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프레임 미러리스 전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니콘과 캐논 모두 풀프레임 미러리스를 출시하고 행사를 통해서 소비자에게 다가가고 있습니다. 캐논은 지난 10월 13일 ~ 14일에 강남역 인근의 카페 알베르 지하 1층에서 캐논의 첫 풀프레임 미러리스 EOS R 런칭쇼를 했습니다. 

카메라 런칭쇼를 몇 번 가 봤는데 유명 카페 지하에서 하는 건 처음 보네요. 


럭키 드로우 이벤트를 진행하는데 방문객들이 응모함에 응모를 하면 10월 31일에 캐논 페이스북에서 추첨을 합니다. 1등은 EOS R 24~105KIT 1명, EOS R 바디 1명, 스피드라이트 470EX-AI 1명을 제공합니다. 입구에서 핸드폰 번호와 이름을 적은 경품 응모지를 추첨함에 넣었습니다.


강남 알베르 지하 1층 전체를 캐논 EOS R 체험 공간을 꾸몄습니다. EOS R 풀프레임 미러리스만 체험할 수 있어서 EOS R를 다양하게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EOS R과 동시에 선보인 3개의 RF 렌즈 (1개는 출시에정)와 4종의 마운트 어댑터도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모델 2명이 있어서 편하게 모델을 촬영하면서 캐논 EOS R 미러리스 성능을 체험할 수 있었고 끝에는 작은 강의실이 있어서 하루 3번 EOS R 제품 설명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단단하고 묵직한 디자인을 지닌 풀프레임 미러리스 캐논 EOS R

EOS R의 외모는 DLSR과 비슷합니다. 전체적으로 검은색으로 되어 있습니다. 정면 상단 오른쪽에 EOS R이라고 명찰이 딱 박혀 있네요. 그립부는 상당히 오목하게 들어가서 손에 쥐기 편합니다. 무게는 580g으로 풀프레임 이미지센서를 사용하는 DSLR에 비하면 가볍습니다만 휴대성이 뛰어난 크롭 이미지센서를 사용하는 미러리스 보다는 무겁습니다.

이 EOS R은 휴대성 보다는 성능에 초점을 맞춘 프로 및 하이엔드 아마추어를 위한 제품입니다. 고급형 제품 답게 방진,방적 기능이 들어가 있습니다. 


< EOS-R (왼쪽)   EOS-M50 (오른쪽) >

듬직해 보이고 덩치도 좀 있어 보여서 실제로 얼마나 크기가 큰지 제가 사용하는 크롭 이미지센서를 사용하는 캐논 EOS-M50 미러리스와 비교해 봤습니다. 보시면 생각보다 크지는 않습니다. EOS-R이 버튼이 좀 더 있고 멀티 펑션바가 있고 어께가 좀 더 올라온 정도네요. 


< EOS-R (왼쪽)   EOS-M50 (오른쪽) >

위에서 봐도 두께는 비슷하네요. 다만 EOS-R이 DSLR처럼 그립부가 발달해서 쭉 더 많이 나와 있습니다. 그립부가 DSLR처럼 앞으로 나온 이유는 이 EOS-R은 캐논 풀프레임 렌즈인 EF와 크롭 바디용인 EF-S 같은 크고 무거운 렌즈를 모두 사용할 수 있습니다. 크고 무거운 렌즈를 달고 카메라를 들려면 EOS-R처럼 그립부가 튁 튀어나와야 합니다. 



상단 버튼을 보면 왼쪽에 전원 버튼이 있고 오른쪽에 버튼이 다 몰려 있습니다. 전원 버튼이 왼쪽에 있다 보니 카메라를 꺼낸 후에 전원을 켜기 위해서 양손을 다 사용해야 합니다. 무거운 렌즈를 끼면 양손으로 드는 것이 안정적이고 권하는 자세이지만 단렌즈를 끼면 가방에서 한 손으로 꺼내면서 전원을 켤 수 없는 점은 불편하겠네요. 전원 버튼은 요철이 된 패턴이 있어서 켜기 아주 편리하고 쉽습니다. 


오른쪽에 버튼이 상당히 많이 있습니다. 먼저 가장 앞에 셔터 버튼이 있고 그 뒤에 멀티 펑션 버튼이 있고 그 뒤에 휠 버튼이 있습니다. 그 뒤에 빨간점이 박힌 녹화 버튼이 있고 LOCK 버튼 뒤에 모드 버튼이 달린 휠 다이얼이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듀얼 휠 제품입니다. 녹화버튼이 상단에 있어서 무심결에 녹화 버튼을 누르는 일은 줄어 들겠네요. 모드 버튼으르 꾹 누르면 흑백 액정에 모드가 뜨고 휠 다이얼로 모드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이 흑백 액정 디스플레이는 서브 전자 다이얼로 모드 및 셔터스피드, 조리개 ISO, 와이파이 상태, 배터리 등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흠미로운 것은 전원을 꺼도 Tv,Av,Fv 처럼 촬영 모드를 제공해서 전원을 넣기 전에도 EOS-R이 어떤 촬영 모드에 있는 지 알 수 있습니다. 


후면에는 3.15인치 210만 도트의 TFT 액정 모니터가 달려 있습니다. 스위블 액정이라서 다양한 앵글 및 동영상 촬영할 때 아주 편리합니다. 오른쪽 버튼은 휠 버튼이 아닌 보급형 DSLR이나 미러리스에서 사용하는 십자 버튼입니다. 십자 버튼을 사용한 이유는 크기를 줄이기 위함 같네요. 휠 버튼이 없는 대신 상단에 멀티 펑션바를 추가해서 메뉴 이동이나 조작을 편하게 할 수 있게 했습니다.



캐논 EOS R 주요 스펙

유효화소 및 이미지센서 : 3,030만 화소의 풀프레임 (36 x 24 mm)
AF 방식 : 듀얼픽셀 CMOS AF
영상 엔진 : DIGIC 8
연사 : 1초에 8장 (원샷 모드시)
동영상 : 4K EOS MOVIE 및 타임랩스 촬영 가능
마운트 : RF 마운트 
ISO : 100~40000
셔터스피드  30 ~ 1/8000초
EVF : 3.69백만 도트 0.5인치 OLED EVF
후면 LCD액정 : 2.1백만 도트의 3.15인치 클리어 뷰 LCD II
바디재질 : 방진,방적 마그네슘 알로이 바디 
크기 : 135.8 x 98.3 x 84.4mm
무게 : 580g


EOS R 시스템

캐논은 풀프레임 미러리스를 만들면서 새로운 시스템인 EOS R 시스템을 도입했습니다. 먼저 RF 마운트 시스템을 도입해서 풀프레임 미러리스용 렌즈라인을 따로 도입했습니다. 


EOS R 시스템의 핵심은 RF 렌즈와 RF 마운트입니다. 먼저 RF 마운트는 구경이 54mm로 무척 큽니다. 이렇게 크게 한 이유는 고해상도 렌즈를 쉽게 제조할 수 있는 점도 있지만 캐논의 강점인 다양하고 뛰어난 EF, EF-S 렌즈를 어댑터를 끼우면 거의 모두 사용할 수 있습니다. 

위 사진에서 렌즈 마운트 하단에 보면 통신단자가 있는데 EF-S, EF마운트보다 왼쪽에 4개의 통신 단자가 더 생겼습니다. 늘어난 통신 단자로 렌즈와 바디 사이의 고속, 고용량 데이터를 빠르게 주고 받을 수 있습니다. 미러리스라서 렌즈와 이미지센서 간의 거리인 플렌지백이 짧습니다. 

이건 좀 딴 이야기지만 렌즈를 갈아 끼우기 위해서 렌즈를 바디에서 분리하면 이미지센서가 그대로 노출이 됩니다. 이때 먼지가 이미지센서에 달라 붙을 수 있습니다. EOS-R은 전원을 끄고 렌즈를 분리하면 위 사진처럼 셔터막이 내려와서 이미지센서를 가립니다. 따라서 먼지가 이미지센서에 붙지 않습니다. 별거 아닌 기능이지만 큰 도움이 되는 유용한 기능입니다. 본격적으로 체험을 해봤습니다. 곳곳에 제품 설명을 해주는 분들이 있어서 궁금한 점은 물어 볼 수 있었습니다. 


뛰어난 얼굴 인식과 0.05초의 듀얼픽셀 CMOS AF의 빠른 AF가 들어간 EOS R

캐논 카메라가 경쟁회사의 카메라보다 좋은 장점 중 하나가 얼굴인식입니다. 캐논은 적외선 센서와 RGB 센서를 이용해서 얼굴 형태를 인식하고 피부색을 인식하는 기술이 좋아서 얼굴 인식을 바로 바로 합니다. 캐논 EOS R 라이브뷰로 모델의 얼굴을 멀리서 담아도 모델 얼굴에 네모가 생기면서 얼굴을 계속 추적합니다. 

옆 얼굴도 인식을 잘 합니다. 모델이 고개를 돌릴 때만 얼굴 인식이 멈췄다가 다시 고개를 정면으로 하면 다시 얼굴 인식을 합니다. 얼굴 인식 능력은 정말 좋습니다. 


얼굴 인식 능력은 동영상 촬영에도 좋습니다. 보통 동영상 촬영을 할 때는 자동 초점이 아닌 수동 초점에 놓고 포커스 링을 돌리면서 초점을 맞춥니다. 그러나 AF 성능이 좋고 얼굴 인식력이 좋아서 자동 초점에 놓고 촬영해도 될 정도로 뛰어난 얼굴 인식 능력을 보여줍니다. 위 사진에서 모델이 옆모습만 보이고 있음에도 얼굴을 인식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눈검출 AF도 있어서 사람의 눈동자를 인식해서 사람 얼굴 중에 가장 중요한 눈동자에 자동으로 초점을 맞춥니다. 

동영상 촬영시에는 자동 초점이 무조건 빠르다고 좋은 건은 아닙니다. 피사체가 이동하거나 배경에 초점을 맞추다다가 앞에 있는 주 피사체로 초점을 바꿀 때 확 바뀌면 시청하는 사람들이 깜짝 놀라고 불안해 합니다. 캐논 EOS-R은 동영상 촬영시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게 초점 이동 속도를 부드럽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AF 속도야 캐논의 아이덴티티 기능인 듀얼픽셀 CMOS AF라서 빠르고 정확합니다. 2013년에 출시한 캐논 EOS 70D에서 처음 선 보인 AF 기술로 지금은 캐논의 거의 모든 카메라에 이 듀얼픽셀 CMOS AF가 들어가 있습니다. 기술이 워낙 뛰어나고 좋지만 매년 이름이 동일해서 기술적인 진보가 없는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이름은 변하지 않았지만 듀얼픽셀 CMOS AF의 AF 속도를 꾸준히 개선해서 0.05초 까지 줄였다고 하네요. 실제로 체험해 보면 AF 속도가 느리거나 부정확해서 오는 스트레스는 없습니다. 특히 움직이는 피사체를 추적하는 성능도 좋습니다. 


EOS R 런칭쇼 현장에는 2명의 모델이 있었습니다. 한 분은 의자에 앉아 있고 한 분은 그네를 타고 있었습니다. 그네를 배치한 이유는 앞 뒤로 움직이는 피사체에 대한 연속 AF가 아주 어렵습니다. 특히 카메라 쪽으로 다가오는 피사체에 계속 AF를 맞추기가 어렵죠.

그러나 듀얼픽셀 CMOS AF는 앞뒤로 움직이는 피사체도 정확하게 초점을 맞춥니다. 물론 100% 다 맞는 건 아니고 가끔 초점이 나가지만 다시 정확하게 초점을 맞춥니다. 


촬영 편의성이 좋은 캐논 EOS-R에서 처음 선보인 Fv 모드

Tv, Av, M. P모드는 다들 잘 아실겁니다. 미러리스나 DSLR을 사용하면 꼭 알아야 한 사진 촬영 모드죠. 이 촬영 모드들은 모든 설정을 카메라에 자동으로 맡기지만 셔터스피드(Tv)나 조리개(Av) 같이 중요한 설정만 내가 수동으로 설정하는 기능입니다. 

Fv 모드는 M모드와 비슷하면서도 다릅니다. 보통 사진 모드에서 우리는 1개 또는 최대 2개 정도만 듀얼 휠을 이용해서 수동 조절할 수 있습니다. Fv는 하나 더 넣어서 총 3개의 촬영 설정을 수동으로 조작할 수 있습니다. 


Fv 모드에 놓으면 액정 하단에 셔터스피드, 조리개, 노출, ISO가 뜹니다. 이중에서 셔터스피드를 변경하고 싶으면 상단 모드 버튼을 꾹 누르면 셔터스피드가 활성화 됩니다. 이 상태에서 전면 휠을 돌리면 셔터스피드가 조절됩니다. 다시 메뉴 버튼을 누르면 다음 칸으로 넘어가서 조리개가 활성화 되고 전면 휠을 돌리면 조리개 값이 변경됩니다.

이렇게 셔터스피드, 조리개, 노출, ISO 중 1개만 고정하고 나머지 3개를 수동으로 변경할 수 있는 모드가 Fv 모드입니다. 이게 왜 필요하냐? 풍경이나 인물 사진 촬영할 때 상황이 급작스럽게 변할 경우 사진 촬영의 3대 변경 요소인, 조리개, 셔터스피드, ISO를 빠르게 변경할 때 필요합니다. 기존의 Tv나  Av는 ISO 수치를 자동에 놓고 촬영해서 ISO를 크게 신경 쓰지 않은데 프로들이나 사진 잘 찍는 분들은 ISO 값까지 다 챙깁니다. 

이렇게 3개의 중요 카메라 촬영 설정을 빠르게 변경할 때 필요합니다.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멀티 펑션 막대바

크기를 줄이다 보니 후면의 메인 버튼인 후면 휠 다이얼 버튼 대신 십자 버튼을 넣었습니다. 휠 버튼이 더 좋긴 하지만 크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십자 버튼을 넣었네요. 하지만 미러리스 제품이다 보니 버튼 보다는 Q버튼을 눌러서 주요 설정을 빠르게 변경합니다. 그럼에도 장갑을 끼는 겨울에는 물리 버튼을 어쩔 수 없이 많이 씁니다. 이런 아쉬움을 잘 아는 캐논은 휠 다이얼 버튼 부재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서 상단 멀티 펑션 막대바를 배치했습니다. 이 멀티 펑션 막대봐는 좌우 방향이 표시 되어 있는 버튼으로 노트북 터치패드처럼 톡톡 치거나 길게 눌러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꾹꾹 눌러지지는 않는데 꾹 눌러지는 버튼은 동영상 녹화할 때 버튼 조작 소리가 녹음되기에 터치식 버튼으로 만들었습니다.

따라서 동영상 녹화할 때 카메라 설정을 변경하고 싶을 때 이 멀티 펑션 바로 변경하면 버튼 조작음이 들어가지 않습니다. 


멀티 펑션 바(M-Fn 막대)는 커스터마이즈로 설정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ISO 감도, 화밸, 초점확인/표시정보, 동영상촬영, AF 등 다양한 기능을 넣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캐논은 물리 버튼 대부분을 고정된 값이 아닌 사용자가 변경해서 사용할 수 있는 커스텀 버튼 기능을 제공합니다. 따라서 자주 쓰는 기능은 편리한 위치에 있는 버튼으로 지정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래서 편의성의 캐논, UI 캐논이라고 하죠. 캐논은 사용 편의성 기능이 무척 뛰어납니다. 


멀티 펑션 바에 잠금을 걸 수 있습니다. 워낙 위치가 좋아서 무심결에 멀티 펑션 바를 터치할 수 있는데 이럴 경우를 대비해서 잠시 잠금을 걸 수도 있고 상시적으로 잠금 수 있습니다. 




캐논 EOS R의 스위블 액정과 EVF

풀프레임 미러리스나 미러리스 제품 대부분은 여전히 틸트 액정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EOS M3의 틸트 액정과 EOS M50의 스위블 액정이 달린 미러리스를 함께 사용하고 있는데 틸트 액정과 스위블 액정의 장단점이 있습니다.

먼저 틸트 액정은 로우, 하이 앵글 촬영을 아주 빠르게 촬영할 수 있는 속사 능력이 좋습니다. 그러나 액정 내구성이 좋지 못해서 고장이 나면 수리가 어렵습니다. 스위블 액정의 단점은 속사 촬영이 느리지만 나머지는 틸트 액정보다 다 좋습니다. 먼저 다양한 앵글을 촬영할 수 있습니다. 특히 세로 모드 사진의 로우, 하이앵글 촬영이 가능합니다. 게다가 앞으로 꺾으면 브이로거나 유튜버 동영상 촬영시 모니터링 용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동영상 촬영을 많이 하는 분들에게는 더욱 매력적입니다. 이 스위블 액정이 달린 풀프레임 미러리스라는 조건 1개만으로도 EOS R을 구매하고 싶다는 분도 봤습니다. 게다가 캐논은 위 이미지에서 보이는 액정의 수 많은 좌우 하단의 메뉴를 Q버튼을 누른 후에 직접 다 변경 가능합니다. 터치 기능이 아주 뛰어납니다. 촬영한 사진은 좌우로 스와이프가 가능하며 핀치 줌으로 사진 확대 축소를 두 손가락으로 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액정의 가로 88% 세로 100%까지 초점 영역으로 잡을 수 있습니다. 후면 액정 모니터는 3.15인치 210만 화소로 화소가 높습니다. 보통 100만 대 화소인데 2배나 더 높네요. 


초점 영역 모드도 보급기 미러리스의 3개가 아닌 캐논 EOS 5D Mark4처럼 6개를 지원합니다. AF 측거 포인트는 자동에서는 143개이고 수동 초점에서는 무려 5,655개로 늘어납니다. 따라서 작은 피사체를 촬영할 때 보다 정밀하게 초점을 맞출 수 있습니다. 


전자식 뷰파인더(EVF)는 0.5인치 369만 화소의 OLED 액정입니다. 시야율 100%로입니다. OLED 액정이라서 그런지 아주 화사하고 환합니다. EVF를 싫어하는 분들도 많고 저도 EVF가 화면딜레이가 있어서 좋아하지 않습니다. EOS R의 EVF도 딜레이가 없는 건 아닙니다. 특히 카메라를 획획 움직이면 느껴지지만 정지된 피사체나 움직이는 피사체가 화면 밖을 나가거나 들어오거나 하는 왕성한 활동을 하지 않으면 크게 느껴지지는 않네요. 

EOS R EVF는 59.9FPS를 제공해서 부드러운 화면을 제공합니다. EVF가 화면 딜레이가 있는 원초적인 문제점이 있지만 전자 수평계와 히스토그램까지 보여주는 등 광학 뷰파인더게 제공할 수 없는 전자 정보를 화면에 보여줄 수 있습니다. 


EVF가 좀 많이 튀어 나와 있습니다. 아이피스가 상당히 두껍고 끕니다. 이렇게 큰 이유는 EVF에 눈을 밀착하지 않고 23mm 떨어져서 봐도 잘 볼 수 있게 하기 위함입니다. 또한 EVF로 촬영하면 코가 후면 액정에 닿아서 코기름이 액정에 묻어서 수시로 닦아 줘야 합니다. 이런 불편함을 위해서 아이피스를 크게 만들었나 봅니다. 후면 액정과 얼굴과의 거리가 30.95mm로 넓습니다. 



어두운 곳에서도 초점을 쉽게 잡는 캐논 EOS R

자동 초점은 사진 촬영할 때 큰 도움이 되고 기본 기능 중에 기본 기능입니다. 그러나 이 자동 초점도 어두운 곳에서는 초점을 잘 못 맞춥니다. 빛이 없다 보니 피사체와 배경을 구분할 수 없습니다. 뭐 나중에는 야간에는 적외선센서를 이용한 자동초점 기능이 나오면 좋겠지만 지금은 오로지 빛에 의존합니다. 이러다 보니 어두운 곳에서는 초점을 맞추르면 AF 보조광을 쏴서 초점을 맞춥니다. 그러나 야생 동물이나 정숙이 요구되는 미술관이나 행사장에서는 AF 보조광을 사용할 수 없습니다. 이럴 때는 카메라 자체 성능에 의존해야 합니다.

캐논 풀프레임 미러리스 EOS R은 무려 노출이 EV-6 상태에서도 초점을 잡을 수 있습니다. 


f/1.2를 지원하는 렌즈에서 중앙 AF 사용이라는 조건이 있지만 별빛만 있는 곳에서도 초점을 잡을 수 있습니다. 야생 사진이나 어두운 곳에서 피사체를 촬영해야 하는 분들에게 좋은 기능입니다. 


EOS R과 함께 출시한 RF 렌즈 4종과 어댑터들 

풀프레임 미러리스 캐논 EOS R만 체험을 한 후 이번엔 렌즈도 체험해 봤습니다. 캐논은 EOS R과 함께 EOS R의 RF 마운트를 사용하는 RF 렌즈 4종을 선보였습니다. 이중에서 1개는 출시 예정이라서 체험할 수 없었지만 3개는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캐논 RF 렌즈와 어댑터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 포스팅으로 대신합니다. 

풀프레임 미러리스 캐논 EOS R의 RF 렌즈 4종과 어댑터들 바로가기 


<RF 24 ~ 105mm F4L IS USM>

캐논 EOS R을 구매하면 가장 많이 구매해서 장착할 렌즈가 RF 24 ~ 105mm F4L IS USM입니다. 화각이 좋아서 여행용 렌즈로도 좋고 F4 고정 조리개라서 화사한 사진을 담을 수 있습니다. L 렌즈라서 가격이 비싸지만 이 렌즈 하나면 풍경, 인물, 음식, 일상 등 다양한 피사체를 촬영할 수 있어서 가장 많이 사용할 듯 하네요.


<RF 35mm F1.8 MACRO IS USM>

주머니 사정이 가벼운 분들은 35mm 단렌즈도 좋습니다. 화각이 35mm라서 풍경과 인물 촬영에 좋습니다. 그럼에도 더 싼 번들 렌즈를 사용하고 싶으면 어댑터를 끼고 EF 35mm 또는 50mm F/1.8 렌즈를 끼면 더 저렴한 렌즈를 장착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 RF 35mm는 그냥 F1.8 단렌즈인 줄 알았더니 매크로 기능이 있어서 접사 렌즈로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 RF 50mm F1.2 L USM >

F1.2까지 지원되는 표준 화각의 렌즈로 인물 촬영에 좋은 단렌즈입니다. 이외에도 RF 28 ~ 70mm F2 L USM은 웨딩 사진가와 프로 사진가들에게 큰 인기가 높을 것 같네요. F2 고정 조리개라니 놀라운 렌즈입니다. 다만 출시 예정입니다. 


이 RF렌즈는 경통에 3개의 링이 있습니다. 하나는 줌링, 또 하나는 초점링 그리고 가장 앞에 컨트럴링이 있습니다. 컨트럴링은 링을 돌려서 다양한 카메라 설정 값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컨트럴링을 조리개 설정으로 지정하면 컨트럴링을 돌려서 조리개 값을 변경할 수 있습니다. 렌즈에 휠 다이얼이 달린 것이라고 할 수 있죠. 캐논 카메라는 이래서 조작 편의성이 뛰어나다고 합니다. 


캐논 EOS R 전용 RF 렌즈가 4개 출시 되었지만 많이 부족합니다. 이에 캐논은 DSLR용 EF / EF-S 렌즈를 사용할 수 있는 렌즈 어댑터를 무려 4개나 출시합니다. EF-EOS R 어댑터는 컨트럴 링이 들어간 어댑터도 있고 렌즈 앞이 둥글어서 필터를 사용할 수 없는 어안렌즈에서 편광과 ND필터를 낄 수 있는 드롭 인 필터 마운트도 있습니다. 


어댑터 가격은 20만원 초반대로 20만원 대의 돈을 투입하면 EF와 EF-S 렌즈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캐논의 강정 줌 하나가 다양하고 뛰어난 렌즈가 많은데 약 70여종의 렌즈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동영상 시대에 맞게 동영상 기능을 대폭 강화한 캐논 EOS R

사진과 동영상 모두 시각을 이용한 매체이지만 그 특징은 많이 다릅니다. 사진은 즉시성과 정보 전달 속도가 빠르고 보편적이지만 보편적이다 보니 쉽게 정보를 왜곡하거나 정보가 부족할 수 있습니다. 반면 동영상은 즉시성이 떨어지고 편집이라는 후가공 과정을 거쳐야 하는 불편함 때문에 사진보다 콘텐츠양이나 종류는 떨어지지만 워낙 정보를 많이 담고 있어서 정보력이 막강합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동영상은 편집 제작이 아마추어가 하기는 어려운 영역이었고 스마트폰의 통신 속도와 용량이 받쳐주지 못하다 보니 큰 성장을 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유튜브라는 1인 미디어가 활성화 되고 스마트폰의 통신 속도와 용량이 증가하고 싸고 품질 좋은 동영상 촬영하기 좋은 동영상 촬영 및 방송 기자재들이 저렴해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쉽게 동영상 콘텐츠를 만들고 있습니다.

이런 흐름을 누구보다 잘 아는 회사가 캐논입니다. 캐논은 방송용 카메라 및 동영상 전문 카메라를 제조하는 업체로 다양한 캠코더와 동영상 및 영화 및 방송 카메라를 제조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DSLR을 방송사나 영화사에서 콘텐츠 제작에 활용하면서 DSLR이나 미러리스들에게도 수준 높은 동영상 촬영 기능을 요구하게 되었습니다. 

방송 콘텐츠 및 영화 콘텐츠를 제작하는 프로들이 DSLR이나 미러리스를 애용하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다양한 렌즈를 교체해서 다양한 영상 표현력을 구현할 수 있고 무엇보다 크기가 작고 가벼워서 좁은 공간에서도 뛰어난 화질의 영상을 담을 수 있기 때문이죠. 

캐논 EOS R은 사진 성능도 좋지만 그 보다 동영상 기능 중에 뛰어난 기능들이 많이 들어갔습니다. 


먼저 4K 30P 동영상 촬영이 가능합니다. EOS M50도 4K 촬영이 되지만 15fps이고 콘트라스트 AF라서 빠르게 움직이는 피사체 초점 맞추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러나 EOS R은 4K도 듀얼픽셀 CMOS AF로 촬영이 가능합니다. 다만 1.6배 확대 크롭해서 담기 때문에 화각은 좁아집니다. HD 모드에서는 120P 슬로우 모션 촬영이 가능합니다. FHD 120P가 없는 건 좀 아쉽네요. 

동영상 촬영에 좋은 기능 중에 AF 관련 기술이 꽤 좋습니다. 인물을 클로즈업해서 동영상 촬영을 할 경우 눈동자에 초점을 맞추는 눈 검출 AF를 설정하면 인물의 눈동자에 끊임 없이 AF를 맞춥니다.


오토 슬로우 셔터는 어두운 밤에 있는 촛불처럼 어두운 곳에서 움직이는 피사체를 우선적으로 AF를 맞추는 기능입니다. 


그리고 동영상 촬영에 필수 기능인 피킹 기능이 들어가 있습니다. 피킹 기능은 수동 초점으로 촬영할 때 정확하게 어디에 초점이 맞는지 알기 쉽지 않습니다. 이때 피킹 기능을 활성화 하면 초점이 맞는 피사체에 빨간색 또는 녹색 등으로 초점이 맞는 영역의 피사체 테두리에 지정학 색으로 초점이 맞는 영역을 표시해 주는 기능입니다. 

사실 이 피킹 기능은 새로운 기술은 아닌데 캐논 풀프레임 DSLR에는 여전히 이 피킹 기능이 없습니다. 그래서 방송사나 영화사에서 카메라 담당하는 분들이 동영상 촬영할 때 수동 초점으로 촬영할 때 초점이 제대로 맞았는지 확인하기 어려웠습니다. 그러나 캐논 미러리스는 몇 년 전부터 피킹 기능을 제공했습니다. 위 사진에서 가장 앞에 있는 EOS R 카메라에 초점이 맞으니 카메라 전체가 붉은색으로 변했습니다. 

동영상을 수동 초점으로 촬영하냐고요? 신뢰도 때문이죠. AF 기능이 뛰어나긴 하지만 100% 초점을 정확하게 빠르게 맞추는 것이 아닌 가끔 초점이 나가는데 그 가끔 때문에 중요한 순간이나 재촬영을 해야 합니다. 따라서 카메라 감독님들은 수동 초점에 놓고 포커스 링을 돌려서 초점을 조절합니다. 

그러나 이런 편견도 EOS R처럼 AF 성능이 좋고 동영상 촬영시 렌즈 포커스링 돌리는 모터 소리가 거의 들리지 않는 NANO USM 모터가 들어간 RF 렌즈를 장착하고 촬영하면 자동 초점에 대한 신뢰도는 크게 올라갈 것으로 보입니다. 


포커스 가이드 기능도 유용합니다. 수동 초점 사용시에 초점이 피사체의 앞에 맞았는지 뒤에 맞았는지 알려면 포커스 링을 돌리면서 찾아야 하기에  좀 시간이 걸립니다. 포커스 가이드는 초점이 피사체 뒤 또는 앞에 있는지를 3개의 점으로 표시해 줍니다. 


가운데 초점 영역 바로 위에 3개의 포커스 가이드가 떠 있네요. 포커스 가이드를 보니 초점이 앞에 맞았네요. 


이외에도 호환 렌즈를 장착하면 바디와 렌즈가 통신을 하면서 5스톱의 손떨림 보정을 하는 콤비네이션 IS 기술도 들어가 있습니다. 


이외에도 제품에 대한 다양한 정보는 캐논 홈페이지 EOS R 소개 페이지에서 볼 수 있습니다. 


썬도그
하단 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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