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깔이 3개 달린 262만원의 DJI 매빅3 프로

드론하면 DJI죠. 중국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DJI는 뛰어난 기술력으로 전 세계 드론 시장을 석권하고 있습니다. 한국이 전자 IT 기술이 뛰어나다고 하지만 삼성전자나 LG전자를 보면 알 수 있듯이 반도체와 가전제품만 만드는 전자 회사가 아닌 가전 회사로 전락하는 느낌입니다. 그나마 삼성전자가 스마트폰을 만들고 있지만 점점 가전회사로 회귀하는 느낌입니다.

반면 세계적인 IT 기업들 특히 드론이나 짐벌 이쪽은 중국 업체들이 기술력과 자본력을 합쳐서 진군하고 있습니다.

카메라가 3개 달린 DJI 매빅3 프로

DJI는 다양한 드론을 생산합니다. 이중에서 매빅은 소형 결량 버전으로 여행가들에게 인기가 높고 방송사에서도 애용하고 있습니다. 크기가 작아서 바람의 영향을 받는 건 단점입니다.

그런데 이 드론의 최대 단점은 광학 줌이 아닌 고정 화각입니다. 물론 머러리스 달고 나는 대형 드론은 광학 줌도 가능하지만 대부분은 고정 화각입니다. 특히 소형 드론은 카메라 중량 줄이려고 줌 렌즈 달기 어렵습니다. 이는 스마트폰과 비슷합니다. 그러나 소형 드론에도 줌 기능이 있으면 어떨까요? 그걸 드디어 실현한게 DJI 매빅3로 2개의 카메라가 들렸습니다. 그리고 2개를 넘어서 3개를 단 것이 DJI 매빅3 프로입니다.

눈깔이 3개입니다. 24mm 화각의 기본 카메라는 4/3인치로 1인치보다 큰 2천만 화소의 핫셀블라드 카메라가 장착되었습니다. 이미지센서도 크지만 12.8 스톱의 다이나믹 레인지까지 제공합니다. 여기에 70mm 화각의 3배 광학줌의 4800만 화소 1.3인치 이미지센서가 장착된 카메라에 166mm의 광학 7배 줌의 1/2인치 이미지센서를 사용한 1200만 화소 카메라가 달려 있습니다. 광학 7배 줌이면 멀리서 야생동물 촬영이 가능합니다. 세렝게티에서 활용할 수 있겠네요. 화소수는 큰 의미 없긴 합니다. 보통 동영상 촬영용으로 사용하기 때문인데 그렇다고 드론으로 사진 안 찍는 것도 아닙니다. 드론으로 사진 찍는 사진작가 분들도 많아요.

동영상은 4K 60fps까지 촬영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