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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의 향기/책서평

개미투자자를 위한 회계사 최병철의 개미마인드 재무제표로 주식투자하라

by 썬도그 2018. 3.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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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시장에 많은 사람들이 몰려 갔지만 안 좋은 이슈와 세계 각국 정부의 규제 움직임에 대폭락을 하고 있습니다. 가상화폐(암호화폐)는 주식과 비슷하지만 막연한 기대치로 오르고 내리는 모습에 크게 출렁이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주식 시장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지만 주식 시장은 어느 정도 예측이 가능하고 하루 급등락 제한 폭이 있고 하루 중에 일부만 거래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가상화폐는 24시간 돌아가고 주말도 없습니다. 

이러다 보니 많은 개미투자자(개인 투자자)들이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이는 주식 시장도 마찬가지죠. 호경기에도 기관과 외국인만 돈을 벌지 개미는 크게 돈을 벌지 못합니다. 왜 주식 시장에서 개미들은 큰 돈을 못 벌까요?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시장의 공포를 개미들은 견디지 못합니다. 게다가 기업에 대한 정보력이 무척 떨어집니다. 전문가들이 미리 알 수 있는 정보도 개미들은 공시나 재무재표만 보고 판단해야 합니다. 

그럼에도 주식 시장은 잘 분석을 하면 개미들도 어느 정도 수익을 낼 수 있습니다.

 개미들을 투자 비법을 담은 <회계사 최병철의 개미마인드 : 재무제표로 주식투자하라>

시중에는 많은 주식 투자서가 있습니다. 대부분의 주식 투자서들이 과거 차트를 이용한 이동평균선, 파동 등 차트의 추세를 보고 주식 투자하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 주식 차트만 들여다 보면 그 기업이 얼마나 튼튼한지 위험한지 알 수 없습니다. 주식 투자를 하려면 그 기업에 대한 정보를 최대한 들여다 보고 주식 분석 전문가들인 애널리스트들의 기업 리포트를 살펴봐야 합니다. 그러나 직장이 있는 개미들은 이걸 들여다 볼 시간이 많지 않죠. 또한 애널리스트 분석이 항상 맞는 것도 아닙니다. 

회계사 최병철은 기업들이 분기마다 발표하는 재무제표를 분석하는 힘을 길러서 주식 투자하는 팁을 담은 책을 선보였습니다. 
<회계사 최병철의 개미마인드 : 재무 제표로 주식투자하라>는 재무제표 분석을 통해서 개미 투자자들에게 주식 투자하는 방법을 소개하는 책입니다. 


저자 최병철은 회계사입니다. 회계 전문가이다 보니 기업들이 분기마다 발표하는 재무제표 분석을 잘 합니다. 그러나 회계사라고 모두 주식 투자를 잘 하는 것은 아닙니다. 경험이 없으면 주식 투자에 실패하죠. 이 책은 흥미롭게도 저자 본인이 주식 투자를 했다가 실패한 경험담을 서두에 소개하면서 시작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주식을 무릎에 사서 어깨에 팔라는 조언을 합니다. 말은 쉽죠. 그러나 우리는 현재 주가가 무릎인지 어깨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사후확증편향처럼 그때 팔았어야 했는데 그때 샀어야 했는데 식으로 나중에 주가가 무릎인지 어깨인지 알 수 있죠. 저자는 골든크로스, 주봉,월봉, 이동평균선 같이 차트를 분석하는 방법 보다는 신뢰도가 높은 보고서인 기업들의 재무제표를 분석해서 투자하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차트가 투자자에게 도움이 되는 이유는, 차트 자체가 가진 정보력이 아니라 차트를 믿고 그걸 이용해 매매를 하는 사람이 존재하기 때문에 그 의미를 갖는다고 본다. 즉 주객이 전도된 상태이다... (중략).. 따라서 기본적으로 해당 기업의 본질적 가치는 고려하지 않으며, 거래되고 있는 가격 그 자체에만 집중하면서 추세에 집착하게 된다

<개미마인드 재무제표로 주식투자하라> 29페이지 중에서 

저자는 개미들의 투자 마인드 챕터에서 차트를 이용한 투자법, 지인 소스를 이용한 주식 투자법에 대한 장단점을 소개하면서 자신의 경험담을 녹여 내고 있습니다. 개미들이 왜 개미일까요? 기관과 외국인들보다 자본력이 딸리고 정보력도 딸립니다. 또한 하락장에서는 공포를 집어 먹고 합리적인 판단이 아닌 공포심에 휘둘리다가 잘못된 판단도 많이 합니다. 

저자인 회계사 최병철은 이런 개미의 약점을 조목조목 따지면서 그럼에도 개미들이 할 수 있는 현실적인 대안을 책 전체에 담고 있습니다. 그 대안이란 재무제표입니다. 재무제표로 개미탈출 챕터에서는 배당수익률을 통한 수익을 창출하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주식 중에는 배당을 많이 해주는 기업들이 있습니다. 이 배당을 많이 해주는 주식 중에 튼튼한 재무를 가진 기업들을 20개 이상을 골라서 분산 투자 하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개미들은 재무제표를 기업이 공개한 후에 재무제표를 들여다 볼 수 있습니다. 이건 분명 약점이지만 그럼에도 공개된 정보를 잘 분석하고 판단해도 높은 수익을 낼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기관이나 외국인보다 높은 수익을 낼 수 없다고 해도 다른 개미들보다 높은 수익을 내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배당수익율을 이용한 주식 수익 창출법에 이어서 어닝 서프라이즈를 이용한 수익도 소개합니다. 


이 투자법은 모든 기업의 실적발표가 완료될 때 포트폴리오를 짜 한꺼번에 투자하고, 다음 분기 발표 직전에 매도하는 전략을 가정한다. 
<개미마인드 재무제표로 주식투자하라> 107페이지 중에서 

어닝서프라이즈를 예측할 수 없지만 어닝서프라이즈가 재무제표로 공개된 후에도 군불은 살아 있기에 그 군불을 쬐다가 다음 분기 전에 판단을 해서 주식을 팔거나 새로운 종목을 발굴해서 넣는 방법입니다. 이는 개미에게는 현실적인 투자법입니다. 물론 저자는 이 방법이 항상 승리한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위험성과 문제점 등을 소개하면서 대비하는 방법도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 다음으로 위대한 투자자들의 투자 방법을 소개합니다. 벤저민 그레이엄과 피터 린치, 조엘 그린블라트 등 유명한 주식 투자자들의 비법을 재무제표 분석과 함께 소개를 합니다. 이 부분에서는 전문용어들이 꽤 나오고 수식도 나옵니다. 따라서 쉬운 부분은 아닙니다 하지만 통독이 아닌 정독을 통해서 다시 읽고 다시 읽으면서 체득을 해가면 유명 투자자들의 투자법을 재무제표 분석을 통해서 배울 수 있습니다. 물론, 이 부분도 이대로 하라는 것이 아닌 참고 사항으로 읽어야 할 것입니다. 



마지막 챕터인 개미들의 슬램덩크에서는 본격적인 재무제표 분석법을 소개합니다. 저자는 20개 이상의 기업의 주식에 투자를 해서 몰빵이 아닌 분산 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그렇게 20개 이상에 투자하면서 재무제표와 공시 같은 공개된 정보를 분석하면서 쭉정이 기업을 속아 내고 재무제표 표가 건실한 기업을 집어 넣으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재무제표도 맹점이 있기에 재무제표에 나온 영업이익률이나 PER 그리고 이익의 추세만 살펴 보지 말고 현금흐름을 봐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 챕터에서는 다양한 기업들의 재무제표를 소개하면서 현금흐름을 보지 않고 재무제표만 보고 투자했다간 위험한 기업들을 소개합니다. 

마지막 챕터는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다양한 예시와 재무제표 보는 방법을 담고 있습니다. 실전 재무제표 분석법이죠. 내용이 방대하지만 이 책이 모든 기업의 재무제표를 분석할 수 없기에 그 요령을 잘 집어내야 합니다. 1번에 이해하려고 하기 보다는 곁에 두면서 읽고 또 읽으면 서서히 재무제표 보는 방법과 그 까닭을 알게 됩니다. 물론 개미들은 회계에 약합니다. 그러나 다양한 예시와 쉬운 설명으로 안내하기 때문에 읽다 보면 재무제표를 꼼꼼하게 들여다 보는 방법을 알게 됩니다.


<회계사 최병철의 개미마인드 : 재무제표로 주식투자하라>라는 책이 주식 투자의 만능일 수는 없습니다. 다만 개미투자자들이 차트만 바라보면서 차트에 일비일희하거나 업무 중간 중간 주식창을 들여다 보는 방법 대신 차분히 공개된 정보인 공시와 재무제표를 들여다 보면서 기업의 이익이나 현금 흐름을 파악하는 눈을 통해서 좀 더 길게 투자하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한 남자와 개가 산책을 나섰다. 개는 신이나서 주인보다 앞서 달려간다. 그러다 조금 멀어진다 싶으면 뒤를 돌아 주인을 본다. 너무 많이 가면 주인과 멀리 떨어져서 다시 주인에게 돌아온다. 어떨 때는 목덜미가 가려워 뒷발로 긁거나 쉬나 응가를 하면서 주인보다 뒤쳐질 수도 있다. 그러나 또 너무 처지면 주인에게 잽싸게 달려가면서 산책을 하는 동안 개와 주인은 이러한 움직임을 반복한다

<유명 투자가 앙드레 코스톨라니>

이 문장이 이 책을 대변합니다. 위 문장에서 개는 주식 차트를 보고 단타를 하는 분들을 말하고 주인은 재무제표와 공시를 분석해서 분기 단위 또는 연단위로 장기 투자를 하는 사람을 말합니다. 개미들의 마인드는 단타에 가깝습니다. 하루에도 급등락을 많이 하는 주식을 보고 일비일희를 하고 폭락하면 공포에 사로잡힙니다. 반대로 주가가 오르면 내일 더 오를 수도 있는데 기쁨에 겨워서 수익 실현을 일찍 해버립니다. 

다 정보 자본과 자본이 딸리기 때문에 쉽게 흔들리기 때문이죠. 이 책 <회계사 최병철의 개미마인드 재무제표로 주식투자하라>는 길게 보는 투자, 기관과 외국인 같은 큰 손보다 정보력은 딸리지만 확실한 정보인 재무제표를 통해서 주식 시장에서 수익을 내는 방법을 다양한 예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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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가북스로 부터 도서를 무료 제공 받아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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