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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의 향기/음악창고

유명 앨범 커버를 이용한 독특한 뮤직 비디오 Mayokero

by 썬도그 2014. 10.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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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뮤직비디오가 처음 소개 된 것은 80년대 중반 정도였습니다. 당시는 뮤직 비디오 개념이 없던 나라였는데 미국의 MTV를 보면서 국내에서도 뮤직비디오가 만들어집니다. 당시는 방송국에서 만든 아주 조악하고 촌스러운 뮤직비디오였습니다.

그러다 서태지가 나올 무렵부터 미국 MTV 스타일의 국내 뮤직비디오가 나오기 시작했고 음반 활황기인 90년대 중반에는 뮤직 비디오를 만드는데 10억 원 이상을 쓰면서 고퀄리티 뮤직 비디오가 많이 만들어집니다. 유명 영화배우들을 출연 시키면서 해외로케한 뮤직비디오가 많았습니다. 돌이켜보면  90년대 중후반 뮤직비디오가 최고의 가요 뮤직비디오가 많습니다. 

그러나 MP3시대를 지나서 음원시장으로 바뀌면서 가수들이 돈을 많이 벌지 못하자 뮤직비디오도 아주 간단하게 만들기 시작합니다. 세트를 만들어 놓고 촬영하는 하는 것이 대부분이고 윤종신처럼 기민한 아이디어를 이용한 뮤직비디오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월간 윤종신에 보니 자동차 블랙박스 시선으로 담은 뮤직비디오 예고편이 있더라고요

그러나 양덕들의 기발한 뮤직비디오에는 미치지 못합니다.
가끔 재미있는 해외 뮤직비디오보면 놀랍고 신기하기만 합니다.


Roy Kafri의 Mayokero라는 뮤직비디오는 많은 돈을 들이지 않으면서도 꽤 재미있습니다. 
유명 음반 커버를 이용해서 뮤직 비디오를 만들었습니다. CG를 이용해서 앨범 커버 사진 속 가수들이 노래를 부릅니다. 입 부분이나 신체 일부를 움직이게 했는데 입모양이 아주 정교해서 노래를 실제로 부르는 듯한 착각을 일으킵니다. 



아바가 노래를 하고 

마돈나가 노래를 하며


세르주 갱스부르그와 제인버킨이 노래를 합니다. 

셀럽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도 이들을 이용해서 새로운 가치를 만드는 모습이 아주 보기 좋네요. 아이디어 정말 유니크합니다.


Roy Kafri - Mayokero (Music Video) from vania heymann on Vim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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