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과 페이스북의 꿈은 전 세계 사람들이 인터넷을 활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이 꿈입니다. 그래야 페이스북, 구글 광고를 보고 광고 수익을 올릴 수 있습니다. 한국이야 인터넷이 안 터지는 곳이 거의 없지만 오지나 아프리카 같은 지역은 아직도 인터넷을 활용할 수 없는 곳이 많습니다.
이에 구글은 거대한 기구를 높은 고도에 띄워서 인터넷을 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중이고 페이스북은 거대한 드론을 띄워서 인터넷 인프라를 구축하려고 계획중입니다. 페이스북의 인터넷 통신 드론은 아퀼라(Aquila)입니다.
이 아퀼라는 2015년 처음 계획을 발표하고 2016년 7월 첫 비행을 했습니다. Wi-Fi 공중 중계기 역할을 하는 이 아퀼라가 2번 째 테스트 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외모를 보면 큰 브메랑 같이 생겼습니다. 무인기라서 조종석이 없고 형태가 좀 더 자유롭네요. 크기는 폭이 42m라서 작은 보잉 737 여객기보다 큽니다. 날개에 달린 태양광 패널을 이용해서 전기 모터를 돌려서 하늘을 납니다.
2번 째 시험 비행은 1시간 46분 동안 비행을 했고 완벽하게 착륙을 했습니다. 첫 비행 이후에 아퀼라는 개선할 사항이 있었습니다. 착륙할 때 문제점이 있었고 이를 위해 날개에 스포일러를 추가해서 착륙시 공기 저항을 늘려서 착륙 속도를 줄였습니다.
덕분에 부드럽게 착륙할 수 있었습니다. 이 아퀼라의 2번 째 비행은 새로운 데이터를 수집하기 위해서 수 많은 센서를 장착했습니다. 또한, 착륙을 좀 더 원활하게 하기 위해서 수평 프로펠러를 추가로 붙였습니다.
페이스북 아퀼라 인터넷 통신용 드론은 여객기가 아니라서 속도가 중요하지 않습니다. 한 지역에 장시간 비행할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서 태양 에너지를 이용해서 효율적인 비행을 위한 설계로 만들어진 드론입니다. 이륙후 속도는 16~24km로 사람이 뛰는 속도와 비슷하게 천천히 상승을 합니다.
자동 착륙이 기본이지만 강한 바람이 부는 등의 위급 상황에는 수동으로 조종을 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기본적으로 계기 비행을 통한 착륙을 합니다. 착륙은 활주로가 아닌 맨땅에 착륙을 했습니다. 착륙 직전 속도를 낮추고 착륙을 하는데 착륙 거리가 10m 밖에 되지 않습니다. 흥미로운 것은 바퀴로 착륙하지 않고 동체 착륙을 합니다.
바퀴를 넣고 빼는 랜딩기어는 기체의 무게를 증가하고 비행시에는 무게만 차지하고 있어서 제거했습니다.
영상을 보시면 착륙 직전 프로펠러가 멈추는데 프로펠러가 먼저 땅에 닿으니 알아서 옆으로 돌아가네요. 그나저나 이륙은 어떻게 하나 모르겠네요. 글라이더처럼 차량이 앞에서 끌어서 이륙하는 것 같기도 하네요. 어떻게 보면 무모한 것처럼 보입니다. 저렇게 해서 인터넷을 사용한다고 해도 비용에 비해 수익이 나오지 않으면 그냥 보여주기식 기술 같기도 하고요. 그럼에도 구글과 페이스북은 전 세계인들이 인터넷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네요. 이게 글로벌 기업의 위엄인가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