하는듯 합니다. 지금 경찰청장실에서 어청수표 컨테이너 산성 3.0버젼을 개발중일지도 모르겠네요. 지금쯤 흐믓해 하면서 배 두둘기고 있는건 아닌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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