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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세상에대한 단소리

감기나 독감에 효과 있는 방법과 효과 없는 방법들

by 썬도그 2017. 1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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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때문에 전 국민이 의사가 되었습니다. 병원에 가기 전에 자신의 병을 지례짐작하고 온갖 병에 관한 정보를 습득한 후 병원에 가서 의사 앞에서 자신의 지식을 검증합니다. 이런 준 전문가 시대에 전문가들은 수시로 검증을 받는 스트레스와 함께 잘못된 의학 정보로 의사가 틀렸고 자신이 맞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인터넷의 정보는 무궁무진합니다. 무궁무진하지만 쓰레기 정보, 잘못된 정보도 무궁무진합니다. 어떤 것이 정확한 정보인지 잘못된 정보 인지를 가려내는 힘을 길러야 합니다. 특히 의학 정보는 정확해야 합니다. 

스미소니언 연구소가 운영하는 Smithonian.com은 감기와 독감에 관한 6가지 속설에 대해서 효과가 있는 예방 또는 치료법과 효과가 없는 예방 치료법을 정리 소개했습니다. 

원문 : https://www.smithsonianmag.com/science-nature/theres-more-to-fighting-flu-covering-your-mouth-180961404/


감기나 독감에 효과 있는 방법과 효과 없는 방법들

먼저 우리는 독감을 독한 감기라고 생각합니다. 크게 틀린 것은 아니지만 독감은 감기와 좀 다릅니다. 감기는 수 많은 바이러스가 일으키는 병으로 환절기에 많이 걸리는 병입니다. 워낙 바이러스 종류가 많아서 예방할 수 있는 백신은 없고 가볍게 앓고 지나가기에 약 먹으면 7일 안 먹으면 일주일이라고 합니다.

반면 독감은 특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일으키는 병으로 예방 백신으로 어느 정도 예방을 할 수 있습니다. 감기는 콧물, 기침, 가래 등 호흡기 증상이 많은 반면 독감은 고열, 오한, 근육통을 유발하고 증상이 심하면 합병증을 유발해서 목숨을 앗아갈 수 있습니다. 감기나 독감 모두 바이러스가 일으키는 병이므로 예방법은 비슷합니다. 

1. 대화나 재채기는 물론 숨만 쉬어도 감기와 독감은 전염된다

감기에 걸린 사람이 재채기를 하면 주변 사람에게 감기 바이러스를 퍼트린다는 것은 다들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재채기가 아닌 가까이서 대화를 하거나 숨을 쉬는 것 만으로도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전염될 수 있습니다. 우리 인간의 몸은 미세한 비산 물질을 배출하고 있는데 비산물은 재채기를 통해서 나올 때 무려 8.8배의 바이러스가 더 많이 배출됩니다. 

또한 대화를 해도 입에서 나오는 비산물이 약 50배나 증가합니다. 감기나 독감 걸린 분과는 대화를 피하거나 감기 걸린 분이 마스크를 써주는 것이 예의입니다. 


2. 마스크는 예방 효과가 거의 없다

우리는 감기에 걸리지 않기 위해서 마스크를 쓴다고 생각하지만 마스크는 감기나 독감을 걸린 사람이 입에서 나오는 침과 같은 비산물을 막기 위해서 사용하는 것이 마스크입니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크기는 0.1μm(마이크로 미터)로 아주 작아서. 우리가 쓰는 마스크의 섬유 간격을 쉽게 통과합니다. 따라서 다른 사람 입에서 나오는 비산물을 막아 낼 수 없습니다. 다만 감기나 독감 걸린 사람의 재채기와 침을 다른 사람에게 퍼트리는 것을 막습니다. 마스크는 예방 효과는 없지만 마스크와 입 사이에 생기는 습기가 보습 효과를 내서 입과 코의 점막을 통해서 바이러스가 침투하는 것을 방지하는 데는 도움이 됩니다. 

 



3. 손을 잡는다고 독감 바이러스가 옮겨지지는 않는다. 

감기와 독감을 예방하기 위해서 손을 씻어 감기 바이러스를 제거하는 것은 효과가 있습니다. 그러나 독감 바이러스에게는 효과가 없습니다. 캘리포니아 버클리 대학의 '존 슈왈츠 버그' 교수에 따르면 독감 바이러스(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코와 입의 점막에 직접 닿아야 옮기기 때문에 손과는 큰 관계가 없습니다. 



4. 감기에 걸린 사람이 만진 물건은 위험하다

위에서 독감에 대해서 말을 했지만 이번에는 감기에 대한 내용입니다. 감기와 독감은 비슷하지만 또 다릅니다. 감기 바이러스는 손의 접촉이나 물건을 통해서 감염이 될 수 있습니다.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감기에 걸린 사람이 만진 물건에서 감기 바이러스가 최대 72시간 동안 살아 있었다는 결과가 있었습니다. 따라서 감기에 걸린 사람이 쓴 컵이나 수건 같은 것은 같이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감기나 독감 바이러스는 가죽 같은 부드러운 소재보다 금속과 같은 딱딱한 물체의 표면에 더 오랫동안 살아 있습니다. 컵과 식기를 따로 써야겠네요


5. 비타민C를 먹는 것은 도움이 되나 많이 먹는 것은 도움이 안 된다. 

감기를 예방하기 해서 비타민C를 먹는 것은 어느 정도 효과가 있습니다. 그러나 비타민C를 많이 먹는다고 면역력이 더 높아지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 몸이 수용할 수 있는 비타민C의 양은 한계가 있고 한계치보다 더 많은 비타민C가 들어모면 몸 밖으로 배출해 버립니다. 따라서 비타민C는 하루 권장량만 먹는 것이 좋습니다. 

비타민C의 하루 권장량은 남자는 90mg, 여자는 75mg입니다. 


6. 모든 독감을 치료할 수 있는 만능 독감 백신이 만들어 질 수 있다

감기는 다양한 바이러스로 전염되어서 걸리는 호흡기 병입니다. 따라서 백신이 따로 없습니다. 그러나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라는 특정 바이러스가 전파하는 전염병이기에 백신으로 예방을 할 수 있습니다. 매년 그 해에 유행할 것 같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지정합니다. 그해 남반구에서 유행했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기반으로 예측한 후 독감(인플루엔자 바이러스) 바이러스 백신을 만듭니다. 

현재는 여러 종류의 바이러스에 효과가 있는 만능 독감 백신도 개발되어서 미국에서 유행하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95%, 전 세계의 88%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예방할 수 있는 백신을 개발할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근 미래에는 독감 백신 바이러스를 맞으면 모든 독감을 예방할 수 있는 시대가 올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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