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선은 사라질 수 밖에 없었습니다. 독일의 힌덴부르그호 폭발 사고를 영상과 사진으로 목격한 사람들이 비행선의 안전에 강한 반감을 가지게 되었고 그렇게 비행선은 역사 속으로 사라졌습니다. 요즘은 광고나 감시용으로 활용하는 무인 비행선이 있을 뿐이죠. 수소가 아닌 헬륨 가스를 사용해서 폭발 위험도 없지만 사람이나 화물을 운반하는 용도로 활용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이 비행선을 다시 만드는 시도가 있습니다. 


세계 최대 비행선 Airlander10

길이 92미터, 높이 26터의 세계 최대 크기 비행선인 'Airlander10'은 미군의 의뢰로 제작이 시작되었습니다. 미군은 적은 비용으로 정찰과 운송 임무를 할 비행체를 고민하고 있다가 비행선이 경제적인 효과가 좋다고 판단해서 영국 Hybrid Air Vehicles(HAV)사에 제작을 의뢰합니다. 

비행선을 눈여겨 본 이유는 높은 정숙성에 있습니다. 미군은 장기간 조용히 하늘에 떠 있으면서 각종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는 비행선의 효용성을 높이 봤습니다. 또한, 10톤 정도의 화물을 운송할 수 있는 능력도 눈여겨 봤습니다.  


2015년 제조과정이 세상에 공개 될 정도로 진행은 잘 되었습니다. 


앞에서 보면 무슨 핫도그 같이 보입니다. 맛난 빵 같이 보이기도 합니다. 


뒷모습은 소시지가 끼워진 핫도그네요. 


조종석은 2인승으로 되어 있습니다. 실제 조종하는 사람은 1사람이면 충분합니다. 운전석 뒤에는 화물이나 승객을 태울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크기는 40피트 컨테이너 1개 정도 들어가는 공간입니다. 

선체에는 총 4개의 프로펠러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1개의 프로펠러는 350마력을 내는 4리터 V8 직분사 터보 디젤 엔진을 사용합니다. 총 1400마력의 힘으로 최고 속도 148km로 비행할 수 있습니다. 폭발을 막기 위해서 수소가 아닌 헬륨 가스를 사용하며 선체는 탄소 섬유를 사용하고 풍선 같은 비행선에는 요트에서 사용하는 내구성 좋은 케블라 섬유를 사용했습니다.  

Airlander10의 장점은 기존 항공기의 3분의 1의 연료로 같은 무게를 싣고 이동할 수 있으며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서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도 있습니다. 청정 에너지를 사용한다는 것과 소리와 진동이 없어서 크루즈 여행을 할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순조롭게 제작을 하고 있는데 미군의 예산 삭감으로 제작이 중단됩니다. 이에 HAV사는 2015년 2월 영국 정부로와 유럽위원회와 클라우드 펀딩을 통해서 제작비를 충당했습니다. 


2016년 8월 15일 몇 차례의 연기 끝에 Airlander10은 첫 비행에 성공합니다. 제작사는 미군 납품을 날아갔지만 수송기나 여객기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4000억 짜리 에어버스 A380보다 싼 366억원에 제작할 수 있다는 것을 적극 홍보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속도가 느린 것이 문제죠. 그러나 이 느린 속도가 유람선처럼 하늘에 조용히 느리게 이동하면서 지상 풍경을 바라볼 수 있어서 오히려 장점이 될 수 있습니다. 한 번 비행하면 최대 5일 동안 떠 있을 수 있습니다.  

HAV사는 2021년까지 10대의 Airlander10을 제작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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