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도 거거익선이라고 이미지센서가 클수록 화질이 좋습니다. 화소수가 큰다고 화질이 좋은 게 아닙니다. 이미지센서가 큰 게 더 좋습니다. 스마트폰은 이미 1억 8백만 화소까지 올라갔지만 여전히 디지털카메라들은 2400만~3200만 화소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사진 결과물을 보면 디지털카메라들이 화질이 훨씬 좋습니다. 특히 야간이나 실내 같이 광량이 적은 곳에서는 그 차이가 더 커집니다.
물론 스마트폰이 점점 디지털 카메라를 따라가고 있고 몇몇 기능은 디지털카메라를 뛰어 넘긴 했지만 화질만 보면 여전히 디지털카메라가 좋습니다. 같은 디지털카메라라고 해도 이미지센서가 큰 카메라가 화질이 좋죠.
그래서 1인치 이미지센서를 사용하는 하이엔드 디카보다 APS-C 사이즈 크롭 센서를 사용하는 보급형 미러리스, 보급형 DSLR이 보급형 카메라보다 풀프레임 이미지센서를 사용하는 풀프레임 미러리스와 DSLR이 좋습니다. 그래서 카메라를 고를 때 가장 먼저 봐야 할 건 이미지센서 크기입니다.
제가 체험을 해보면 1인치 이미지센서와 APS-C 크롭센서의 화질 차이가 생각보다 큽니다. 그러나 APS-C 크롭 센서와 풀프레임 이미지센서 화질 차이는 1인치 센서와 크롭 센서의 화질 차이보다는 덜합니다. 따라서 카메라 구매 비용애 150만 원 이상 쓰기 어려운 분들은 크롭 센서를 사용하는 보급형 미러리스나 DSLR을 추천합니다.
그럼에도 예산이 된다면 풀프레임 카메라도 꽤 좋습니다. 하지만 150만원 이하의 예산으로 화질 좋으면서도 동영상 기능도 좋은 카메라를 선택한다면 어떤 카메라가 좋을까요? 이 중에서 캐논 제품 중에서 2개를 골라 봤습니다.
100만 원 전후의 캐논 EOS 850D, EOS M6 Mark2
먼저 캐논 카메라만의 장점을 소개하겠습니다.
1. 인물 사진에 좋은 색감
2. 듀얼픽셀 CMOS AF
3. 쉬운 UI
캐논 카메라는 전통적으로 붉은색에 대한 발색력이 좋은 영상처리를 추구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다른 제조사 카메라보다 피부톤을 좀 더 붉게 담습니다. 그래서 인물 사진을 촬영하면 생기가 돕니다. 이런 붉은색에 대한 민감도가 높아서 여자분들이 캐논 카메라 색감을 참 좋아합니다. 물론 후보정으로 보정이 가능하지만 후보정 안 하는 분들이 참 많습니다. 그냥 사진 사이즈만 줄여서 사용하기도 하죠.
그다음이 듀얼픽셀 CMOS AF입니다. 이미지센서의 포토다이오드 반을 AF 센서로 활용해서 AF 속도와 정확도가 엄청 좋습니다. 소니 카메라도 AF가 빠르고 좋기로 유명하죠. 캐논과 소니는 AF 속도가 무척 좋습니다. 특히나 동영상 촬영은 AF 속도와 정확도가 중요한데 캐논과 소니 카메라는 이 AF 스트레스가 없어서 좋습니다.
캐논은 쉽습니다. UI가 편해서 초보자도 쉽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미러리스 카메라 vs DSLR 카메라 장점, 단점
먼저 DSLR 카메라의 장점과 단점입니다.
DSLR의 최대 장점은 광학식 뷰파인더입니다. 광학식 뷰파인더는 배터리를 거의 먹지 않기에 항상 카메라를 켜놓고 다니다가 바로 촬영할 수 있습니다. 즉 셔터찬스가 발생하면 바로 카메라를 들고 촬영해서 결정적 순간을 놓치지 않습니다.
또한 뷰파인더 안을 들여다보면 주변을 볼 수 없기에 피사체에 좀 더 집중할 수 있습니다. 또한 광학뷰파인더를 주로 사용하기에 배터리 소모량도 적습니다. 여러모로 사진에 가장 적합한 카메라가 DSLR입니다. 그러나 단점도 많죠
먼저 크기와 무게입니다. 미러리스 카메라는 서류 가방이나 주머니에 넣을 정도로 작은 카메라도 많지만 DSLR은 덩치가 커서 최소 가방이나 메고 다녀야 합니다. 이 단점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 커지고 미러리스를 경험한 분들에게는 가장 큰 걸림돌이 됩니다. 우리가 60인치 TV를 보다가 40인치 TV를 보면 작아서 답답하다고 느끼듯 미러리스 카메라를 사용하다 DSLR을 사용하면 크기가 커서 무척 부담스럽습니다.
다음으로 미러리스 카메라의 장점과 단점입니다.
풀프레임 미러리스를 보면서 이게 미러리스야 DSLR이야 할 정도로 크기도 커지고 무게도 무거워지고 있습니다. 풀프 미러리스만 보면 미러리스의 최대 장점인 작고 가벼운 장점이 사라지지만 보급형 미러리스들은 여전히 미러리스의 장점인 가볍고 작습니다. 크기가 작고 가벼워서 항상 휴대하기 쉽습니다. DSLR이 멋진 사진을 추구하는 카메라라면 미러리스는 기록 사진, 일상 사진을 주로 찍고 좋아하는 분들에게 좋습니다.
미러리스 중에는 캐논 EOS M50같은 광학뷰파인더를 흉내 낸 전자식 뷰파인더인 EVF가 있는 제품도 있지만 EVF가 없는 제품들이 참 많습니다. EVF는 좋은 점이 많지만 아주 가끔 사용하게 되더라고요. 대신 후면 LCD를 보면서 촬영하죠. 마치 스마트폰처럼요.
이렇게 쭉 내밀고 촬영하기에 편리합니다. DSLR의 광학뷰파인더보다는 사진 찍는 맛이 덜하지만 DSLR보다 카메라에 대한 주변 사람들의 경계심이 덜해서 좋은 점도 있습니다. DSLR로 촬영하면 사람들이 사진 찍는 것에 대한 거부감이나 경계심을 가끔 보입니다.
단점은 배터리입니다. 후면 LCD이건 EVF이건 DSLR보다 배터리 소모량이 많아서 여분의 배터리를 꼭 구매해야 합니다.
100만 원 내외의 캐논 EOS 850D와 EOS M6 Mark2 어떤 카메라를 살까?
이 글은 저를 위한 글이기도 합니다. 요즘 카메라가 너무 오래되어서 다른 카메라로 교체할까 고민 중에 있습니다. 캐논 EOS M3와 니콘 D5200이 있는데 둘 다 5년 이상 되어서 여기저기 고장 증상이 보이기 시작하네요.
풀프레임 미러리스를 생각했고 EOS RP도 생각해 봤습니다. 그러나 크기가 크고 무거워서 잘 사용하지 않을 것 같아서 거의 포기했습니다. 게다가 풀프레임 미러리스는 바디도 비싸지만 렌즈도 엄청나서 좀 쓸만하게 갖추려면 300만 원 정도 돈을 써야 합니다. 게다가 저 또한 사진도 사진이지만 동영상 촬영이 늘어나면서 동영상 기능에 가중치를 더 두었습니다.
휴대성도 좋고 동영상 촬영 기능도 좋으면서도 가격도 100만원대로 상대적으로 저렴한 카메라를 찾다 보니 캐논 EOS M50 Mark2, M6 Mark2, 850D가 보이네요. 이 중에서 캐논 EOS M50 Mark2는 EVF도 있고 가격도 저렴하고 장점이 꽤 많지만 스위블 회전 LCD가 속사 촬영에 뛰어나지 못하다는 점과 후면 버튼이 십자 버튼이라서 뺏습니다. 후면 방향키 같은 버튼이 십자는 상당히 불편하고 반대로 휠 다이얼은 무척 편리합니다. 그래서 캐논 EOS M6 Mark2 미러리스와 캐논 850D DSLR를 선택했습니다.
캐논 EOS 850D와 EOS M6 Mark2 크기 무게 비교
카메라는 생각보다 크기가 중요합니다. 특히 카메라 가방 없이 들고 다닐 수 없느냐 있느냐의 차이로 인해 출사용 사진 즉 탐미적인 사진과 일상 기록용 사진으로 갈리죠. 그런면에서 캐논 보급형 미러리스인 EOS M6 Mark2는 크기가 작고 가벼운 게 장정입니다.
M6 마크2는 EVF도 없어서 상단이 직선이고 무게도 408g으로 가볍습니다. 그렇다고 850D가 무거운 건 아닙니다. 515g이면 가벼운 편이죠. 무게보다는 부피가 있어서 카메라 가방에 넣고 다녀야 합니다.
상단을 비교해보면 M6 마크2는 전후면 듀얼 다이얼로 쉽게 조작이 가능합니다. 850D는 모드 다이얼 옆에 전원 버튼이 있고 전면에 휠 다이얼이 있습니다.
후면은 둘다 버튼이 비슷합니다. 두 카메라 모두 휠 다이얼이 있습니다. 십자 버튼은 보급형. 휠 다이얼은 고급형이라서 850D의 800D는 십자 버튼이었습니다. 그런데 마지막 보급형 DSLR이 되려는지 캐논이 머선 일인지 보급형 미러리스에 휠 다이얼을 넣어줬네요.
캐논 EOS M6 시리즈는 예전부터 휠 다이얼을 넣어줘서 별 느낌이 없네요. 신기한 건 후면에 MF/AF 레버가 있어서 초점 모드를 쉽게 변경할 수 있는 점이 좋습니다. 이 기능은 동영상 촬영 시에 초점을 내가 직접 조절할 때 편리합니다.
캐논 EOS 850D와 EOS M6 Mark2 스펙 비교
캐논 EOS M6 Mark2의 가장 큰 스펙의 특징은 유효화소수가 3,300만 화소의 고화소라는 점과 4K 동영상 촬영이 가능합니다. 이게 왜 특장점인지는 밑에서 자세히 소개하곘지만 M6 Mark2는 4K가 논크롭에다 듀얼픽셀CMOS AF를 지원합니다. 이런 카메라가 캐논에는 많지 않거든요. 심지어 EOS R, EOS RP 같은 풀프 미러리스도 4K 해상도에서는 느린 콘트라스트 AF를 사용합니다. 심지어 850D도 마찬가지입니다.
여기에 14연사가 매력적입니다. 연사 촬영할 일이 많지 않긴 하지만 아이들이나 강아지 고양이 키우는 분들은 사진으로 담을 때 연사로 갈기면 보다 결정적인 순간을 잡기 편합니다.
반면 캐논 EOS 850D는 평범합니다. 전작인 800D와 달라진 점은 연사 속도가 1초에 6장에서 7.5장으로 좀 늘어났고 4K 동영상을 지원한다는 점이 달라졌습니다. 스펙보다는 후면 휠 다이얼 넣어준 점이나 AF-ON 버튼과 얼굴 인식 광학 뷰파인더가 장점이자 특징입니다.
그럼 카메라 선택할 때 스펙 비교하기 좋은 카메라디시젼 자료를 참고해서 소개하겠습니다.
https://cameradecision.com/compare/Canon-EOS-M6-Mark-II-vs-Canon-EOS-Rebel-T8i
캐논 EOS M6 Mark2가 EOS 850D보다 좋은 점
캐논 EOS M6 Mark2가 850D보다 좋은 점은 위에서 소개했듯이
1. 3300만 고화소
2. AF포인트 143개
3. 뷰파인더 100% 시야각
4. 14연사 고속 연사
5. 408g 가벼운 무개
6. 웹캠 기능
여기서 AF 포인트 143개는 장점이 아닙니다. 캐논 850D도 라이브 뷰 촬영 시에는 143개 제공하거든요.
뷰파인더 100% 시야각도 별 의미 없죠. 5% 남짓이 큰 차이도 아니고요. 다만 웹캠은 흥미로운 장점입니다. 요즘도 온라인 수업을 하는 대학교 초중고등학교가 많은데 캐논 EOS M6 Mark2는 웹캠 프로그램을 pc에 설치하면 웹캠으로 활용하 할 수 있습니다. 850D는 지원 안 되네요.
캐논 EOS 850D가 EOS M6 Mark2 보다 좋은 점
캐논 DSLR 850D이 M6 마크 2보다 좋은 점은 광학 뷰파인더입니다. 위에서도 말했지만 이 광학 뷰파인더의 장점은 생각보다 큽니다. 특히 사진을 주로 찍고 많이 찍는 분들은 캐논 850D가 좋습니다. 여기에 배터리 소모량도 적어서 완충 후에 850D는 800장을 촬영할 수 있지만 캐논 EOS M6 Mark2 미러리스는 305장으로 적습니다. 이래서 여분의 배터리를 항상 가지고 다녀야 합니다.
사진 동영상을 5대 5로 찍으면 캐논 M6 Mark2, 사진 7 동영상 3이면 캐논 850D
전체적으로 정리를 해보죠. 먼저 크기와 무게가 미러리스인 캐논 M6 마크 2가 좋습니다. 일상 사진, 기록사진 촬영하기 좋고 출사용으로도 좋습니다. 휴대성이 가장 큰 장점 중 하나입니다. 또한 4K 동영상 AF가 듀얼 픽셀 CMOS AF이고 논 크롭이라서 화질이 더 좋습니다. 연사 속도도 1초에 14장이라서 컨트롤이 안 되는 동물이나 아기나 아이 촬영할 때 좋습니다.
DSLR인 캐논 850D는 광학 뷰파인더의 장점을 이용해서 사진 촬영하기 좋습니다. 스위블 LCD라서 LCD를 돌려서 꺾으면 1인 촬영 모니터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유튜브 방송용으로 좋습니다. M6 마크 2는 틸트업이 되긴 하지만 틸트업을 하면 핫슈를 사용할 수 없습니다. 아쉬운 점은 4K가 크롭에 콘트라스트 AF로 느립니다.
사진 품질을 보면 캐논 EOS M6 Mark2가 이미지센서가 고해상도에 좀 더 좋은 이미지센서라서 사진 결과물이 좋습니다. 가격은 850D보다 한 10만 원 이상 비싸지만 전체적인 가치 점수나 전체적인 점수는 조금 더 좋네요.
그래서 조만간 캐논 EOS M6 Mark2를 구매할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