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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IT월드

중국대륙을 접수한 알리바바는 어떤 서비스를 하는 회사일까?

by 썬도그 2014. 5.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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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기업 알리바바가 어떤 기업인지 잘 아는 분들은 많지 않습니다. 또한, FT선정 세계 100대 브랜드 중 14위에 에 선정 된 중국기업 텐센트가 어떤 기업인지 아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왜 우리는 이런 세계적인 기업을 모를까요? 그 이유는 간단합니다.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없기 때문입니다. 두 회사 모두 한국에서 직접적인 서비스를 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우리는 잘 모릅니다.

그러나 이 두 중국 기업은 중국을 대표하는 IT기업으로 한국의 어떤 IT기업 보다 큽니다
그런 말이 있잖아요. 중국인들에게 껌 한 통씩만 팔아도 15억개가 넘는다고요. 중국 인구는 세계적이고 이 인구가 경제의 규모를 크게 하고 있습니다. 단일 경제권에서 가장 큰 경제권이 아닐까 합니다.  중국 개개인은 우리보다 가난할 지 몰라도 그 가난한 사람들의 돈을 다 모으면 한국보다 더 많습니다.

그래서 천만장자 억만장자도 한국보다 훨씬 많습니다. 규모의 경제는 중국 못따라가죠. 
이런 규모의 경제로 승승장구 하는 기업이 바로 알리바바입니다.

알리바바를 간단하게 설명하면 전자상거래 IT기업으로 2003년 이베이 같은 타오바오를 서비스 했고 2008년에는 아마존 같은 티몰을 서비스 해서 중국을 평정했습니다. 이런 전자상거래로 승승장구 하고 있는데 이 알리바바가 지난 5월 6일 미국 증권 거래 위원회(SEC)에 신규 주식 공개(IPO)를 신청 했습니다

그런데 세상이 놀란 것은 알리바바가 페이스북의 신규 주식 공개 규모인 160억 달러를 넘어서 200억 달러의 자금이라는 것입니다. 200억 달러면 약 20조 원인데 약 20조 원이라는 투자금을 받을 것으로 예상이 되네요. 그런데 이 회사가 도대체 뭔데 이렇게 인기가 많고 놀라운 기록을 내고 있을까요?


영어 시간 강사 출신의 창업자 '잭 마'


알리바바의 창업자는 '잭 마'입니다. 1964년생인 잭마는 대학교 영어 시간강사 출신입니다. 한 달 월급은 12달러였지만 그가 인터넷을 알게 된 후 그의 삶은 달라졌습니다. 인터넷을 미국에서 접하고 난 후 1995년 중국에서 인터넷 사업을 시작 합니다.외모에서 풍기듯 날카로운 면이 있는데 '항저우의 싸움닭'이라는 별명 답게 천조국의 아마존과 맞짱을 뜨는 분입니다. 

과연 이 알리바바가 페이스북보다 더 많은 투자금을 유치할 수 있는 이유가 뭘까요?
아니 무슨 서비스를 하는 기업일까요? 이 질문에 아주 친절하게 답한 글이 있어서 소개합니다.

All the Western companies you’d have to combine to get something like Alibaba


알리바바는 알리바바 하나의 서비스만 하는 기업은 아닙니다 수 많은 인터넷 서비스를 하고 있는데 단지 한국어 서비스나 영어 서비스를 하지 않아서 우리가 잘 모를 뿐입니다. 예를 들어서 한국인 대부분은 네이버를 알지만 미국인들은 네이버를 모르는 것과 같죠. 



위 이미지 왼쪽은 알리바바의 서비스이고 오른쪽은 경쟁 서비스 또는 우리가 아는 서비스를 링크 해 놓았습니다
알리바바의 가장 큰 서비스는 http://www.alibaba.com/ (알리바바닷컴)입니다. 1999년 서비스를 시작한 알리바바닷컴은 전자상거래 업체입니다. 


이 알리바바닷컴은 중국 내 전자상거래는 물론 중국과 세계의 상인들을 연결해 주는 무역 세일즈 서비스도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세계를 상대로 서비스할 수 있는 이유는 영어로 서로 거래를 하기 때문입니다. 이는 창업주 잭마가 영어 강사 출신이라는 것도 무시 못할 것입니다. 특히 기업을 상대로 하는 B2B 전자상거래는 알리바바를 따라갈 서비스가 없습니다. 


소비자 전자 상거래 업체 타오바오

2003년 알리바바는 이베이 같은 C2C 전자상거래 서비스인 타오바오를 오픈합니다. 이 타오바오는 보물찾기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데 서비스를 시작하자 마자 중국 온라인 쇼핑 시장을 장악을 해버리고 그 점유율은 80%에 달합니다. 

2010년에는 T몰(티몰)이라는 서비스를 시작 했는데 아마존처럼 B2C 서비스입니다. 즉 기업들이 온라인 상점인 티몰에 입점해서 물건을 파는 것인데 다양한 유명 브랜드가 입정을 해서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이 티몰의 매출은 중국이 사이버먼데이라고 하는 11월 11일 하루 동안에 무려 5억7천만 달러(한화 5800억원)을 쓸어 모았습니다. 


온라인 결제 서비스

C2C, B2B 온라인 시장을 장악한 알리바바는 온라인 결제 서비스인 알리페이 서비스를 시작합니다. 이 서비스는 페이팔과 비슷한 서비스입니다. 


SNS 서비스

중국은 거대한 공안국가입니다. 그래서 국민들의 일거수 일투족을 감시하려고 하는 통제국가입니다. 그레이트 방화벽을 구축해서 중국 정부를 비판하는 정보나 글을 차단합니다. 그래서 트위터가 중국에서 서비스 되고 있지 않습니다. 

알리바바는 이런 중국의 특징을 역으로 이용해서 언제든지 정부가 들여다 볼 수 있게 SSL 암호화를 하지 않는 SNS서비스를 만들었습니다. 그 SNS이름이 웨이보입니다. 웨이보는 중국판 트위터로 1억 2천900만명의 액티브 유저를 가지고 있습니다.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도 하는데 알리바바는 Xiami라는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도 합니다. 그러나 저작권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네요. 


이외에도 콜택시 서비스인 kuadadi라는 서비스와 고덕이라는 오토네비게이션 서비스와 클루우드 스트로지 서비스는 kanbox를 2013년 9월에 시작 했습니다. 

교육 분야 서비스도 하는데 2014년 2월에 세계 30개국에 서비스를 하는 온라인 교육 업체인 TutorGroup에 1억 달러를 투자합니다. 글로벌 서비스가 대부분 아니여서 대부분을 우리가 모르고 있지만 알리바바는 중국 시장을 석권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중국 시장을 석권함을 넘어서 전세계에서 투자금을 모아서 해외 진출을 하려는 모습이 보이네요.
웹 서비스가 주로 많은데 웹 서비스는 언어 장벽, 국경의 장벽이 느슨하기에 알리바바가 한국에 진출하는 것은 어렵지 않을 것 입니다. 그러나 한국 시장을 진출하느니 영어권과 일본어 서비스를 먼저 하는 게 좋겠죠

알리바바는 다양한 웹 서비스와 전자상거래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는데 이는 마치 네이버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네이버 월드처럼 알리바바 월드를 구축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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