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내리면 모든 것이 다 사랑스럽게 느껴지죠. 특히 삼청동과 가회동의 북촌한옥마을은 더 아름다워집니다. 그래서 종묘 찍고 원서동 찍고 계동 지나서 가회동까지 흘러왔습니다.
북촌한옥마을은 좁은 의미로는 가회동 일대를 말합니다. 삼청동도 포함이라면 포함이지만 관광객들이 관광버스에서 집단으로 내리고 둘러보고 바로 떠나는 곳은 가회동 31번지 일대입니다. 여기가 바로 그 북촌한옥마을 올라가는 큰 도로입니다. 최근에 한 화장품 업체의 플래그십으로 활용하는 한옥을 지었더라고요. 이 동네는 한옥을 지으면 보조금을 받을 수 있어요.
가로수도 은행나무도 플란타너스도 아닌 소나무입니다. 그래서 저렇게 눈이 내리면 운치가 있어요.
이 한옥밀집지역은 원래 한옥이 많았지만 최근에 지어지는 상업 공간들도 한옥으로 깔맞춤하면서 조선의 향기를 가득 내고 있습니다. 고궁은 관광 공간이지만 이걸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북촌 한옥 마을인데 이 곳에 최근 한옥 공간에 상업 및 비상업 및 전시 공간들이 늘면서 한옥 체험 공간이 크게 늘었습니다.
여기는 인사동 찍고 쭉 올라가면 송현 공원 찍고 정독 도서관 찍고 올 수 있습니다. 걷기 싫으시면 마을버스 타고 오셔도 됩니다. 주말에 가면 관광버스가 관광객 내려놓고 멀리 갔다가 시간되면 다시 옵니다. 위 사진에도 관광버스가 보이네요.
북촌 한옥 마을에 가면 꼭 봐야할 북촌 4경
북촌 8경이라고 있어요. 아는 분들은 잘 알고 전 위치 다 알아요. 이중에서 핵심은 북촌 4경, 5경, 6경, 7경인데 여기가 북촌 한옥 마을에 있어요. 이중에서 대부분이 모르는 곳이 북촌 4경입니다. 보통 북촌 5~7경만 보고 가죠.
북촌 5경 올라가기 전에 있는 북촌 4경은 좁은 골목길이라서 잘 몰라요.
북촌 4경을 추천하는 이유는 이 풍경 때문입니다. 눈오면 더 예쁜 곳으로 한옥 지붕을 가득 볼 ㅅ 있어요. 전주 한옥 마을은 바로 뒤에 큰 언덕이 있어서 내려다 볼 수 있는 뷰포인트가 있는데 북촌한옥마을은 이 북촌 4경이 그 역할을 해요. 다만 위 풍경을 담으려면 한 집의 계단을 올라야 해요. 대문 앞 계단에서 사진 찍고 있는데 외국인 관광객들이 저를 보더니 관심을 보이기에 몇 장 찍고 내려오니 올라가시네요. 우연히 북촌 4경 왔어도 올라갈 생각들을 못하는 곳이기도 해요.
정말 눈이 많이 내린 12월 30일이었습니다.
한 무리의 청년들이 지나가기에 길을 비켜줬는데 프랑스 20대 청년들 같네요. 제가 사진 찍으니 담장 너머를 보더니 사진 찍네요.
여기가 북촌 5경입니다. 그 유명한 북촌한옥마을 가회동 31번지입니다. 여기 처음 왔던 때가 자주 생각나요. 그때가 2006년 이었는데 여기 아무도 없었습니다. 그냥 한옥 마을이고 아이들이 학원 끝나고 뛰어가던 그냥 서울의 한 동네였어요. 심지어 자동차도 지나다녀서 비켜줘야 했어요. 지금은 이 길로 차 올라가지 못해요 갈 수는 있는데 낮에는 돌아가죠.
북촌 5경에서 6경으로 올라가는 길 중간에 왼쪽으로 향하는 골목길이 있습니다.
이 골목길로 쭉 올라가면
북촌 7경이 나옵니다.
여기가 더 북촌 한옥 마을 느낌이 강렬하게 담겨요. 가장 유명한 북촌 6경이 바로 옆에 있으니 같이 담으면 좋습니다.
그리고 바로 옆에 그 유명한 북촌 6경이 나옵니다. 저 언덕 아래가 북촌 5경입니다.
북촌 6경에서 오른쪽으로 가면 삼청동이 나옵니다. 가회동과 삼청동은 이어져 있습니다. 저 멀리 보이는 산은 청와대 뒷산인 북악산입니다. 눈 쌓이니 더 아름답네요.
삼청동은 동산 기슭에 건물을 지어서 그런지 계단이 엄청 많습니다. 이중에서 가장 가파른 계단 앞에서 바라본 삼청동 사진입니다. 이 계단 이름이 돌계단입니다.
저 멀리 국립민속박물관 건물 지붕이 보이네요. 경복궁 전각도 보이고요. 이 돌계단은 지도앱에도 안 나옵니다. 따라서 북촌생활사박물관 찍고 오시면 그 바로 앞에 있습니다.
이 삼청동에는 여전히 한옥이 참 많습니다. 그 지붕을 구경하는 재미가 삼청동 여행의 매력이죠.
여기가 총리공관 앞 삼청동인데 밤에도 아름다운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