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자명종이 올려서 일어나면 커튼이 내가 일어난 시간 30분 전에 커튼을 걷어서 햇빛이 방안 가득 들어오게 합니다. 부스스한 얼굴로 부엌에 들어서면 식탁 위에 있던 토스트기가 나를 알아보고 식빵을 굽고 있고 커피포트는 내가 좋아하는 모카 골드 커피를 끓입니다.
욕실에 들어서자 욕실 거울에는 오늘의 날씨와 내가 투자한 주식과 밤새 출렁인 나스닥지수를 보여주면서 아침 뉴스를 짤막하게 보내줍니다. 이를 닦으면서 거울을 응시하자 거울은 내 얼굴을 보고 건강 상태를 체크하면서 술과 담배를 줄이라고 권고합니다. 식탁에 앉자 구워진 식빵과 끊어진 커피를 마시면서 오늘 하루 일과를 스마트폰으로 체크합니다.
아파트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가자 자동차는 이미 내가 올 줄 알고 있었다는 듯 시동을 걸어 놓고 시트를 히터로 따뜻하게 해 놓고 있습니다. 자동차에 앉자 출근길 교통 정보를 보여주면서 안 막히는 길로 자동 안내해 줍니다. 운전하다 생각해보니 안방 불과 보일러를 끄지 않고 나왔음을 뒤늦게 알았습니다.
자동차 보이스 명령 버튼을 눌러서 집에 있는 보일러와 안방 불이 켜져 있는지 부탁하고 만약 켜져 있다면 꺼달라고 명령을 내립니다. 2분 후 자동차는 보일러와 안방 불이 켜져 있었다면서 말씀하신 대로 모두 껐다고 알려줍니다.
위 이야기는 근 미래의 우리들 모습입니다. 위와 같이 자명종이 커튼이, 토스트기가, 욕실 거울이, 전자렌지와 냉장고가 자동차가 보일러 같은 우리 주변의 사물들이 인터넷으로 연결 되고 내가 인터넷으로 연결 되면 세상 사물들이 나를 인식하고 내 성향과 취향을 이해한 근 미래의 맞춤형 자동화 시대를 가상으로 그려 본 이야기입니다.
이 근 미래의 맞춤형 자동화 시대를 만드는 기술이 바로 초융합시대를 이끄는 '사물 인터넷(Internet of Things)입니다.
모바일 시대를 넘어 사물인터넷 시대로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발명 10개 중에 하나는 인터넷입니다. 전기의 발명, 세탁기의 발명 등등 인류의 삶 자체를 바꾼 발명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제가 살아생전에 느낀 위대한 발명은 인터넷이 첫손가락으로 꼽습니다. 90년대 후반부터 인터넷이 어떻게 세상을 변화 시켰는지를 똑똑히 지켜봤고 인터넷 이후 인류는 정보 공유 시대를 맞이하게 됩니다. 이 정보 공유의 시대는 전 세계를 동시간대 세상으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인터넷 이후의 인류의 진화 속도는 이전보다 엄청나게 빨라졌다고 하죠
그리고 이 인터넷을 바탕으로 한 스마트폰이 출현하면서 인터넷을 거실이나 사무실 같은 실내가 아닌 실외에서도 인터넷을 할 수 있게 한 모바일 시대를 이끌어냅니다. 이제는 스마트폰으로 길거리에 검색을 하고 QR코드로 바로 맞춤 정보를 받아 볼 수 있으며 스마트폰을 이용해서 외부에서 사무를 보고 물품 관리 등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퇴근 길에 모바일로 쇼핑을 하는 모습이 흔한 풍경이 되었고 모바일 쇼핑이 거대하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점점 모바일로 세상은 통합 되어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모바일 다음 세상은 어떤 세상이 올까요? 여러 가지 모습으로 다가오겠지만 가장 확실하고 확률적으로 높은 세상은 '사물인터넷 시대'입니다.
사물인터넷은 사람, 사물, 데이터 등 모든 것을 인터넷이라는 망으로 연결 해서 사람이나 사물에서 나오는 데이터를 수집하고 공유하고 분석해서 사람에게 맞춤형 자동화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사람과 사물에서 측정하고 나온 데이터를 이용해서 정부나 기업이 맞춤형 사회 제도나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사물인터넷이라고 합니다.
예를 들어 냉장고가 Wi-Fi로 연결되어서 스마트폰으로 냉장고 온도를 조절하거나 다양한 음식 보관법을 냉장고 모니터를 통해서 알 수 있습니다. 버스나 지하철을 넘어서 택시 요금도 NFC칩이 내장 된 스마트폰을 이용해 요금 결제를 하거나 집안의 온도를 스마트폰으로 집 안에서 집 밖에서 조절 할 수 있고 내가 도착하기 전에 집안의 불을 미리 켜 놓고 보일러를 도착 바로 전에 알아서 켜 놓는 스마트홈 서비스 등도 사물인터넷이라는 기술이 만들 수 있는 세상입니다.
올해 초 구글이 가정에서 쓰는 온도 조절기와 매연 및 이산화탄소 감지기를 파는 스마트홈 서비스를 하는 넥스트랩스를 3조 2천억 원에 인수한 이유는 바로 이 사물인터넷 시대가 다가오고 있음을 인지하고 미리미리 대비하기 위함입니다. 한국의 대기업들도 이 사물인터넷에 대비를 하고 있는데 그 속도를 더 높여야 할 것입니다.
이는 사물인터넷이 미래의 먹거리이자 아직까지는 블루오션이기 때문입니다.
제 1회 전국 사물인터넷 SW 공모전
(사)충북소프트웨어산업협회가 주최하는 제1회 전국 사물인터넷 SW공모전이 개최되고 있습니다.
제 1회 전국 사물인터넷 소프트웨어 공모전은 글로벌 경쟁시대를 맞아서 새로운 기술창출과 신산업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창업자 및 창업 아이템을 발굴하여, 소프트웨어산어의 발전과 확산에 기여하고자 마련된 자리입니다.
총상금 1,800만원으로 (자유공모 800만원, 지정공모 1,000만원) 꽤 상금 규모가 큽니다.
공모 분야는 자유공모와 지정공모로 나뉩니다.
사물인터넷 및 정보통신 관련 전 분야에 해당되는 자유공모와 스마트워크, 스마트단말기 활용 모바일 오피스 프레임워크 개발을 주제로 하는 지정공모로 진행을 합니다. 따라서 꼭 사물인터넷이 아니더라도 정보통신기술(ICT)에 관련된 소프트웨어면 참여가 가능합니다.
참가 자격은 대한민국 국적의 대학(원)생과 일반인 및 관련기업 개발자입니다. 학생부분과 일반부분을 나눠서 수상을 합니다. 자유공모 최우수상에게는 상장과 500만원 상금이 지정공모 최우수상은 상장과 700만원 상금을 수여합니다. 9월 30일부터 10월 31일까지 약 1달 간 진행되는 제1회 전국 사물인터넷 SW 공모전은 1차 온라인 심사와 2차 현장심사를 통해서 11월 14일 수상작을 발표 합니다.
공모명 : 제 1회 전국 사물인터넷 SW공모전(사물인터넷 그리고 창조세상)
공모기간 : 2014년 9월 30일 ~ 2014년 10월 31일
수상자 발표 : 2014년 11월 14일 (예정)
공모분야
- 자유공모 (시상금 총: 800만원)
- - 즉시 상용화 가능한 사물인터넷 기술개발 제품
- - 컴퓨터 프로그램 및 다양한 형태의 응용 프로그램 개발
- 지정공모 (시상금 총: 1,000만원)
- - 분야 : 스마트워크 - 스마트단말기 활용 모바일 오피스 프레임워크 개발
더 자세한 공모 내용은 (사)충북소프트웨어산업협회 홈페이지 http://cbsw.or.kr/index.do에서 볼 수 있습니다.
소프트웨어 개발자 분들 중에 스마트폰 앱개발 쪽을 많이 하시는데 서서히 사물인터넷 시대가 다가오고 있어서 발빠른 분들은 사물인터넷 쪽도 큰 관심을 두고 있습니다. 사물인터넷 시대의 시작을 알리는 총성음 같은 제 1회 전국 사물인터넷 SW공모전에 도전해 보세요
제1회 전국 사물인터넷 SW공모전 바로가기 http://cbsw.or.kr/index.d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