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터 우리가 미세먼지 때문에 이렇게 고통 받고 살았는지 모르겠습니다. 미세먼지 원인이 국내 문제도 있지만 중국의 영향이 아주 큽니다. 중국 동해안에 많이 지어진 공장에서 나오는 매연과 함께 중국 가정집에서 태우는 나무 장작이 미세먼지의 원인이라고 하죠. 중국은 아직도 연탄이나 나무를 태워서 가정 난방을 합니다. 그래서 이 연기들이 한국으로 날아옵니다.
한국도 미세먼지로 고통받고 있지만 중국도 미세먼지와 스모그로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이에 중국 섬서성 서안에는 무려 100미터 높이의 세계 최대의 공기청정기인 공기정화탑이 만들어졌습니다.
중국 섬서성 서안에 만들어진 높이 100m의 공기청화탑입니다. 이 100m 높이의 공기청정기를 만든 것은 중국 과학 아카데미 지구 환경 연구소입니다. 원리는 오염된 공기를 빨아 들인 후에 온실에 넣고 태양 에너지로 가열해서 뜨거운 공기로 만듭니다. 그 가열된 오염 공기를 정화 필터를 통해서 100m 높이의 굴뚝으로 방출합니다.
개발자인 Cao Junji씨에 다르면 공기청정기는 1000만 입방 미터 상당의 깨끗한 공기를 만들어내고 있으면 수 개월 안에 서안에 가까운 10평방 킬로미터 지역의 대기의 질이 개선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PM2.5이하의 초미세먼지가 15%정도 감소했습니다. 특히 오염이 심한 날에도 스모그가 일상 수준으로 낮아졌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공기정화탑에서 1km 떨어진 곳의 레스토랑 점장에 따르면 올 겨울에는 분명히 대기 오염이 개선되었다고 말했습니다. 공기정화탑에서 수백m 떨어진 산시 사범 대학 학생도 대기질이 개선 되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공기정화탑에서 10km 떨어진 학교 교사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이 공기정화탑이 효과가 있는 것은 분명하지만 넓은 지역에는 큰 도움이 못되네요. 그럼에도 중국 전역에 이 공기정화탑을 만들 예정이라고 하네요. 더 크게 만들어서 30 평방 킬로미터의 공기를 정화할 공기정화탑도 만들거라고 하네요. 하지만 이런 것들은 원인에 대한 제거 노력을 하지 않고 대기오염의 결과만 제거만 제거하는 것이라서 근본적인 대책은 아닙니다. 세계의 굴뚝이라는 중국 옆에 사는 우리의 업보인지 겨울에도 미세먼지로부터 고통을 받고 살고 있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