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민아빠님을 알게된것은 참 오래되었죠. 2002년이었던가. 서버유지보수를 할때 하루에도 수십번 들어갔던
NTFAQ라는 싸이트의 운영자이셨구 책까지 구매했습니다. 책은 조악스러웠지만 NTFAQ에서 도움을
많이 받아 불만은 없었습니다.
그러다 혜민아빠라는 필명을 쓰시면서 블로그전도사가 되셨더군요. 저 또한 블로그를 할떄 많이 도움이
된것이 혜민아빠님 블로그였죠. 나는 언제 혜민아빠님처럼 되나 했었구요.
그 혜민아빠님이 제 1회 블로그축제를 엽니다.
몇일 안남았네요. 2월 29일이니 이틀후군요.
그런데 요 몇일 올블로그에서 논쟁아닌 논쟁인듯 합니다. 전체적인 맥을 집어보면
한 블로거가 회계의 투명성을 주장한것이 발단이군요. 그럱데 지금 보면 지지성명과 반대성명을 발표하는
모습으로 변질되어 가고 있습니다.
이러 모습을 보면서 여러가지 생각이 드네요.
첫쨰 블로거들 참 자존심이 강하시다는것
뭐 자존심보단 개성들이 참 강하시다는것이죠. 뭐 맞는말이죠. 오프라인에서 만나면 서로 미소를 지으면서
얘기할것도 온라인상에서는 자신의 감정에 솔직해 지는게 일상다반사입니다.
둘째로 서로의 의견을 주고받는게 아직은 서툴다는것
이점은 저도 포함됩니다. 반대의견에 대해 반론이 서로 왔다갔다하면서 인정할것은 서로 인정하고
나와 다르구나 하면 될것은 너는 틀렸어~~ 라는 것이죠. 논쟁의 깜도 되지 않을것이였지만 이젠
감정이입까지 되어 커져 버렸네요
셋쨰 블로거가 벼슬이 아닐텐데 라는 생각
블로거라는 정체성이 솔직히 전 잘 모르겠더군요. 한명의 시민이며 국민이며 인터넷을 하는 네티즌이며
회사원이며 학생일텐데요. 그냥 내 생각을 인터넷으로 적어서 남들에게 보여준다라는 단순한 형태가
블로거라는 이름으로 포장되어 버렸습니다. 거 있잖아요. 뉴스에서 우리의 네티즌들이 네티즌들은
한편 네티즌들은 이런식의 기사들을 전 별로 좋게 안보거든요. 네티즌자격증이 있는것도 아니고
누구나 자판만 두들기고 인터넷만 할줄알면 네티즌인데 네티즌하면 뭔가 선민의식이 있고 앞서가고 진보
적이고 시대를 앞서간다는 느낌의 뉘앙스가 내재되어 있다는것이죠. 인터넷 초창기때는 그런 시대를
앞서가는 부류라고 보는 시선은 정당했습니다. PC통신과 인터넷을 할줄 아는 사람이 10% 안되던 시절엔
선민의식이 있어도 크게 문제가 안되나 국민들중 70%가 인터넷을 하는데 네티즌이란 선민의식은
문제가 있죠. 같은 글도 블로거들은 어쩌고 요즘 블로그세상은 어쩌고 적으면 발끈하는 사람들도 많구요.
나 하나 블로깅 접는다고 블로그세상이 없어지는것도 아니고 내가 글을 많이 쓰고 파워블로그가 되었다고
세상이 크게 변하는것도 아닌것 같은데요.
이번 블로그 축제도 전 그냥 오프라인으로 만남을 확대하는구나 ~~~ 괜찮네 라는 생각입니다.
다만 그런 모임을 통해 블로그를 권력화하고 조직화 할려는 모습이 없길 바랄 뿐입니다.
제가 지금까지 지켜보면 그럴 위험은 없겠더군요.
올블로그에 자신의 글을 보내고 다음블로거뉴스에 글 전송한고 황금펜달았다고 특권의식을 가지지
않았으면 합니다. 지금까지는 그렇게 특권의식을 가지는 모습은 보이지 않네요.
블로그가 세상을 변화시킨다는 책도 읽어보고 여러가지 블로그 관련서적과 이 블로그세상에 1년동안
지켜본 제 생각은 블로그가 세상을 변화시키는게 아닌 각각의 개인이 세상을 변화시키는것 같습니다.
개인이 변화시키는것이지 블로그가 변화시키는것은 아닌것 같습니다. 블로그는 단지 자신을 나타내고
세상을 개혁과 변화시키는 하나의 수단이지 목적이 아니기 떄문이죠. 블로그를 운영하지 않고도
세상을 변화시키고 세상과 교류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꼭 블로그가 아니면 안된다라는 블로그
만능주의는 오히려 독이 될것 같습니다.
그냥 블로그도 하나의 일상으로 받아들였으면 합니다. 벼룩시장에서 자신의 주장과 글 정보를
펼쳐놓고 사람들이 구경하다가 관심있으면 서로 얘기하는 그런정도로요. 대신 자신의 글을 보는데
무료로 읽을수 있다는 정도로 봤으면 합니다.
이번 블로그축제 만남 성황리에 끝나길 바라구요. 후기도 많이 올려주시길 바랍니다. ^^
더이상 이런 소모적인 목소리 안들렸으면 합니다.
'IT/가젯 > IT월드' 카테고리의 다른 글
| PSP 폭발로 화상입었던 소년사건 진상 밝혀지다. (4) | 2008/02/28 |
|---|---|
| 서비스직원에게 자신의 비밀번호 함부로 알려주지 마세요 (2) | 2008/02/28 |
| 블로그축제때문에 편가르기는 이제 그만!! (15) | 2008/02/27 |
| 전세계 소셜네트워킹 서비스로 나타낸 세계지도 (3) | 2008/02/27 |
| 왜 악플러들은 성남시 분당과 여의도에만 살까? (7) | 2008/02/22 |
| 아이폰를 컴퓨터 리모콘으로 이용하다 (0) | 2008/02/22 |






댓글을 달아 주세요
또 편가르기를 하나보군요..;;
분명 M님과 민님은 껴 있는 주제겠죠..?후우..;;
저런데 섞이지 않고 꿋꿋한 블로깅을 하는 체님이 참 존경스럽네요.
ㅎㅎ 암호문 같아요
정말 진심으로 이런 소모적 논쟁은 그만 했으면 좋겠습니다.
하루 하루가 쌈박질로만 보내기에는 너무 아까운 것 같습니다...
정점 양끝에서 악다구니를 쓰는 모습이 자주보이네요.
정화되겠죠. 블로그정화능력을 믿어야죠
세번째로 지적하신 사항.. 정확하게 제 생각과 동일합니다.
;
2년전쯤인가.. 비슷한 내용으로 글올렸다가 엄청 욕먹었죠..
요즘도 여전한 듯..
그런가요? 욕먹을것은 아닌것 같은데 ㅎㅎ
대표성을 띌 수 없는 개인이 '블로그 축제'라고 말하면서 대표성을 띈듯한 행세를 하니 그런 것입니다.
정체성이라는 것은 그래서 중요한 것이고, 필연적으로 싸움터가 될 수 밖에 없습니다.
블로그를 운영한다함은 상당히 독특한 개성을 지닌 사람이라 할 수 있는데,
320명이라는 많은 규모의 사람들이 한꺼번에 모이는 것은 개판 5분전의 상황과 상당히 비슷할 것입니다.
파티장 앞에 피켓들고 시위만 안하면 다행이죠.
블로그의 대표성을 나타낼수 있는게 뭐가 있을까요?
대통령선거처럼 후보 세우고 반장선거하듯히 하면 될까요?
전 대표성이야 어차피 뜬구름같은것이구.(대표를 뽑아도
거의 인정안할것이 분명하니) 그냥 개인이 주체를 해도
무리가 없지 않나 생각됩니다. 저렇게 모인 300명이
우리가 진짜 블로거다 외치면 모를까 그냥 친목모임같은데
너무 색안경보고 있는것은 아닐까 합니다. 저도 어떻게 진행되고 결과가 어떻게 되는지 지켜볼 생각입니다.
선민의식. 너무 오바라고 생각합니다.
글 잘 보았습니다.. 불구경 보다 재미있는 것이 논쟁이 아닐까 하는 생각입니다. ㅎㅎㅎ
저는 구경중이랍니다. ㆅ
저도 구경중 ㅎㅎ
지나가다 2008/02/28 15: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러니까 제가 여기저기 출동하는 겁니다.
"그냥 오프라인으로 만남을 확대하는구나 ~~~ 괜찮네" 정도로 생각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기회가 되면 가고 아니면 안 가면 될 것을 갈지 안 갈지도 모르는 사람이, 또는 그걸로 누가 마치 치부라도 할 듯이 덤비는 건 아니라고 봅니다.
그러게요. 처음에 문제제기한 분은 이해가 가고 적절한 지적이었지만 지금은 주변사람들이 더 설치고 있는것 같기도 하고 쩝
문화부 뉴미디어산업팀장입니다.
트랙백 하나 남기고 갑니다.
처음에 잘못 걸어서, 다시 하나를 남기게 됩니다. ;;
환절기에 건강 조심하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