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카메라 시장이 풀프레임 DSLR에서 미러리스로 이동할까요?라는 질문에 전 단호하게 말하겠습니다. 
"네 풀프레임 미러리스 시장으로 이동할 겁니다. 다만 그 속도가 얼마나 빠를 지는 저도 모릅니다"

여전히 풀프레임 DSLR을 사용하는 분들이 많고 유명 사진 출사지에 가면 대부분이 풀프레임 DSLR을 사용합니다. 그러나 점점 풀프레임 미러리스를 사용하는 분들을 심심찮게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이벤트나 행사를 촬영하는 분들의 카메라를 유심히 보면 풀프레임 미러리스를 정말 많이 사용하더군요.

풀프레임 미러리스는 몇 달 전만 해도 소니 알파7, 알파9 시리즈가 전부였습니다. 소니는 DSLR 시장에서 성공하기 어렵다고 판단한 후 빠르게 풀프레임 미러리스 시장을 홀로 개척했습니다. 그리고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그러나 이 풀프레임 미러리스 시장이 풀프레임 DSLR 시장을 야금야금 빼앗아가자 캐논과 니콘도 풀프레임 미러리스를 출시하려고 준비했고 올 가을에 니콘의 Z6, Z7이 출시된 후 1달도 지나지 않아서 캐논 EOS R이 출시되었습니다. 캐논과 니콘의 첫 풀프레임 판매 성적은 어땠을까요?


일본 시장에서 미러리스 센서 크기별 시장점유율

일본시장 조사업체인 BCN+R이 발표한 자료가 있어서 소개합니다. 이 BCN은 일본 내에 있는 가전 양판점 POS(입출금관리기)와 온라인 쇼핑몰 판매 정보 데이터를 활용하기 때문에 비교적 정확한 시장점유율을 제공합니다. 

위 그래프는 2017년 10월과 2018년 10월의 미러리스 센서 크기별 시장점율과 판매 금액 구성율을 담은 그래프입니다. 
파란색은 APS 크롭센서 즉 크롭 바디 미러리스이고 붉은색은 올림푸스와 파나소닉이 주도하는 마이크로포서드 미러리스입니다. 녹색은 소니 알파7, 캐논 EOS-R, 니콘 Z6, Z7과 같은 풀프레임 미러리스입니다.

먼저 왼쪽 2개의 그래프를 보죠. 이 왼쪽 2개는 2017년 10월과 2018년 10월의 미러리스 이미지센서 크기별 판매대수입니다. 보시면 녹색의 35mm 풀프레임 시장 점유율이 2017년 10월에는 미러리스 전체 시장에서 2.9% 정도였습니다. 이때는 소니 알파7, 알파9 밖에 없던 시절이죠. 그러나 니콘Z 시리즈와 캐논 EOS R이 2018년 9월과 10월에 동시에 출격하면서 풀프레임 미러리스 시장 점유율이 1년 만에 10.6%로 크게 올랐습니다. 

APS-C 사이즈의 크롭 센서를 사용하는 보급형 미러리스 시장도 51.8%에서 59.2%로 증가 추세입니다. 반면 마이크로포서드 시장은 36.4%에서 28.6%로 줄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올림푸스와 파나소닉 미러리스가 사라지지 않겠지만 계속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번엔 오른쪽 2개의 그래프를 보겠습니다. 이 그래프는 판매액 점유율입니다. 아무래도 풀프레임 미러리스가 가격이 높다 보니 APS-C 사이즈의 미러리스 2~3대 가격입니다. 2017년 10월 풀프레임 미러리스 판매액 점유율은 8.2%였으나 2018년 10월에는 니콘, 캐논의 풀프레임 미러리스 신제품 출시와 함께 판매액도 크게 증가해서 무려 27.2%나 올랐습니다. 

이는 마이크로포서드 판매액을 뛰어 넘는 금액입니다. 캐논 EOS R, 니콘 Z6, Z7의 출시가 풀프레임 시장을 확대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그래프입니다. 


 풀프레임 미러리스 제조사 별 점유율 추이

가장 관심을 가질 부분이 카메라 제조사 별 미러리스 점유율입니다. 풀프레임 미러리스의 절대 강자는 현재 소니입니다. 2018년 7월까지는 무려 99.5%를 차지했습니다. 그러나 2018넌 8월 니콘 Z6, Z7 예약 판매를 돌입하고 캐논이 9월 EOS-R 예약판매를 들어가면서 점유율이 무려 67%로 떨어졌습니다. 

이 떨어진 점유율을 니콘이 초반에 12.3%까지 가져갔으니 10.4%로 떨어졌고 캐논 EOS R이 무려 22.1%로 올랐습니다. 캐논 EOS R은 바디 보다는 렌즈가 막강해서 인기를 끄는 느낌입니다. 리뷰어들마다 렌즈 칭찬이 많네요. 물론 크고 무겁다는 지적도 있지만 캐논이 EOS R 시스템을 주력으로 가져가면 바디 성능도 후속 버전에서 더 좋아지면서 점유율을 더 크게 올릴 것 같은 느낌입니다. 


2018년 10월만 보면 풀프레임 미러리스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제품은 캐논 EOS R로 22.1%이고 소니는 알파7 III 줌렌즈 키트가 17.1%로 2위를 차지했습니다. 소니가 워낙 다양한 풀프레임 미러리스를 선보이고 있어서 10위 안에 무려 8개나 올리고 있기에 점유율은 높지만 단일 기종으로 따지면 캐논 EOS-R이 1위입니다.

한국은 워낙 소니에 대한 추종이 높은 나라라서 일본처럼 캐논 EOS R인기가 높지 않겠지만 소니의 풀프레임 미러리스 아성이 조금씩 무너질 것으로 보입니다. 

자료출처 :  BCN랭킹

썬도그
하단 박스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