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디바이스 쇼 KITAS는 전시회 보다는 스마트폰 관련 액세서리 아울렛 매장 느낌의 전시회입니다. 이런 흐름은 비단 KITAS 뿐이 아니라 요즘 코엑스에서 진행하는 전시회 중 대중을 위한 전시회는 평소에 사고 싶었던 제품을 저렴하게 사는 아울렛 전시회가 많이 늘었습니다.
KITAS에서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만한 제품들이 있을까해서 잠시 들려봤습니다. 워낙 이 KITAS는 전시 규모도 작고 기대치가 낮아서 실망할 것도 없는 전시회입니다.
손풍기 전시회 같았던 2019 KITAS
2019년 7월 11일부터 13일까지 코엑스 C관에서 2019 KITAS가 전시하고 있습니다. 스마트 디바이스 쇼라고 하지만 눈에 확 들어오는 제품들을 많이 볼 수 있는 전시회라기 보다는 외장배터리나 스마트폰 케이스나 각종 구매하고자 하는 스마트폰 액세서리를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전시회입니다.
사전등록을 했더니 카톡으로 문자가 왔습니다. 입구 등록대에 카톡을 센서에 비추니 바로 입장권을 주네요.
이런 종이 입장권인데 입구에서 회수합니다.
관람객은 평일이지만 꽤 많았습니다. 이 KITAS는 꽤 인기 있는 전시회입니다. 그럼에도 다양한 스마트폰 주변기기 판매업체들이 참가했으면 좋은데 유명 업체들은 많이 참여하지 않더라고요.
2019 KITAS에서 가장 많이 판매하고 있는 제품은 이 손풍기입니다. 부스의 30% 이상이 손풍기를 파는 것은 아닐까 할 정도로 다양한 모양의 손풍기를 전시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너무 많아서 이건 손풍기를 주제로 한 손풍기 쇼인가? 할 정도로 너무 많았습니다.
그중에는 이런 신기한 손풍기도 있긴 했습니다. 목에 거는 손풍기도 있고 미니 휴대용 목걸이 형태도 있었지만 대부분은 흔한 손풍기들입니다. 손풍기는 여름 필수품이 되어가고 있고 인기가 높지만 이게 스마트 디바이스라고 하기엔 무리가 있습니다.
뭐 스마트 디바이스 쇼는 이름만 그렇고 각종 소품을 파는 KITAS라서 손풍기 판매 자체는 크게 문제 삼을 일도 거북스러운 것도 아니지만 너무 많다 보니 눈살이 찌푸려지네요.
전체적으로 흥미로운 제품들도 저렴하게 구매하고 싶은 제품들도 많지 않았지만 그럼에도 몇 제품은 소개할만하네요. 이 제품은 스마트폰을 거치한 후 목에 거는 목걸이 형태의 거치대입니다. 1인 라이브 방송을 하는 분들이 스마트폰을 거치하고 방송하기 좋은 제품이네요.
모니터 받침대 겸 USB 포트 확장 기능이 있는 너크너크베이스 제품도 있습니다. 이 제품은 의자에 앉아 있는 사람의 자세가 구부정해지면 그걸 감지하고 경고음을 내는 기능과 스타트 버튼을 누르면 50분 일하고 10분 휴식하라고 50분이 지나면 경고음이 나옵니다.
스피커도 달려 있고 무선 고속 충전도 가능합니다. 가격은 169,000원인데 키타스 2019에서 128,500원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가격이 살짝 비싼 것이 아쉽네요.
스카이폰도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네 맞아요 SKT 자회사가 만들던 그 스카이폰입니다. 이 스카이폰은 꽤 예쁜 디자인의 폰으로 유명했고 광고도 참 유명했습니다. 그러나 팬택에 인수된 후 팬택이 부도처리가 난 후 같이 사멸한 브랜드입니다.
그렇다고 팬택이라는 회사가 완전 사라진 것은 아니고 이름만 유지하고 있습니다. 착한텔레콤은 이 스카이라는 브랜드를 빌려서 중국 OEM 제품을 스카이라는 옷을 입혀서 곧 출시할 예정입니다. 먼저 폴더폰은 올 8월에 출시될 예정이고
스마트폰은 10월에 출시될 예정입니다. 스펙이나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초저가 제품으로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외관은 꽤 매끈하네요.
후면에 지문 인식 센서 같은 것이 달려 있고 듀얼 카메라가 보이네요.
착한텔레콤은 스카이 마크가 찍힌 코드리스 무선 블루투스 이어폰도 선보였습니다.
또 하나의 흥미로운 제품은 mooo라는 제품입니다. 이 제품은 다양한 화이트 노이즈를 낼 수 있는 스피커입니다. 아이콘에 각종 화이트 노이즈가 그려져 있네요. 레버를 올리면 그 소리가 무한 재생이 됩니다. 장작 타는 소리, 파도 소리, 시냇물소리, 비, 풀벌레, 산사의 종소리, 풍경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공부할 때, 일에 집중할 때 좋은 제품입니다. 그러나 블루투스 스피커 기능은 못합니다. 제품은 모바일 스피커라서 충전 후 3시간 정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가격은 3만원 중반 대입니다.
무드등 기능도 있습니다. 와디즈 펀딩 사이트에 올라온 제품인데 가격도 그렇고 여러모로 아쉬운 부분이 많은 제품입니다.
이 KITAS에서 그나마 볼만하고 흥미로운 제품들은 와디즈 부스에서 소개하는 제품이었습니다. 턴테이블과 블루투스 스피커가 합쳐진 제품도 있었고
무선 충전 패드에 외장형 배터리를 결합한 브릭파워라는 무선 충전 외장 배터리도 흥미로운 제품이었습니다. 착한텔레콤과 와디즈가 참가하지 않았다면 크게 눈여겨 볼만한 제품들은 없었던 키타스 2019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