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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서울여행

코로나 이전으로 거의 다 돌아온 활력 넘치는 명동 거리

by 썬도그 2023. 1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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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를 벌써 까막은 듯합니다. 참 사람 기억이라는 것이 신기해요. 2020년 3월부터 2022년 연말까지 2020년 전체, 2021년, 2022년 이렇게 약 3년 간 우리는 코로나 팬데믹 시대를 살았습니다. 그 고통은 상상하기도 어려웠죠. 사회적인 동물이 반 사회적인 행동인 모이지 말고 만나지 말아야 한다는 사실에 처음에는 충격이었습니다. 

 

그러다 조금씩 적응하기 시작했습니다. 코로나 백신을 맞고 QR 코드 등록을 통해서 조금씩 활동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마스크는 일상이었고요. 어떤 건물에서 코로나 환자 나오면 전체 검사를 하는 등 정말 살벌했습니다. 이 코로나로 인해 가장 큰 타격을 받은 업체들은 여행 관련 업체들입니다. 그리고 전 세계의 유명 관광지들이었죠. 

 

한국에서는 인사동과 명동이 가장 큰 타격을 받았습니다. 특히 명동은 회복이 더디었습니다. 

활력 넘치는 명동 거리활력 넘치는 명동 거리
활력 넘치는 명동 거리
활력 넘치는 명동 거리

위 사진은 2021년 겨울에 촬영한 사진입니다. 코로나 시국을 중간쯤 지나던 시절이었습니다. 보시면 명동 이면 도로와 메인 스트리트까지 온통 임대로 나부꼈습니다. 명동이 외국인들의 쇼핑 및 관광 명소라서 외국인 관광객이 안 오면 장사를 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2023년 겨울 이면도로까지 다시 활력을 다 찾은 명동 

활력 넘치는 명동 거리

인사동은 2022년 겨울부터 활력이 거의 다 돌아왔습니다. 다만 해외 여행객들이 많지 않았지만 국내 관광객들만으로도 꽉 채웠습니다. 그러나 명동은 다릅니다. 국내 관광객이나 내국인이 특별한 일 아니면 안 찾죠. 상권 자체가 외국 관광객 상대 장사로 바뀌었습니다.  그런데 지난여름부터 해외 관광객들도 많이 들어오기 시작하고 최근에는 중국 단체 관광도 풀렸습니다. 그러나 중국 관광객들은 많지 않습니다. 단체 관광객들은 꽤 많이 늘었습니다. 

 

북촌에 가보면 예전처럼 관광버스들이 한 100명씩 쏟아내고 가더라고요. 자세히 보면 동남아 관광객 미국 유럽 관광객이 대부분이지 중국 단체 관광객은 안 보이더라고요. 개인 관광, 자유 관광을 하는 중국 관광객은 꽤 많지만 단체 관광객은 적었어요. 이는 지금도 마찬가지고 앞으로도 딱히 단체 관광객들이 많이 올 것 같지 않습니다. 

 

그제 명동에 가보고 놀랬습니다. 한 3개월 만에 다시 찾았는데 지난 여름보다 관광객이 2배 이상 늘어서 놀랬어요. 이면 도로의 임대 딱지 휘날리던 공간이 꽉꽉 찼습니다. 

활력 넘치는 명동 거리

빈점포가 아예 없는 건 아닌데 90% 이상은 다시 채워졌습니다. 

활력 넘치는 명동 거리

메인 스트리트도 빈점포가 가득했는데 이제는 꽉꽉 다시 채웠네요. 

활력 넘치는 명동 거리
활력 넘치는 명동 거리

새로 단장한 곳이 대부분이라서 이전에 뭐가 있었는지 비교를 해야 할 정도입니다. 신장개업하는 곳도 많더라고요. 

활력 넘치는 명동 거리

명동예술극장 주변은 그나마 코로나 때도 꽤 영업을 했었지만 그럼에도 여기도 반 정도는 빈 점포들이었는데 여기도 꽉 찼네요. 

활력 넘치는 명동 거리
활력 넘치는 명동 거리

FIFA 1904라는 브랜드도 들어섰고요. 그나저나 요즘 한국 브랜드 보면 저세상 브랜드가 많아요. 해외 유명 다큐 채널인 디스커버리가 아웃도어 브랜드가 되고 심지어 BBC 어스라는 브랜드에 코닥 어패럴도 있습니다. 물론 라이선스 주고 상표만 사 와서 판매하는 국내 브랜드입니다. 유명한 곳에서 이름을 빌려서 장사하는 곳이죠. 당연히 FIFA 1904도 피파에 라이센스 비용 주고 브랜드를 만든 것 같네요. 

활력 넘치는 명동 거리

외국인 관광객들을 위한 한국 과자들을 파는 곳도 활기가 넘치고 

활력 넘치는 명동 거리

한국에 오면 꼭 사간다는 HBAF 매장은 2개 이상이더라고요. 아몬드 땅콩 같은 견과류인데 그 위에 여러 맛을 뿌린 제품인데 한 번도 먹어보진 못했습니다. 2015년 출시해서 허니버터 아몬드가 대박 터지면서 아랍 왕자들도 먹는다고 소문났죠. 전 소문나고 유명한 건 잘 경험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아직까지도 허니버터 칩 맛도 몰라요. 

활력 넘치는 명동 거리
활력 넘치는 명동 거리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을 정도로 곳곳에 활력이 생기가 가득 넘치네요. 

활력 넘치는 명동 거리
활력 넘치는 명동 거리

대형 스포츠 매장도 휘청였는데 이제는 쇼핑 메카의 자리로 다시 돌아온 명동입니다. 오늘 뉴스 보니 한국 상품 수지가 2개월 연속 흑자라고 하네요. 

밤이 더 화려한 명동의 겨울 밤거리

활력 넘치는 명동 거리

명동은 밤이 더 아름답습니다. 해가 질 무렵 가판 리어커들이 들어서고 각종 길거리 음식을 팝니다. 

활력 넘치는 명동 거리

명동은 겨울이 되면 나무에 트리 장식을 하는데 올해는 나무가지에 LED 줄을 달았네요. 

활력 넘치는 명동 거리

계란빵 등 길거리 음식 종류가 참 다양합니다. 다만 길거리 음식 가격 논란이 큰 게 문제인데 이게 자율적인 가격 조율이 안 되는 듯합니다. 뭐 요즘 점심 가격이 1만 원이라고 하니 모든 음식 가격이 다 올라버렸네요. 그나마 계란빵은 2천 원으로 저렴한 편입니다. 

활력 넘치는 명동 거리

골목에는 이렇게 크리스마스 장식이 있는 곳도 있네요. 차라리 청사초롱 가득 달아 놓은 골목 그것도 다양한 모양의 등을 달면 더 좋을텐데 아쉽더라고요. 솔직히 명동에서 한국의 색이나 느낌을 받기 쉽지 않죠. 그나마 길거리 음식이 한국 음식이 있긴 한데 그것도 대만에서 일본에서 뭔가 좀 유행하면 그냥 똑같이 팔더라고요. 

활력 넘치는 명동 거리

큰 크리스마스가 있는데 예년에 비하면 예쁘지는 않네요. 

활력 넘치는 명동 거리
활력 넘치는 명동 거리
활력 넘치는 명동 거리

올 연말과 크리스마스 이브에는 예년처럼 북적일 듯합니다. 

활력 넘치는 명동 거리

다시 활력을 찾은 명동 내년은 올해보다 경기가 좋아졌으면 해요. 안타깝게도 내년은 올해보다 더 어렵다고 하는데 어떻게 이 난국을 헤쳐나 갸야 할지 모르겠네요. 현 정부만 보면 앞이 안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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