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필름은 카메라 사업부와 필름 사업부가 따로 있습니다. 디지털카메라 사업부는 후지필름 일렉트로닉 이미징코리아가 있고 필름은 그냥 후지필름입니다. 따라서 같은 회사지만 사업을 전개하는 부서가 다릅니다. 지금은 통합되었지만 포토 프린터도 작은 건 캐논 이미징 사업부가 담당하고 큰 건 캐논 프린터 사업부가 만들었습니다. 지금은 통합되었어요.
이 후지필름에는 인스탁스라는 즉석 인화 카메라가 있습니다. 필름을 계속 소모해야 해서 사용료가 비싸지만 친구들과 추억을 담은 사진을 바로 인화해서 나눠가질 수 있는 점이나 필름 감성의 사진이 나와서 젊은 분들이 아주 좋아합니다.
이 인스탁스 카메라가 은근히 효자 상품이라고 하더라고요.후지필름은 인스탁스 미니 40의 복고풍 외형을 가진 정방형 사진 포맷을 가진 즉석카메라 인스탁스 SQ40을 출시했습니다.
꽤 큰 카메라입니다. 인스탁스 SQ40은 62 x 62mm 인스탁스 스퀘어 필름을 사용합니다. 렌즈는 약 32.4mm 화각을 제공하는데 딱 표준 렌즈 화각이네요.
외모는 아주 깔끔 명료하네요. 전면에 대형 플래시도 눈에 들어오고요. 후면에 LCD는 없습니다. 체키 시리즈는 후면에 LCD가 있어서 촬영 전에 여러 필터효과를 선택해서 넣을 수 있는데 이 인스탁스 SQ40는 없습니다.
따라서 촬영 전에 눈 구멍에 눈을 넣고 레인지 파인더 형태로 촬영해야 합니다.
크기는 134.2 mm × 120.2 mm × 60.5 mm이고 무게는 배터리 스트랩 필름 다 제거하고 바디만 453g입니다.
후지필름 인스탁스 SQ40 특징 3가지
정방형 포멧입니다. 가로세로 동일한 길이로 정사각형 사진 즉 인스타그램 사진처럼 나옵니다.
자동 노출 기능이 있어서 실내 파티장에서도 촬영이 가능합니다. 그런데 가장 추잡한 사진이 술 먹고 촬영한 사진이에요. 술 먹으면 왜들 그렇게 사진을 찍었는지 모르겠어요. 다 흑역사가 되거든요. 다행스럽게도 요즘 SNS에서는 술 먹고 취한 사진 올리는 사람들은 없더라고요. 다만 파티는 술 안 먹고도 즐겁게 노는 사람들이 많아서 요긴한 기능이긴 합니다.
셀피모드가 있습니다. 렌즈 앞에 작은 거울이 있는데 이걸 보고 셀카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후면 LCD가 없고 있어도 스위블 LCD가 없다 보니 거울을 달았네요. 또한 클로즈업 모드가 있어서 30~50cm의 짧은 거리 피사체도 담을 수 있습니다.
후지필름 인스탁스 SQ40 제품 가격은 미국에서 6월말 150달러에 나올 예정입니다. 후면 LCD가 없고 디지털 기능이 적다 보니 가격이 저렴하네요. 한화로 19만 원 정도 합니다. 대신 필름 가격이 꽤 있죠. 그럼에도 유일무이한 사진 그것도 위 사진처럼 필름 갬성 사진이 담기니 소중한 사람에게 선물하기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