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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너온 소식/해외화제

레이더 이전 소리로 적기를 탐지했던 사운드 로케이터

by 썬도그 2016. 9.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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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발명한 레이더 덕분에 저 멀리 적기가 폭격을 하러 오면 레이더에 점으로 찍힙니다. 이 레이더를 보고 전투기가 출격해서 적의 폭격기와 전투기를 격퇴할 수 있었습니다. 전쟁의 변화를 크게 바꾼 발명품 중 하나가 레이더입니다. 그런데 이 레이더가 발명되기 전에는 어떻게 적기가 오는 줄 알았을까요?


바로 이 방법이 있었습니다. 적기의 엔진 소리를 직접 귀로 듣는 방법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냥 귀로 들으면 소리가 작기에 스피커 혼 같이 생긴 '사운드 로케이터'를 적기가 오는 방향에 설치하고 소리를 증폭해서 들었습니다. 



이 사운드 로케이터는 세계1차대전과 2차대전 초기까지 조기 경보를 위해 사용했습니다. 위 사진은 1916년 영국 해군에서 발명한 사운드 로케이터입니다. 이 사운드 로케이터는 20마일(32km) 거리에서 다가오는 항공기의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생각보다 꽤 긴 거리를 듣네요. 




사운드 로케이터는 이동형도 있었습니다.




1917년 독일의 휴대용 사운드 로케이터. 장난감 같아 보이네요



1920년 체코 공화국의 사운드 로케이터입니다. 나라마다 디자인은 각각이네요



1935년 미 육군의 사운드 로케이터입니다. 



일본도 있었습니다. 

무슨 관악단 같아 보이네요. 



이건 프랑스 사운드 로케이터인데 프랑스는 뭘 만들어도 아름답게 만드네요. 노벨상 수상자인 Jean-Baptiste Perrin가 디자인했습니다.


1930년 네덜란드에서 만든 알루미늄 합금으로 만든 사운드 로케이터입니다. 목도리 도마뱀 같네요. 



1초라도 적기를 미리 발견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사운드 로케이터는 2차 대전 중반 영국에서 레이더가 발명되면서 사라졌습니다. 그리고 이 레이더를 피하기 위한 스텔스기가 등장했습니다. 그런데 중국에서 그런 스텔스기도 잡는 양자 레이더를 만들었다고 하네요. 

출처 : http://rarehistoricalphotos.com/aircraft-detection-radar-1917-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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