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P&I 서울국제사진영상전가 6월 15일부터 18일(토)까지 강남 코엑스 A홀에서 진행 중에 있습니다. 어제 부리나케 달려가서 봤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2020년은 전시회가 취소되었고 2021년은 개최가 되었는데 캐논, 니콘, 소니 모두 참가를 하지 않아서 아쉬웠습니다. 그러나 올해는 캐논이 다시 등장했습니다. 니콘, 소니는 올해도 출전하지 않았지만 소니는 내년에는 다시 참가하지 않을까 합니다. 올 하반기에 소니나 니콘이나 캐논도 많은 신제품을 출시할 듯합니다. 다만 캐논은 최근 크롭 바디인 EOS R7, EOS R10을 출시할 예정입니다. 캐논은 작정을 했는지 코엑스 광고판에 도배를 했네요.
올해로 31회가 되는 P&I 2022년에 사진 예약을 해서 바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요즘 코엑스 입장이 무척 편리해졌어요. QR코드로 인식하면 바로 입장권이 출력됩니다.
할인 쿠폰과 손목 띠를 차고 입장했습니다.
입구에 엡슨 부스가 있는데 대향 포토 프린터를 전시하고 있네요.
요즘은 이런 대형 프린터기로 사진을 출력하기에 사진 출력이 참 편리해졌어요. 암실에서 약품으로 인화하던 때는 화학약품 냄새가 진동해야 했는데 참 편리해졌죠. 다만 암실의 추억도 사라졌어요.
조명기기와 각종 사진 관련 액세서리와 액자 업체들도 많이 보이네요.
메인 스테이지는 캐논입니다. 유일하게 참가한 카메라 업체이고 장소가 아주 넓어서 캐논이 출시한 다양한 카메라를 체험할수 있습니다. 다만 하이엔드 카메라나 DSLR은 거의 없고 주로 캐논 EOS R 미러리스 카메라가 가득합니다.
현장 할인도 하고 있는데 5%~20%까지 RF렌즈와 DSLR, 미러리스를 싸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다만 온라인 최저가와 비교해서 구매해야 할 듯합니다. 대충 비교해보니 캐논 EOS RP 같은 경우 현재 온라인 최저가가 140만 원 대로 가격이 크게 올랐는데 여기서는 125만 원에 구매할 수 있네요.
가장 중요한 건 이겁니다. 캐논 EOS R7을 169만 9천원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출고가 그대로 판매해서 할인은 없지만 대신 12만 원 상당의 배터리를 제공합니다. 현장에서 구매할 수 있는 건 아니고 사전 예약만 가능합니다. 지금 R7이 출시 전이기도 하지만 예약 물량이 이미 다 떨어졌다고 해요. 물량이 딸려서 추가로 나오려면 좀 더 기다려야 합니다. 어제 이야기를 들어보니 바디는 예약 가능하지만 캐논 EOS R7 + 18~150mm 렌즈 키트가 217만 9천 원인데 이미 예약이 끝났다고 해요.
폴리백은 하루 3번 30분 단위로 제공하는데 캐논 유튜브, 인스타그램 중 1개를 팔로우 해야 줍니다. 또한 인스타그램 R7, R10 인증샷을 올리면 추첨을 통해서 포토프린터를 제공합니다.
모델 촬영도 가능한데 다만 안에서는 캐논 EOS R10, R7으로만 촬영하고 내 개인 카메라로 촬영하려면 줄 밖에서 촬영해야 합니다.
캐논 EOS R10부터 만져 봤습니다. 출시 예정은 7월 말인데 가격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미국 출고가를 보면 대략 130만원대 번들킷은 140만원대에 나오지 않을까 합니다. 따라서 캐논 EOS M시리즈보다는 좀 더 비쌉니다.
외형은 EOS R시리즈와 비슷하고 전원이 레버 형태네요. 이게 좋죠. 촬영 다이얼이 있고 녹화 버튼이 상단에 있네요. 여기에 있어야 합니다. 후면에 있으면 녹화 버튼 누르기 어려워요. 전면 휠과 후면 휠 2개의 휠이 있습니다. 펑션 버튼이 1개, 락버튼도 있네요.
후면에 십자 버튼과 함께 상단에 멀티 콘트롤러가 있습니다. 캐논은 터치 AF도 터치 메뉴가 발달해서 그냥 톡치면 되는데 겨울에는 장갑 끼고 있어서 저 버튼이 유용합니다.
캐논 EOS R7입니다. 출고가가 바디만 170만원 정도입니다. 일본은 190만원대에 나오던데 한국은 엔저 현상으로 20만원이나 저렴하게 나왔네요. 그러나 이 170만원 가격이 싸냐? 좀 갸우뚱하게 됩니다. 스펙은 최고입니다. 크롭 바디 중에는 소니, 니콘 통틀어서 최강입니다. 1초에 15연사에 전자식은 30장이나 찍을 수 있는 연사능력 좋고 4K도 7K 오버샘플링으로 촬영한 후 4K로 압축하는 4K기능도 좋고 C로그도 제공합니다. 다만 이 가격이 소니 풀프 미러리스 A7C가 최저가일 때 가격이 180만 원대까지 내려갔고 아마도 공급 풀리면 또 가격이 내려가면 가격이 비슷해집니다.
그래서 이 가격에 크롭바디를 사느니 풀프레임으로 넘어갈까 고민도 하게 되네요. 난 풀프 필요 없고 연사 능력 좋고 동영상 기능 좋으면 좋으면 된다! 또는 7D 사용자들에게는 후딱 넘어가도 좋은 바디입니다. 전 연사 필요 없고 풀프의 화질을 원하기에 보류했습니다. 솔직히 예약 구매할까 좀 고민을 했지만 보유 중인 카메라 2개가 모두 크롭 바디라서 좀 지겨워서요.
후면 상단에 휠 다이얼과 멀티 콘트롤러가 혼합된 독특한 버튼이 있네요. AF 포인트 보세요. 바둑판이네요. 와 오지게 많이 찍히네요. 소니처럼 AF포인트가 많아졌습니다. 새로운 BSI 이미지센서라서 화질도 좋을 겁니다.
캐논 EOS R7, R10은 RF렌즈를 사용할 수 있고 RF-S 크롭 바디용 렌즈도 사용할 수 있는데 18~150mm 여행용 렌즈도 체험할 수 있습니다. 번들킷인 표준 줌렌즈 크기가 아주 작고 아담해서 휴대성이 좋은 R7, R10입니다. 캐논이 바디에 진짜 신경을 많이 써서 나왔네요. 4K 동영상 촬영을 많이 하는 분들이라면 R7 추천합니다.
렌즈는 RF-S, RF, EF 렌즈는 어뎁터 끼면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나저나 EOS M 시스템 사용자들은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르겠네요. 단종은 선언 안 했지만 어차피 앞으로 안 나오고 폐기될 EOS M입니다. 부디 캐논이 EOS M 렌즈를 EOS R10, R7에 사용할 수 있게 해 줬으면 좋겠어요.
캐논 EOS R, EOS RP, EOS R3, R5, R6도 체험할 수 있습니다.
동영상에 진심인 캐논 R5C도 체험할 수 있습니다. 뒤에 쿨링팬이 있어서 무제한 4K 촬영이 가능한 동영상 특화 카메라입니다.
카메라 관련 잡지 VDCM은 1년 정기 구독 이벤트를 하고 있네요. 정기구독하면 카메라 가방을 제공합니다. 탐론 렌즈 현장 할인하는 곳도 있네요.
캐논은 캐논 프린터도 많이 선보였는데 캐논은 카메라, 프린터까지 통합 솔류션 업체이기도 하죠.
이 2022 P&I는 코리아아트페어도 함께 진행되는데 각종 사진전을 관람할 수 있습니다. 아트페어에 나온 사진들은 구매도 가능합니다.
세미나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6월 15일부터 19일까지 하루 3~4개의 강연이 진행됩니다.
사진 강연에 관심 많은 분들은 참여해 보세요.
캐논 카메라와 함께 가장 오래 머문 곳은 삼양 렌즈입니다. 삼자이쯔라고 할 정도로 삼양렌즈는 선예도가 좋은 렌즈들이 많아요. 해외에서도 가성비 렌즈로 유명합니다. 저도 풀프레임 미러리스 사면 삼양 35mm f1.8 렌즈 장착할 생각입니다.
디자인도 예쁘고 가격도 저렴하고 아주 좋아요. 물론 카메라 제조사의 렌즈보다 뛰어나다고 할 수 없지만 가격 대비 성능이 아주 좋습니다.
며칠 전에 출시한 50주년 기념 삼양 AF 35mm f1.4 FE II도 체험할 수 있습니다. 왜 캐논 RF 서드파티 렌즈는 안 만드냐고 물어보니 지금 계획 중이라고 귀띔을 해주시네요. 소니 렌즈도 리버스 엔지니어링으로 제조하기에 RF 렌즈도 나올 듯합니다.
인기 높은 소니 풀프 미러리스 렌즈는 삼양 AF 35mm f2.8 렌즈라고 해요. 팬케잌 렌즈인데 온라인 최저가가 28만 원 정도로 아주 저렴합니다. 참고로 현장에서는 온라인 최저가보다 저렴하게 판매 중입니다.
영상 시대라서 그런지 각종 마운트도 많이 보이네요. 물론 카메라 가방 판매하는 곳도 많고요.
요즘은 고프로 같은 액션캠 달고 촬영하는 영상들이 많아지면서 마운트에 관심이 많아지네요.
렌즈 교환을 편리하게 하는 제품도 나왔네요.
오렌지몽키 제품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집에서 제품 리뷰용 또는 소호몰에서 작은 제품 촬영 후 웹 사이트나 쇼핑몰에 올리는 분들에게 추천하는 미니 스튜디오 제품입니다.
점점 버전업을 시키더니 이제는 구 모양의 미니스튜디오도 나오네요. 하단에 뱅뱅 도는 바닥판이 있어서 동영상 촬영에도 좋습니다.
스몰리그도 있네요. 카메라들이 동영상 카메라로 많이 활용하면서 외장 모니터와 외장 마이크를 장착해야 하는데 마이크 달면 LCD를 가리는 등의 문제점이 있죠. 그럴 때 스몰리그 장착하면 해결이 가능합니다.
내일 또 들려봐야겠네요. 시간이 없어서 대충 보고 나왔네요. 캐논 EOS R7, R10을 미리볼 수 있는 전시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