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넥서스5 출시와 함께 킷캣이라는 새로운 운영체제를 소개 했습니다. 넥서스5를 구매하려고 했다가 이걸 이통사에서 개통을 하면 착한기변이나 약정 할인율 등을 따져보니 넥서스5가 싼 가격이 아니라서 포기 했습니다. 아무리 단말기가 좋고 싸게 나와도 이통사가 자급제 단말기를 천대하기 때문에 이통 3사에서 개통하는 것은 무의미하고 천상 알뜰폰으로 개통을 하면 싸고 좋은 자급제 혹은 언락폰의 진가를 다 느낄 수 있습니다.
넥서스5는 LG G2의 DNA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킷캣이라는 안드로이드4.4를 탑재해서 O/S쪽에서는 좀 더 좋은 기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LG G2도 곧 킷캣으로 업데이트 시켜줄 듯 한데요. 이 킷캣이 어떤 기능들이 추가 되고 성능 개선 되었는지 소개하겠습니다.
오케이 구글이라고 말하면 구글 나우가 실행 되고 검색 및 SMS전송, 음악 재생 등을 음성으로 할 수 있습니다.
이전에는 구글 나우를 터치를 하거나 버튼을 눌러야 했는데 이제는 OK Google이라고만 외치면 됩니다. 이 기능은 이미 하이! 갤럭시라는 음성 인식 기능에서 선보였던 것인데 크게 놀라운 기능은 아니네요
음성, 영상 재생 전용 패턴 락 스크린
음악과 동영상을 크롬캐스트를 통해서 전송하고 있을 때 전용 패턴 락 스크린이 탑재 되었습니다. 크롬캐스트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서 보는 음악과 영상을 디지털TV로 전송하는 동글인데요. 국내는 사용하는 사람이 많지 않습니다. 아무튼. 이 크롬캐스트를 이용하고 있을때 음악을 고르거나 동영상 재생을 조절할 수 있게 별도의 패턴락 화면을 보여줍니다.
이 기능도 크게 와닿지는 않네요
모든 앱 화면 표시가 가능해지다
앱을 전체화면으로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게임, 이북 독서 할때, 동영상 감상 때를 인식해서 상하단의 상태 표시줄이나 탐색 버튼이 자동으루 숨습니다. 특히나 넥서스5 같이 소프트웨어 홈버튼을 사용하는 제품은 이 기능이 더더욱 좋겠네요.
메모리 사용을 최적화하고 고속 동작을 실현
안드로이드4.4 Kitkat에서는 메모리 사용량을 감소시켜서 512MB의 램에서도 빠르게 작동할 수 있습니다. 이는 동작의 고속화를 실현하기 위해서 튜닝 커널 가상화 zRAM에 대응 할 수 있게 시스템을 재 설계 했기 때문입니다.
어플 실행시에 메모리 관리가 개선되어서 여러개의 어플을 동시에 실행 했을 경우에는 메모리 사용량 피크를 낮추기 위해서 메모리 사용량이 적은 그룹부터 순차적으로 시작하는 방식으로 업그레이드 했습니다 새로운 APIs에 의해 메모리 효율적인 어플을 만들 수 있게 되었는데 어플 개발자는 APIs에서 저사양폰에 대응하는 어플을 만들거나 안 만들수 있는 선택을 할 수 있습니다. 개발자 분들 입장에서는 저사양폰에 대한 배려를 해야 하기 때문에 메모리 제어를 할 수 있는 쪽으로 개발 할 듯 하네요
복잡한 내용이지만 이것만 기억하세요. 킷캣에서 가장 눈에 띄는 성능 개선은 메모리 효율이 좋아져서 512MB의 구형 스마트폰에서도 좀 더 쾌적하게 돌아갈 수 있고 킷캣도 512MB 폰에서도 돌릴 수 있다는 것입니다. 다만, 스마트폰 제조사가 킷캣 업데이트를 해주느냐 안 해주느냐가 문제이겠죠
통화 빈도를 분석해 자주 통화하는 사람을 우선적으로 표시
누적 통화 시간과 통화 빈도를 분석해서 자주 통화하는 사람은 우선적으로 상단에 노출을 시켜줍니다. 어려운 기술은 아니지만 꼭 필요하고 요긴한 기능입니다. 주소록에 있는 사람들 거의 다 통화 하지 않아요. 주로 통화하는 사람은 몇 되지 않죠.
그 주로 통화하는 사람들을 가장 먼저 노출 시켜줍니다.
모르는 사람에게 걸려온 전화번호는 구글 맵에서 검색
발신자 정보도 안 뜨고 생전 처음 보는 전화번호를 물끄러미 보다가 스펨 전화인 줄 알고 안 받은 적이 많습니다. 그런데 그 전화번호가 택배 기사님 전화 번호임을 알고 지금은 모르는 번호도 잘 받습니다. 이렇게 우리는 모르는 전화 번호로 전화가 오면 스펨이나 보이스피싱을 의심합니다. 그러나 그게 스펨인지 아닌지 알 수 없습니다.
이때 그 전화번호를 포텉에 검색하면 스팸인지를 어느정도 알 수 있습니다. 스팸 전화 DB 사이트도 있는데 여기서 물어보면 대충 가려낼 수 있습니다. 안드로이드4.4 킷캣에서는 모르는 전화 번호가 뜨면 구글맵에서 검색하고 검색과 일치하는 전화번호 등록자를 표시해 줍니다. 그러나 한국에서 구글맵 활용도는 낮고 정확도도 낮고 전화번호 연동 서비스도 없기 때문에 이 기능은 한국분들에게는 별 필요가 없습니다. 이런 기능 말고 원콜 스팸 전화 막을 수 있게 스마트폰 벨소리나 진동이 몇번 울렸다가 끊어졌는지 카운팅 기능이나 좀 넣었으면 합니다. 한번 울리고 끊어진 전화 잠시 딴데 보다가 부재중 전화 와 있으면 꼭 걸게 되고 낚이게 됩니다.
메시지 어플의 통일
메시지나 카카오톡의 메시지 창은 다릅니다. 그런데 킷캣에서는 SMS(단문)와 MMS(장문 문자) 어플을 통일 시켜서 하나의 창에서 모두 확인할 수 있게 했습니다. 또한, 새로운 기능으로 위치 공유와 GIF 애니메이션 보내기와 구글 행아웃도 할 수 있게 했습니다. 그럼 한국에서는 카카오톡이나 마이피블과 라인과 문자 메시지를 같은 창에서 확인 할 수 있게 되는 건가요? 이거 편리한데요. 누군 메시지로 보내고 누군 카톡으로 보내고 그래서 여기저기 들락 거리다보면 짜증이 나기도 합니다.
이게 해결되면 편하겠는데요. 카톡 메시지도 문자 메시지도 같은 창에서 볼 수 있겠네요.
이모티콘 (Emoji)를 사용할 수 있다.
이모티콘을 사용할 수 있는데 전 이런 이모티콘이나 스마트폰에서 쓰는 emoji 모두 안 좋아해서 별로네요. 그러나 여자분들은 좋아할 듯 합니다. 구글 키보드에 이 이모티콘이 추가가 됩니다.
인쇄 기능
이제는 스마트폰이 노트북 역할을 하는 단계까지 와서 스마트폰으로 프리젠테이션을 하고 간단한 문서 수정이나 작성을 하며 프린팅도 합니다. 킷캣은 인쇄 기능이 추가 되었습니다. 모든 종류의 프린터에 대응하는데 와이파이와 구글 클라우드 프린터를 통해서 사용 가능한 프린터를 검색하고 용지 크기 설정 등을 한 후에 인쇄를 누르면 됩니다.
PrintAPI에서는 호환성 유지를 최우선으로 하기 위해서 PDF 포멧을 표준으로 사용했습니다. 구글 안드로이드4.4 킷캣에서는 구글 클라우드 프린트가 기본 설치가 되어 있기 때문에 바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퀵오피스 앱
킷캣은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문서인 엑셀과 파워포인트를 만들고 편집할 수 있는 구굴의 무료 앱 퀵오피스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때문에 문서를 메일로 첨부하면 그 첨부 문서를 바로 확인하고 편집할 수 있습니다.
정교한 만보계
킷켓에는 Step Detector와 Step Counter라는 2개의 새로운 복합 센서를 지원합니다. 이 두 센서는 유저가 걷고 있는지 달리고 있는지 계단을 오르고 있는지를 인지할 수 있습니다. 또한, 그 정보를 저장하는데요. 보다 정확한 만보계가 될 수 있겠네요.
같은 거리라도 걸어서 가는 것과 뛰어서 가는 것이 다르며 같은 거리라도 계단이 더 힘들죠. 그러나 GPS기반의 만보계는 이걸 구분할 수 없습니다. 구글은 칩셋 공급 업체와 협력 중이라고 하는데 이 칩이 들어간 안드로이드폰을 사면 걷고 뛰고 계단을 오르는 것을 카운팅해서 정확한 칼로리 소비량을 표시해 줄 수 있을 듯 하네요. 이런 게 갤럭시 기어에 들어가야 하는 것 아닐까요? 딱 좋은데요. 아! 갤럭시 기어2에 들어갈 수 있겠네요.
동영상 녹화 기능과 오디오 모니터링 기능
요즘 유튜브나 아프리카 방송 보니까 게임 하면서 그걸 그대로 생중계로 보여주면서 돈을 버는 분들도 있더라고요. 또한, 플레이한 영상을 편집해서 유튜브에 올려서 돈을 버는 분도 있고요. 이렇게 게임 플레이 영상은 돈이 될 수 있고 돈이 될 만큼 수요가 있습니다.
그러나 모바일 게임을 동영상 녹화를 할 수 없었습니다. 킷캣은 동영상 녹화 기능이 탑재 되어서 어플 리뷰 할 때나 게임 플레이 하는 영상을 그대로 MP4 파일로 저장할 수 있습니다. 이 기능이 아주 솔깃 하네요. 어플 리뷰 하려고 하면 동영상 녹화를 카메라로 했는데 이제는 그냥 녹화 버튼 누르고 하면 되겠네요.
여기에 오디오 모니터링 기능도 들어갔습니다. 오디오 모니터링 기능을 사용하면 음악을 시각화 할 수 있습니다.
또한 DSP 오디오 터널리응ㄹ 지원하기 때문에 음악 재생의 배터리 사용량이 기존 보다 줄었고 음악 재생 시간이 60시간 더 늘어 났습니다.
LoudnessEnhancer라는 기능을 탑재했는데 이 기능은 오디오 파일에서 음성 부분만 소리를 크게 할 수 있습니다. 사람 목소리만 크게 할 수 있기에 보다 또렸한 음성을 들을 수 있습니다. 길거리에서 사람끼지 대화를 하면 그 대화가 가능해도 동영상으로 촬영하면 주변 잡음 때문에 안 들립니다. 이럴 때 괜찮겠는데요.
반투명 스타일의 UI
상단 검색 바가 반투명 배경이 되었습니다. 은은한 맛이 있네요. 애니메이션 프레임 워크를 추가해서 화면 전환을 보다 유저가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했습니다. 이 애니메이션 효과는 애플 아이폰이 최고인데 구글도 많이 따라 왔더라고요. 그래도 아이폰을 뛰어 넘을 수는 없는데 이번 킷캣은 어떤지 궁금하네요
이외의 다른 기능도 많이 추가 되었는데 전체적으로 메모리와 배터리 사용량을 늘리는데 큰 신경을 쓴 듯 합니다.
아무리 길고 나는 기능이 추가 되면 뭐해요 정작 배터리 사용시간은 진화하지 않는데요. 이에 구글은 배터리 사용량에 많이 신경 쓴 모습입니다. 그외의 기능은
http://www.android.com/versions/kit-kat-4-4/ 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