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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블로거중에 프로에 가장 근접한 사람이 누굴까?
대부분의 블로거들이 인정하는 사람이 있다. 바로 김태우라는 분이 그런 전업블로거로써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김태우 블로그 http://twlog.net/wp/ 와 TechnoKimchi 라는 영문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는 분이다. 한RSS구독자가 2625명인 블로거 김태우 그가 책을 한권 출간했다.
바로 미코노미라는 책이다. 미코노미는 김태우씨가 직접만든 신조어로 Me + Ecomony 의 합성어이다
이 책 제목에서도 알수 있듯이 이 책은 세상 경제의 주체가 기업과 소비자라는 양분된 세상이 아닌
생산자가 소비자가 되고 소비자가 생산자가 되는 다원화된 세상의 경제 원자화된 세상의 경제를
다루고 있다.
이 책에서는 미코노미에 대한 다양한 예를 들면서 아마츄어를 넘어선 소비자들인 프로암들을
기업들이 어떻게 마케팅에 활용하는지 혹은 프로암들이 제품개발에 어떤식으로 영향을 주는지에 대한
설명들이 들어 있다. 세상의 경제가 거대기업의 소비자의 요구를 묵살하고 자기식대로 만들고
소비자가 따라오길 바라는 예전의 경제방식에서 기업과 소비자가 어떤식으로 영향을 주고 받고 받는지에
대한 글도 눈여겨 볼만하다. 저자 김태우씨는 그게 바로 인터넷이 만든 미코노미 세상이며 웹2.0이
만든 세상이라고 역설하고 있다. 한국의 웹2.0전도사로도 잘 알려진 김태우씨 그는 블로거들의 십시일반으로
모아준 돈으로 미국와 일본을 오가며 웹2.0을 한 분으로도 유명한데 그 내용이 책에서도 나와 있다.
하지만 아쉬운점이 있다면 이책에서는 미코노미에 대한 이야기보단 대부분의 내용을 웹2.0이 어떻게
세상을 변화시켰나 하는 내용이 많이 있다. 이 책을 서점에서 처음봤을때 IT서적이 아닌
경제에 관한 책들이 무더기로 있던 코너에서 발견하게 된 뜬끔없음과 같이 책 내용도 경제에 관한 이야기
보단 웹2.0에 대한 이야기위에 머니라는 초코시럽을 뿌려 놓은듯한 모습이다.
웹2.0이 무엇인지 웹2.0에 관한 서적을 한권도 읽지 않은 분들에게는 읽어볼만 한 책이나
웹2.0에 관한 책을 한권이상 읽어본 분들이라면 그렇게 새로운 내용이 있는게 아니니 추천을 꺼리고 싶어진다.
이책에서 가장 재미있게 읽었던 부분은
작동하는 플랫폼 만들기라는 단원인데 요즘 올블로그, 다음블로거뉴스등에서 겪고 있는 오늘의 추천글과
오늘의 베스트뉴스글에 대한 블로거들의 불만을 잘 정리해놓은 글이 있다.
두단계로 나눠서 소개하는데
P(생산자 여기서는 블로거)단계와 F(여기서는 운영자나 필터링을 하는 소수의 선택자들)단계를
나눠서 다수가 글을 생산하고 다수가 글을 선택하는 모델 , 소수의 전문가가 글을 생산하고 소수의 전문가가
선택하는 모습, 다수가 글을 생산하고 소수가 글을 선택하여 세상에 내보이는 모습등을 잘 정리해 놓은글이다.
위에 소개한 모델들을 현 싸이트에 적용해보면
올블로그의 다수가 생산하고 다수가 선택하는 모델 이라면
다음블로거뉴스가 다수가 생산하고 다수가 선택하는 실시간 인기글과
다수가 생산하고 소수의 운영자가 선택하는 베스트 뉴스로 나눠볼수 있다.
책에서는 어떤 모델이 좋다고 말할수 없다고 지적하고 있다. 맞는 말이다. 위의 어떤 모델도 불만세력이
있기 때문이다.
네이버 댓글들중에 이런 댓글이 꼭 잇지만
그럼 니가 한번 메타싸이트 만들던가 ~~
그런데 김태우씨 요즘 책 내고 강의에 바뻐서 그런지 정작 블로그는 소홀하신것은 아닌지 모르곘다
새로운 집으로 이사간것 같기도 한데 주소도 모르곘구. 웹2.0을 외치시면 오프라인도 중요하지만
웹에서 많은 글좀 봤으면 한다. 테크노김치도 1월에 김치 담그시고 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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