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도 좋아하는 종류에 따라서 취미 사진가의 예산 투입이 달라집니다. 일상 기록 사진 좋아하시면 번들렌즈와 35mm 단초점 렌즈 하나면 됩니다. 그러나 야생동물 사진 좋아하면 말이 달라집니다. 먼저 300mm 이상 고배율 줌렌즈나 망원렌즈를 사야 합니다. 이 렌즈 가격이 꽤 비쌉니다. 크기도 크고요. 그러나 사진 결과물이 너무 좋아서 그렇게 산으로 들로 강으로 야생 조류, 야생 동물 촬영하러 다니죠.
니콘은 이런 야생 동물 사진용 줌렌즈, 망원렌즈 잘 만듭니다. 그런데 아주 좋은 렌즈를 출시했네요.
NIKKOR Z 180-600mm f/5.6-6.3 VR 출시
먼저 이 니콘이 새롭게 선보인 NIKKOR Z 180-600mm f/5.6-6.3 VR는 프리미엄 렌즈인 S-LINE 렌즈가 아닙니다. 니콘 프리미엄 렌즈 성능이 좋은 건 정평이 나 있죠. 그러나 프로가 아닌 이상 그 고가의 렌즈를 구매하기 쉽지 않습니다.
니콘 프리미엄 렌즈인지 아닌지 구분은 렌즈 경통에 황금색 링이 둘러져 있냐 없냐 차이로 캐논의 빨간링과 같습니다.
이 렌즈는 황금색 링이 없고 제품 이름에도 S가 없습니다. 참고로 NIKKOR Z 600mm f/4 TC VR S 프리미엄 렌즈 가격은 2천만원이 넘습니다.
NIKKOR Z 180-600mm f/5.6-6.3 VR 가격은 일본에서 25만엔 한화로 230만원 정도로 상대적으로 저렴합니다. 물론 이 가격도 취미 사진가들에게는 부담스럽죠.
이 카메라는 AF-S NIKKOR 200-500mm f/5.6E ED VR 렌즈의 Z 마운트 버전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개선된 점도 있는데 AF-S 200~500mm가 줌 링을 200에서 500mm로 확대하려면 155도를 돌려야 했지만 이 NIKKOR Z 180-600mm는 70도만 돌리면 됩니다.
경통 측면에선 L-fn 버튼과 줌 링, 컨트롤 링, 포커스계 스위치가 왼쪽에 달려 있습니다. 손떨림 보정 기능인 VR 기능은 5.5스톱 효과가 있습니다.
렌즈는 17군 25장이로 이중에서 비구면은 1장 ED 렌즈는 6장이 포함되어 있고 전면은 먼지 물방울을 쉽게 제거하는 불소 코팅이 되어 있습니다. 최단 촬영 거리는 1.3~2.4m이며 동영상 촬영을 위해서 저소음의 스테핑 모터가 들어가서 조용하게 초점을 맞출 수 있습니다. 동영상을 떠나서 숲에서 렌즈 경통 소리가 징징징 거리면 야생동물이 그 소리 듣고 망칠수도 있습니다.
조리개 날은 9장 원형 조리개이고 최소 조리개는 f32~36까지 지원합니다. 별도 판매하는 TC-1.4x을 사용하면 840mm TC-2.0x를 사용하면 1200mm 까지 줌이 가능합니다.
무개는 삼각대 거치대 포함 2.140g이고 삼각대 거치대 제거하면 1,955g입니다. 크기는 110 x 315.5mm입니다. 필터는 95mm 직경의 필터를 사용합니다.
렌즈 전용 스트랩인 LN-4를 사용하면 렌즈를 어깨에 메고 다닐 수 있습니다. 또한 원격 촬영시에는 낙하 방지 와이어를 장착할 수 도 있습니다. 당연히 방진, 방적을 고려한 설계가 되어 있습니다.
NIKKOR Z 180-600mm f/5.6-6.3 VR 샘플사진
230만원대의 렌즈에 이 정도 퀄리티면 그렇게 나쁘지는 않네요. 꽤 인기 있을 듯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