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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서울여행

크리스마스에 가볼만한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크리스마스 트리

by 썬도그 2023. 1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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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에 가볼 만한 곳이 서울에 그렇게 많지는 않습니다. 가볼 만한 곳이라고 해도 크리스마스트리가 크게 있는 곳이 대부분이죠. 서울에서 대형 트리가 있는 곳은 명동 일대의 롯데백화점 본점과 신세계 본점과 명동성당이 가볼 만합니다. 그리고 강남은 강남의 대장빌딩이자 한국에서 가장 높은 롯데월드타워 일대와 코엑스 주변이 좋습니다. 

코엑스에 가면 작은 공간에 크리스마스 트리가 있어요. 대형 크리스마스트리가 있으면 좋은데 매년 크리스마스트리존을 만들어 놓아서 사진 찍기 좋습니다. 

그래도 별마당 도서관 트리가 최고죠. 별마당 도서관은 책을 보는 공간이기도 하지만 코엑스 던전의 입구같은 곳입니다. 코엑스 지하상가가 너무 복잡해서 길 잃기 쉬운데 이 코엑스 별마당 도서관이 생긴 이후 핵심공간이 됩니다. 실제로 공부하는 분들도 꽤 있더라고요. 

그렇게 집으로 향하다가 근처에 백화점이 있고 백화점은 거대한 트리가 있어서 찾아가 봤습니다. 올해 본 트리 중 가장 아름답습니다. 마치 록펠러 센터 트리처럼 아름답네요. 약간 레트로한 크리스마스트리네요. 요즘 성의 없는 원통형 트리들이 많은데 그런 트리보다 이런 나무 모양의 트리가 좋죠. 

꼭대기에 별 대신 H로고가 있네요. 

그 옆에 가건물이 있는데 2층짜리 건물이네요. 크리스마스용 가건물인가 봅니다. 이 앞에서 비오는데도 사진 찍는 중년 분들이 엄청 많더라고요. 

이 건물 안에는 크리스마스 꽃이 폈네요. 마침 카메라도 가지고 있겠다 들어가려고 문을 열었더니 안 열립니다. 문이 잠겨 있네요. 빙 돌아서 들어가야 한다네요. 

안에서 크리스마스 선물을 파는 줄 알았는데 그건 아니고 그냥 사진 찍는 공간입니다. 한마디로 인스타 성지네요. 

독일 크리스마스 마켓을 본따서 만든 공간인데 정작 물건은 안 파는 그냥 디스플레이 공간입니다. 

들어가려고 하니 QR 찍고 대기하라고 하네요. QR코드도 이상하게 만들어서 한 10번 시도해서 겨우 성공했네요. 이런 걸 겉멋이라고 하죠. 그냥 촬영 인식 편하게 좀 만들지요. 겨우 성공했는데 다른 분들도 고생 꽤나 하네요. 

QR코드를 찍으면 웨이팅 카톡이 오고 입장이 가능해지면 카톡이 또 옵니다. 한 10분 기다렸어요. 이번 겨울은 비 오지게 많이 오네요. 

2층은 못 올라가고 1층에서 줄 서서 사진 찍으면 됩니다. 천장에는 거대한 샹들리에가 있습니다. 

들어가면 안에는 크고 작은 크리스마스 트리와 붕어빵 같은 곰돌이 인형이 가득합니다. 

이 옆에서 줄서서 사진 찍더라고요. 그냥 크리스마스 그 잡채네요. 선물박스와 곰돌이 트리가 가득합니다. 그런데 요즘 크리스마스 선물 주고받는 문화가 있나요? 전 거의 못 봤어요. 20~30년 전에는 크리스마스 카드 보내기 문화가 있었지만 요즘 누가 크리스마스 카드 보내나요? 크리스마스 문화가 많이 사라졌어요. 다만 크리스마스 전후로 집에 트리 설치한 집들이 많긴 하죠. 

 

전형적인 서양 크리스마스 풍경이네요. 참고로 크리스마스에 선물 주고 받는 문화는 오래된 문화가 아닌 20세기 공장 노동자들이 늘면서 크리스마스에 쉬면서 새해 선물 주고받기 문화가 살짝 당겨진 문화예요. 당연히 크리스마스 카드 문화도 20세기 들어와서 생긴 문화죠. 

또한 크리스마스는 기독교 문화였다가 연말과 함께 온 국민이 즐기는 성탄문화가 탄생했네요. 어린 시절 거대한 전나무 잘라서 만든 크리스마스 트리가 가장 기억에 남네요. 

 

크리스마스트리 앞에서 사진 찍으면 얼굴이 검게 나옵니다. 트리가 빛을 내는 광원체라서 배경이 사람보다 밝을 수밖에 없고 그래서 얼굴이 검게 나옵니다. 이럴 때는 플래시 강제 발광해서 가까이서 찍어보세요. 그럼 얼굴이 좀 더 환하게 나올 거예요.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창가에는 호두까기 인형들이 있어요. 내부에서는 촬영할 수 없고 밖에서 촬영해야 해요. 

사진 찍기 딱 좋은 소품들만 가득 넣었네요. 정말 사진 찍기 좋은 곳이고 특히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진 찍기 좋은 곳이네요. 

코엑스 가실 일 있으면 겸사겸사 들려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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