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이 온도가 높으면 불쾌함을 느낍니다. 그러나 우리가 불쾌함을 느끼고 더위를 견디기 어려워 하는 것은 온도와 함께 습도입니다. 따라서 40도가 넘는 사막이지만 습도가 낮아서 사람들이 큰 불쾌감을 느끼지 못합니다. 오히려 한국과 같은 몬순 지역이 높은 온도와 높은 습도로 더 견디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불쾌지수가 몬순 지역이 더 높습니다. 

6월 때이른 폭염으로 많은 분들이 덥다고 합니다만 장마 전선이 한반도를 지나가지 않아서 아직까지는 견딜만 합니다. 정말 숨쉬기 힘들 정도로 힘든 여름은 장마 전선이 지난 후입니다. 지금 장마 전선이 제주도 지방에 있고 7월 초에 서울을 지나 북한으로 넘어갈 것입니다. 본격적인 살인적인 무더위는 바로 7월 중순에 시작될 것입니다. 

그렇다고 고온을 무시하는 것은 아닙니다. 같은 온도라면 습도가 높은 온도가 더 견디기 힘들고 많은 여름병을 유발합니다. 문제는 지구 평균 온도가 계속 높아지고 있고 무더위와 폭염으로 많은 사람들이 사망할 것입니다. 그럼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폭염과 무더위로 고통을 받을까요?

하와이 대학의 지리학자인 Camilo Mora는 세계 36개국에서 발생한 784건의 폭염을 조사한 900건의 연구를 수집했습니다. 이 연구 자료를 바탕으로 2100년까지 폭염과 무더위로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주는지를 시각화한 세계 지도를 만들었습니다. 



폭염으로 전 세계 사람들에게 어떤 영향을 줄지 시각화한 Heatwaves

https://maps.esri.com/globalriskofdeadlyheat/ 에 접속하면 세계 지도가 나옵니다.  먼저 상단에 년도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과거부터 2100년까지 선택할 수 있습니다. 열파(Heatwave)로 인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영향을 받았고 받을 지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폭염과 무더위가 사람에게 영향을 주는 날이 50일이 넘으면 노란색이고 150일은 주황색, 250일은 빨간색, 350일이 넘으면 검붉은색이 됩니다.
2000년도로 보면 태국과 인도네시아 필리핀 지역이 폭염과 무더위가 지속된 날이 150일 이상 되는 곳이 많네요. 


2050년이 되면 호주 북부와 태국,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남부, 필리핀,  서부 아프리카, 중동 지역 일부, 인도, 중국 동남부, 일본, 브라질, 미국 남동부 지역이 고온과 높은 습도로 인해 1년에 50일 이상 고통을 받네요


2100년 예상도입니다. 다행히도 한국은 해당되지 않습니다. 우리로 치면 밤의 기온이 25도 이하로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 지속일이 30일 이상 지속되지 않아서 무더위로 인한 피해가 거의 없네요. 물론, 열사병 같은 피해는 있지만 무더위가 50일 이상 지속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이 지도는 온실 가스 배출량을 RCP2.6으로 설정했을 경우입니다.  RCP2.6은 2010~2020년 사이에 세계 온실 가스 배출량이 정점을 찍고 내려올 경우로 산정한 경우입니다.


현재와 같은 추세로 온실가스 배출량이 증가할 것을 가정한 RCP8.5인 경우에는 한국도 50일 이상 열대야가 지속됩니다. 열대야가 몽고지역까지 확대되네요. 남아메리카와 아프리카 인도, 동남아시아, 특히 동남아시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말레이시아는 시뻘겋다 못해 검붉은 색이네요. 1년 내내 무더위와 폭염을 견뎌야 합니다. 

안타깝게도 온실가스 배출량 세계 1위인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이 온실가스 감축안을 반대하고 탈퇴를 했죠. 가만 보면 트럼프는 외계인이 지구 멸망을 위해 심어 놓은 외계인 같습니다. 안타깝게도 RCP8.5가 우리의 현실이 될 것입니다. 우리 후손들에게 열대지방으로 변한 한국을 넘겨줘서는 안됩니다. 온실가스 배출 감축에 모두 동참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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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xuronghao.tistory.com BlogIcon 공수래공수거 2017.06.28 09: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나마 한국은 다행이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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